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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 since 2005 한경MONEY

  • 달러 불신이 부른 금값 랠리…조정 시 매수 기회

    [마켓 인사이트]184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금(沙金)이 발견되자 개척민들은 금맥을 찾아 서부로 몰려들었다. 화폐 가치와 경제 기반이 불안정했던 당시, 그들이 쫓은 것은 단순한 부(富)가 아니라 ‘불확실한 세상에서의 확실한 가치’였다. 170여 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투자자들은 같은 본능에 이끌려 다시 현대판 골드 러시에 뛰어들고 있다.연초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이제는 40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그 답을 찾기 위해서는, 이번 강세를 이끌어낸 근본적인 요인들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실질 금리 하락만으론 설명 부족워런 버핏은 2011년 벅셔해서웨이 주주서한에서 “금 1온스를 영원히 보유해도 결국 마지막엔 여전히 1온스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이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금리 자체가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된다. 그렇기에 금의 가치는 그 자체의 내재가치보다 다른 자산과의 상대가치, 특히 실질금리 수준에 크게 좌우된다.역사적으로도 금 가격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여 왔으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때마다 금은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얻곤 했다.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낮아지고, 그만큼 금의 투자 매력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다시 시작된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은 금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가장 전통적이면서 합리적인 논거로 작용한다.다만 최근의 금 가격 상승 국면은 또 다른 논거를 필요로 한다. 2023년 중반 이후 미국

    2025.11.03 06:02:00

    달러 불신이 부른 금값 랠리…조정 시 매수 기회
  • 강남4구 대표주자, 고덕

    [임장생활기록부] 26 - 서울 강동구 고덕동사실 고덕이 2곳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이요. 오늘 살펴볼 곳은 서울 고덕동입니다. 보통 강동 하면 구 둔촌주공,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떠올릴 만큼 최근 존재감이 커졌고 이슈도 많은 단지였죠. 하지만 강동구에서 주거지 및 학군지로서 각광받는 실거주 만족도 높은 지역은 고덕이 아닐까 합니다.대대적인 주택 정비사업을 통해 동네 전체가 업그레이드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단지가 들어선 고덕지구는 1980년대에 지은 주공 1~7단지와 시영아파트 등을 재건축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직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들도 많습니다. 상록아파트와 고덕주공 9단지 등은 현재 재건축을 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입지가 좀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위치상 서울 중심부보다는 미사나 구리 등에 더 인접해 있습니다. 철도 노선은 지하철 5호선이 지나가지만 반쪽짜리입니다. 그래서 강남이 가까운 것 같아 보이지만 지하철을 두 번 환승해야 합니다.명실상부 대장 아파트고덕그라시움은 2019년 9월 입주했고 53개동, 4932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인데요. 전용 59~127㎡로 구성됐습니다. 대우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등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지었습니다. 고덕주공 2단지와 삼익그린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했습니다.고덕에 있는 아파트 단지 중 체급이 가장 크고, 강동구 시세까지 주도하고 있는 대장 아파트로 꼽힙니다. 고덕그라시움을 필두로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강남4구’라는 별명도 얻게 됐죠. 게다가 국내 최대 규모인 1만2032가구에 달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까지 입

    2025.11.03 06:01:58

    강남4구 대표주자, 고덕
  • “동적 운용으로 시장 변화에 입체적 대응”

    [베스트 퇴직연금 어워즈 2025] 베스트 TDF 우리자산운용 우리다같이TDF서우석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부문장‘우리다같이TDF’는 2024년 8월 외국계 운용사와의 포트폴리오 자문 계약을 종료하고, 독자적인 운용 체계를 구축해 리뉴얼했다. 이후 대부분의 빈티지(은퇴 목표 시점)에서 1년 수익률 최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우리자산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형 동적 글라이드패스(dynamic glide-path)다. 한국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맞춰 설계된 고유의 글라이드패스를 기반으로 큰 틀의 자산 배분을 실시하며, 고정된 경로를 따르는 일반적인 글라이드패스와 달리 은퇴 시점과 시장 상황에 맞추어 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동적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최적 자산배분안을 도출한다는 설명이다.또한 매월 우리자산운용의 각 자산별 운용 부서가 참여하는 ‘자산배분회의체’를 통해 시장 전망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술적 자산배분안을 도출해 월 단위 정기 리밸런싱에 반영한다.서우석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부문장(상무)은 “특정 운용역의 판단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의 역량을 모아 시장에 입체적으로 대응하는 운용 체계를 갖추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초과 수익을 노리는 ‘에지(edge)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선별해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하는 방식이다. 서 부문장은 “실제 ‘AI전력인프라 ETF’, ‘유럽금융섹터 ETF’, ‘미국 내수산업재 ETF’ 등을 편입해 시장 대비 높

