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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 빛난 전통'… IT업계 CEO '수두룩'
한국IBM은 컴퓨터만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사람'을 잘 키우는 기업으로 더 유명하다. 국내 대기업으로 같은 정보기술(IT)기업인 삼성SDS나 쌍용정보통신보다 외국계 기업인 한국IBM이 이른바 국내 IT업계의 원조 '사관학교'로 불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국IBM이 설립된 건 지난 1967년. 국내에 진출한 최초의 외국계 컴퓨팅 전문기업으로 무려 35년 동안 국내 IT업계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다. 시장개척과 함께 한국IB...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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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성과주의로 CEO감 키워낸다
“한국P&G에 들어와 사원카드를 받는 순간부터 '책임'이 막중해집니다. 교육부터 시킨 후 작은 일 먼저 맡기는 여느 회사와는 다른 체제이지요. 신입사원이 100만달러짜리 프로젝트를 맡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책임감이 높아지면 자연히 일을 배우는 속도도 빨라지기 마련이죠.” 한국P&G의 철저한 성과위주 인사와 개인역량 중심주의는 업계에서 '악명'이 높다. 그러나 송동언 인력개발본부 이사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드는 독특한 인사시스템이...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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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오리콤'·제약 '얀센맨' 돋보인다
오리콤, 하루에 카피 숙제 100개씩 “하루 100개의 헤드라인 쓰기 숙제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오리콤에 카피라이터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100일 일지'는 광고사관학교의 교육과정이란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랄랄라, 라거 주세요' '하이마트로 가요~' 등. 광고에서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오리콤은 196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광고회사다. 지난 35년간 한국광고의 역사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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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크로톤빌 '스타CEO 양성소' 명성
“GE 전체를 크로톤빌로 재창조해야 한다. 크로톤빌은 이제 GE의 가장 중요한 생산공장이 됐다.”(잭 웰치 GE 전 회장) 얼마전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본격적인 경영자 수업을 위해 인재사관학교라 불리는 GE의 경영개발센터 크로톤빌연수원을 다녀와 화제가 됐다. 크로톤빌은 GE 직원들이 최고경영자 자리로 가기 위한 필수코스로 GE의 'CEO 생산공장'으로 불린다. 얼라이드시그널의 CEO였던 로렌스 보시디를 비롯해 3M의 제임스 맥너니 주니어 사...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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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나빠 100대 기업 탈락 '수두룩'
이번 조사에서 순이익이 종합순위에 미친 결과는 아주 크다. 특히 일부 기업의 경우 최근 해당 업종의 경기가 나빠지며 순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이 종합순위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나 매출액 등은 외국계 기업 가운데 당당히 최상위권에 속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100위 안에 들지 못한 기업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바스프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코스트코코리아, 모토로라코리아...
2006.08.30 11: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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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격' 정책으로 한국 유통시장 맹폭격
한국까르푸는 '고객 속으로'(Back to Customers)를 경영목표로 삼는다. 최저가격보상제와 새로운 매장 컨셉의 개발로 현지화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6년 경기도 부천에 중동점을 1호로 개점한 이래 현재 전국 24개의 매장을 운영한다. 5,0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까르푸는 특히 여성인력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기회균등과 능력 중시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성차별 없는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 지난 8월 문...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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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재활용기술 'A+' 아시아 1위 도약 '꿈'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는 국내 신문용지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신문용지회사다. 지난 98년 12월 한솔제지와 세계적인 신문용지업체인 캐나다의 아비티비 콘솔리데이티드, 노르웨이의 노스케 스코그 등 3개사가 함께 설립했다. 당시 한솔제지가 외자유치 과정에서 전주공장과 중국 상하이공장을 양사에 매각하는 대신 3사가 공동으로 싱가포르에 팬아시아페이퍼를 두고 한국지사 형태로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를 설립한 것. 이후 2001년 8월 한솔...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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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영업맨 '쿠데타 일으키다'