    2025.11.03 06:01:55

    “동적 운용으로 시장 변화에 입체적 대응”
  •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신한금융그룹, 나눔에서 신뢰로 ‘행동하는 금융’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은 2021년 ‘동행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 왔다. 이후 2023년에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ESG상생(相生)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ESG상생프로젝트는 사회문제 대응, 소상공인 지원, 저출산 극복, 환경보호 등 주요 사회 이슈를 포괄하며, 사회 각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은행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하고, 지난해 이를 ‘상생금융부’로 격상했다.이 부서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고객, 사회,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3067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했다. 개인사업자 대상 이자 캐시백 1973억 원, 소상공인·청년·서민층 대상 금융 부담 완화 프로그램 1094억 원을 지원하며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올해도 은행권 공동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에 적극 참여해 실질적 상생금융을 이어갈 계획이다.신한은행은 3년간 3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생활비 지원, 심리·법률 상담, 예방 교육 및 무료 보험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차 사업에서는 2300명에게 총 64억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56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

    2025.11.03 06:01:54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신한금융그룹, 나눔에서 신뢰로 ‘행동하는 금융’
  • 금융 신상품

    [금융 신상품]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연계 예·적금 출시삼성월렛머니 우리 적금, 최고 연 7.5% 금리우리은행은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과 ‘삼성월렛머니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0.1%으로 삼성월렛 머니를 연결하면 가입 후 1년간 2.4%포인트, 연말까지 가입 시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삼성월렛머니 우리 적금은 월 최대 납입한도 30만 원의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를 연결하면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 10만 명까지 최고 7.5% 금리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2.5%이며 삼성월렛 머니 3회 이상 충전 시 2%포인트,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 보유 시 1%포인트, 최근 6개월 내 우리은행 예·적금 및 청약 상품 미보유 시 2%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금융 서비스 운영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은행 계좌를 연결해 실물 카드 없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자동으로 쌓이는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우리은행과 삼성전자는 출시 기념 혜택으로 △신규 가입 시 최대 3000포인트 △첫 결제 시 3000포인트 △우리은행 계좌로 충전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5%포인트 추가 적립 등 서비스 출시 기념 혜택을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 출시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삼성전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간

    2025.11.03 06:01:52

    금융 신상품
  •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삼성, 청년과 함께 만드는 SW·AI 인재 생태계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삼성삼성은 기술 경쟁력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 시민’을 지향하며, 국가적 차원의 인재 육성과 디지털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역량을 기반으로 한 청년 인재 양성은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삼성의 인재 육성 철학은 2018년 시작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로 구체화됐다. SSAFY는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한민국 SW·AI 산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으로, 삼성은 축적된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며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SSAFY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5개 캠퍼스에서 연간 2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1년간 1725시간의 집중 교육이 이뤄지며, 약 60%가 AI 관련 과정이다. 삼성은 최근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한 ‘SSAFY 2.0’을 도입해 8개 AI 과정을 신설하고 AI 실습 환경을 강화했다.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월 1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SSAFY는 2018년 1기 개설 이후 지금까지 9100여 명이 수료했고, 이 중 85%가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은 삼성전자, LG유플러스, 쿠팡 등 대기업은 물론 유망 스타트업에도 다수 진출해 기업의 실무형 SW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부터 고졸 청년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해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함께하는 ‘포용형 SSAFY’로 발전시켰다.프로그램은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네이버, 넥슨, 신한은행 등 170여 개 기업이 SSAF

    2025.11.03 06:01:51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삼성, 청년과 함께 만드는 SW·AI 인재 생태계
  • 한밤의 가상자산 대폭락 부른 ‘무기한 선물’

    [가상자산 따라잡기]지난 10월 11일 새벽, 가상자산 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대화됐다. 그러나 이번 하락은 단순한 정책 뉴스 하나로 설명되기엔 그 규모와 속도가 달랐다. 비트코인은 낙폭이 제한적이었지만, 거래량이 적은 알트코인 다수는 1시간 만에 70~90% 폭락하며 패닉에 빠졌다. 시장은 불과 몇 시간 사이에 ‘가격 조정’을 넘어 ‘구조적 붕괴’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태의 핵심에는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이라 불리는 가상자산 파생상품이 있다. 무기한 선물은 말 그대로 만기일이 없는 선물 계약으로, 투자자가 일정 증거금을 맡기면 포지션을 무기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상품은 2016년 아서 헤이즈가 설립한 비트멕스(BitMEX)를 통해 처음 시장에 도입됐다. 당시에는 금융 규제를 우회하면서도 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 혁신이 가져온 것은 높은 접근성과 함께 극단적인 레버리지와 청산 리스크였다.부풀려진 레버리지…트럼프 발언이 방아쇠무기한 선물은 이후 바이낸스, OKX 같은 대형 거래소로 빠르게 확산됐고, 지금은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의 중심에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현물보다 파생상품을 더 활발히 거래하며, 가격 변동성의 상당 부분이 이 시장에서 만들어진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이런 구조가 블록체인 위로 옮겨 가며 ‘퍼프 덱스(Perpetual Decentralized Exchange·Perp DEX)’라 불리는 온체인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소들이 등장했다.퍼

    2025.11.03 06:01:50

    한밤의 가상자산 대폭락 부른 ‘무기한 선물’
  •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종근당,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한 ‘따뜻한 제약 기업’ 행보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종근당종근당은 제약 기업의 본질인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설 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사회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이장한 회장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종근당은 2023년 첫 발간에 이어 지난해에도 주요 계열사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비즈니스 윤리,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기술 혁신, 제품 품질 및 안정성 등 10대 중대 이슈를 글로벌 공시기준(GRI·SASB)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은 중장기 신재생에너지 전략인 ‘CKD 넷제로(Net Zero)’를 추진하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에 나섰다. 천안공장은 ISO/IEC 17025 국제 인정을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검증 역량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형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또한 국내 제약 업계 최초로 환경·안전보건·에너지 경영시스템(ISO14001·45001·50001) 국제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로서 매년 환경 정보를 공개하고, 탄소 감축 및 자원 순환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윤리경영과 준법경영 역시 종근당 ESG의 핵심 축이다. ‘CKD 윤리규범’을 제정해 임직원의 행동 기준을 명확히 하고,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는 경영 문화를 정착시켰다. 2007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운영하며 컴플라이언스

    2025.11.03 06:01:48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종근당, 지속 가능한 미래 향한 ‘따뜻한 제약 기업’ 행보
  • [자산관리 신상품]47만 명이 선택한 생활금융 플랫폼...신한은행 ‘SOL모임통장’

    [2025 자산관리 신상품]신한은행, SOL모임통장신한은행이 올해 초 선보인 ‘쏠(SOL)모임통장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47만 회원을 돌파하며 생활금융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단순한 회비 관리 통장을 넘어 ‘모임의 시작과 끝을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이다.신한은행은 지난 2월 ‘잘 모이기 위해 생긴 모임통장’을 콘셉트로 ‘SOL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 계좌 개설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모임을 만들고 초대할 수 있는 모바일 웹 기반 시스템으로, 모임 규칙 설정과 일정·사진 관리, 정산 등 모임의 전 과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특히 모임장이 설정한 이체 정보를 알림톡으로 전송하면 모임원은 클릭 한 번으로 자동이체를 완료할 수 있어, ‘계좌 복사·입력 없는 모임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모임장 변경 시에도 계좌번호가 그대로 유지돼 관리의 연속성이 높고, 모임원이 직접 앱 출금 기능을 통해 소액을 인출할 수 있어 자금 운용의 편의성도 향상됐다.출시 초기 신한은행은 ‘함께 모으고 높은 이자를 받는 모임 적금’, ‘잠깐 모으고 연 2%를 받는 모임 저금통’, ‘포인트 플랜(Point Plan) SOL모임 체크카드’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함께 선보였다. 저축, 결제, 소비 혜택이 결합된 이 서비스는 단순한 회비 관리용 통장에서 나아가 ‘함께 쓰고 관리하는 금융’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출시 3개월 만에 회원 수 40만 명을 넘어선 ‘SOL모임통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앱 설치 없이 이용 가능한 편의성과 사용내역을 모두가 확인

    2025.11.03 06:01:46

    [자산관리 신상품]47만 명이 선택한 생활금융 플랫폼...신한은행 ‘SOL모임통장’
  • 이과생이 위스키를 만들면?