“우리 나갑니다 ∼ 비즈니스 파트너로 다시 만납시다.” 금융사의 영업맨들이 탈출을 선언하고 있다. 'OO은행' 'OO보험'이라는 회사의 울타리를 떠나서 독립을 외친다. 막강한 금융사의 브랜드 없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회사를 박차고 나가 독립을 선언하고는 그간의 금융상품 영업경험을 바탕으로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새로 만들어 여러 회사의 영업 아웃소싱을 하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보험업종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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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마케팅 새바람 일으킨 '주역'
한국암웨이는 국내에 네트워크 마케팅 바람을 몰고 온 대표기업으로 첫손에 꼽힌다. 지난 1988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91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전개한 이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암웨이 제품을 판매하는 독립자영사업자(IBO)수는 설립 10년 만에 20만명을 돌파했으며, 매출액도 지난해 7,2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98년 1,160억원이던 매출이 3년 만에 6배 이상 늘어나는 등 99년부터 해마다 200%에 가까운...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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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주변기기 소비자만족도 '넘버원'
우리 주변에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회사가 바로 한국휴렛팩커드(HP)다. 아마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 가운데 한국HP 제품 하나쯤은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 든 상태다. 외국계 기업 가운데 유난히 친숙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국HP가 국내에 들어온 것은 지난 84년이다. 미국의 HP 본사와 삼성전자가 합작해 한국HP를 세웠다. 당시 자본금은 81억원으로 HP가 55%, 삼성전...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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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회사' 이미지 감춘 채 1등 탈환 안간힘
'한국맥주의 대명사에서 외국계 기업 7위까지.' 지난 10년간의 오비맥주의 내력을 표현한 구절이다. 지난 90년대 초반만 해도 오비맥주는 가히 '한국맥주의 대명사'였다. 맥주하면 누구나 오비를 떠올렸고 그만큼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하이트, 카스 등의 경쟁 브랜드가 등장하며 점유율 하락 등으로 오비맥주는 큰 위기를 맞는다. 지난 93년 첫 출시된 하이트맥주는 '암반천연수'를 무기로 첫해에만 30%의 시장점유율을 올려 오비맥주의 '철옹성'을 강...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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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출신들 뭉쳐 오토론시장 '도전장'
전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영업전문회사들이 성공에 이르기까지 녹록지 않은 과정을 거친다. 금융사 내부에 있는 영업인들과의 마찰이 생길 수도 있고, 팔 상품을 제공할 금융사를 섭외하는 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오토론 판매전문회사를 세운 강도순 오토스M&F 사장은 예상만큼 빠른 속도로 시장이 성장하지 않는데다 여건도 조성되지 않는 바람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현대자동차출신이다. 87년 현대자동차 자판관리부에 입사, 96년부터 ...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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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반토종' 기업화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이름값이 비싼 회사로 통한다. 최근 세계적인 브랜드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격은 696억달러(약 85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런 막대한 브랜드 가치에 비해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이란 회사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낯설다. 코카콜라의 독특한 시스템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 코카콜라생산은 원액 제공 및 브랜드 관리를 책임지는 코카콜라사와 제조 및 유통, 판매 등 영업을 책임지는 코카콜라보틀링사가...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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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진출 35년 … 정보산업 발전 '견인차'
한국IBM은 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컴퓨터를 당시 경제기획원 통계국에 납품한 이래 35년간 국내 정보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한국IBM의 제품과 고객서비스, 경영방식은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왔던 게 사실이다. 현재 국내에서 확보한 파트너사만 188개에 달한다. 한국IBM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컴퓨터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시스템공학센터를 세워 수천명의 엔지니어를 배출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산학협동, 문화사업, 사회...
2006.08.30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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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박차고 나와 판매전문사설립 '당당영업'
여러 금융사들 중에서 둥지를 박차고 나오는 기세가 가장 센 곳은 보험권이다. 이미 KFG, AMU, PAMCO 등 100명 이상의 소속 영업인을 보유한 대형회사가 속속 문을 열었고, 멀지 않아 한두 곳이 더 생길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경삼월드라이프' 같은 판매법인은 아예 보험판매전문만을 내세우면서 동양생명과만 계약을 맺고 보험을 판매하기도 한다. 약간의 차이가 발견되기도 하지만 이 같은 회사들의 사업모델은 대체로 비슷한 형태...
2006.08.30 11: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