    [위스키 이야기] 스코틀랜드 최초의 ‘합법’ 증류소 더프타운(Dufftown)은 위스키의 천국으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도 ‘세계 위스키 수도’라 일컬어지는 곳. 전체 인구가 25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싱글톤과 글렌피딕, 발베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싱글 몰트위스키의 증류소가 모두 이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몰트락(Mortlach)’은 더프타운 지역에 처음으로 세워진 위스키 증류소다. 밀주가 성행하던 1823년 영국 정부로부터 처음 ‘증류 면허 제도’를 받은, 스코틀랜드 최초의 공식 합법 증류소로 기록된다. 글렌피딕과 발베니의 창립자인 윌리엄 그랜트가 몰트락 증류소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쌓아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887년 글렌피딕 증류소를 설립한 사실은 유명한 일화. 20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몰트락만의 독창성을 유지하며 운영되고 있다. 역사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이유는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와 지정 고객 등 극소수에게만 판매하는 전략을 깨나 오랫동안 고수해 왔기 때문. 그뿐 아니라 1923년부터 100여 년간 조니워커 위스키의 핵심적인 키몰트 역할을 담당하다가 지난 2018년에서야 처음 싱글 몰트위스키 단일 제품으로 출시됐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2.81회 증류 공법위스키 애호가들은 몰트락을 일컬어 ‘더프타운의 야수’라 부른다. 이는 스페이사이드 지역 위스키 특유의 화사함과는 거리가 먼, 강건하고 육중하며 복합적인 풍미를 상징한다.이 독특한 캐릭터의 핵심에는 1897년부터 증류소를 이끈 알렉산더 코위(Alexander Cowie)의 과학적 접근법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저명한 증류소 엔지니어

    2025.11.03 06:01:44

    이과생이 위스키를 만들면?
  •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NH농협은행, ESG경영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금융’ 실현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NH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농업인이 행복한 금융,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목표로 ESG경영을 실천하며 농업·농촌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국 1110개 농·축협과 함께 ‘범농협 ESG·사회공헌위원회’ 활동을 강화하며 ESG 내재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농협중앙회와의 연계를 통해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ESG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환경(E) 부문에서는 자원 순환과 생태 보전을 위한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속 생태 복원을 위한 도시양봉 활동, 탄소저감 캠페인 ‘가치잇는 모두비움’ 등은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속 ESG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30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해 100톤의 탄소를 감축했고, 환경부 산하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맺어 자원 재활용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사회(S) 부문에서는 농촌과 아동, 재해 피해 지역을 위한 지원이 두드러진다. 지난 7월, 강태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충남 당진의 수해 지역을 직접 찾아 복구 일손을 도우며 농민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비닐하우스를 정리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봉사 활동이 이어졌으며, 피해 농업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신규 자금 지원, 대출금리 우대, 원리금 상환 유예 등 맞춤형 금융 지원도 병행됐다.농협은행은 재난 대응뿐 아니라 평시의 상생 활동에서도 적극적이다. ‘농촌일손돕기’는 가장 대표적인 현장형 프로그

    2025.11.03 06:01:41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NH농협은행, ESG경영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금융’ 실현
  • LH가 공공주택 직접 공급…새 개발사업 구조에 쏠리는 눈

    [부동산 정석]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는 대신, 공공주택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고 빠르게 공급한다는 청사진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결국 성공은 LH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비용을 줄이면서 품질도 높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따라서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게 될 ‘LH개혁위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LH가 기존의 '땅 장사'에서 '집 장사'로 변신하려면 풀어야 하는 문제도 적지 않기에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현재 개발된 매각 예정 공동주택 용지마저 매각을 중단하고, 지구별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LH 직접 시행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당분간 주택 공급의 공백이 발생한다.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LH 직접 시행 카드를 꺼낸 것은 현재 공급 절벽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과 큰 정부를 지향하는 민주당 이념에도 일치하기 때문일 것이다.브랜드 아파트 참여 어려워첫 번째 장벽은 LH의 조직 개편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 LH는 땅 장사를 하는 공공기관이지 집 장사를 하는 곳은 아니다. 집 장사를 하는 조직으로 개편하려면 새로운 직원도 뽑아야 하고 기존 직원 업무 조정도 필요하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LH에서 주택사업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4%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러한 체계를 갖추는데도 최소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공급 계획, 공급 유형(공공분양·공공임대 등), 자금조달 방안 등도 LH개혁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마련해야 한다. 올해 안에 LH개혁안이 도출되

    2025.11.03 06:01:40

    LH가 공공주택 직접 공급…새 개발사업 구조에 쏠리는 눈
  •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농협중앙회, ESG경영으로 ‘같이의 가치’ 제시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농협중앙회농협중앙회(이하 농협)는 1961년 창립 이래 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는 그 발걸음을 ‘ESG경영’으로 확장하며,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선도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농협은 올해 상반기 계열사와 전국 1110개 농·축협이 참여하는 ‘범농협 ESG·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시키고 ESG 내재화 체계를 본격화했다. 이 위원회는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통합 관리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사회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환경(E) 부문에서는 자원 순환과 생태 보전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서울 도심에 도시양봉장을 설치해 꿀벌 생태 체험을 운영하고, 올해 범농협 공동 과제로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 감축’을 선정해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가치잇는 모두비움’을 진행했다. 상반기 동안 약 30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해 100톤 상당의 탄소를 감축했으며, 환경부 산하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체결해 재활용 체계 구축과 ESG 확산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사회(S) 부문에서는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난 복구와 취약계층 지원이 핵심이다. 4월 산불 피해 지역에는 30억 원의 복구 성금을, 7월 폭우 피해 지역에는 50억 원을 전달하고, 무이자 재해자금과 농기계 수리·영농 지원 등 실질적 구호 활동을 병행했다. 또한 매월 사회공헌 테마를 선정해 전국적으로 동시 추진하는 ‘테마 캠페인’을 운영하며, 올해 상반기만 27만여 시간의 봉사 활동이 이뤄졌다.농업인의 삶의

    2025.11.03 06:01:39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농협중앙회, ESG경영으로 ‘같이의 가치’ 제시
  •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신한은행,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상생과 나눔으로 잇다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 신한은행신한은행은 2021년 ‘동행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 왔다. 이후 2023년에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ESG상생(相生)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ESG상생프로젝트는 사회문제 대응, 소상공인 지원, 저출산 극복, 환경보호 등 주요 사회 이슈를 포괄하며, 사회 각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은행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하고, 지난해 이를 ‘상생금융부’로 격상했다.이 부서는 신한금융그룹의 상생금융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고객, 사회,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총 3067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했다. 개인사업자 대상 이자 캐시백 1973억 원, 소상공인·청년·서민층 대상 금융 부담 완화 프로그램 1094억 원을 지원하며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올해도 은행권 공동 ‘맞춤형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에 적극 참여해 실질적 상생금융을 이어갈 계획이다.신한은행은 3년간 3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피해자 생활비 지원, 심리·법률 상담, 예방 교육 및 무료 보험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차 사업에서는 2300명에게 총 64억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56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며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2025.11.03 06:01:35

    [2025 사회공헌 우수 기업]신한은행,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상생과 나눔으로 잇다
  • 나와 가족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

    [하나은행 PB 30주년] 세계가 인정한 PB 강자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종합 은퇴 설계하나더넥스트우리 사회는 이제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시니어층, 특히 뉴시니어 세대가 증가하면서, 은퇴 전후의 삶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안정된 노후를 영위하려는 니즈도 확대되고 있다. 이렇게 변화되고 있는 사회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10월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세대와 은퇴를 준비하는 세대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시작했다.“하나은행과 거래하지 않아도, 은퇴를 준비하는 손님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하나더넥스트 브랜드가 지향하는 모토다. 시니어와 시니어 시기를 미리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더넥스트의 손님이다. 현재 을지로라운지, 선릉역라운지, 서초동라운지, 그리고 가장 최근인 8월에 새로 오픈한 영등포라운지까지 총 4개의 하나더넥스트 거점이 존재한다. 원하는 이라면 누구나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 ARS 전용번호을 통한 사전예약을 통해 언제든 하나더넥스트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영업점 방문 시에도 자산관리 리더인 ‘VIP 마스터(이하 VM)’를 통해 간략한 은퇴 설계 솔루션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하나더넥스트 라운지는 단순한 상담 공간이 아닌 문화, 라이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공간 플랫폼이다. 매주 1회 이상 각 라운지에서 시니어 세대가 필요로 하는 연금, 세무, 유언대용신탁, 자산관리 분야의 금융 세미나와 외부 제휴에 기반한 다양한 지식, 문화, 취미 관련 비금융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세미나 참여 시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는다.

    2025.11.03 06:01:33

    나와 가족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