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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마침내' 베일 벗는 박찬욱 신작 '동조자'...오늘(15일) 공개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가 마침내 오늘 15일 베일을 벗는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이날 오후 8시 최초 공개되는 ‘동조자(The Sympathizer)’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다.['동조자(The Sympathizer)' 스틸. 사진제공 =쿠팡플레이]15일 공개되는 1화는 패망을 앞둔 자유 베트남에서 공산주의 스파이로 활동하는 주인공 ‘대위(호아 쉬안데)’의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면서도 위트 있게 그려낸다.남 베트남의 ‘대위’이자 북 베트남의 남파 간첩인 주인공. 암약하는 공산당 간첩을 색출하는 임무와, 또 한편 자유 베트남 군사 기관의 기밀 정보를 북으로 빼돌리는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고군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 베트남 혼혈이자 두 개의 언어, 두 개의 역할을 가진 주인공이 겪을 주변인으로서의 극심한 내면적 갈등과 혼란,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불안한 전개가 예고된다.['동조자(The Sympathizer)' 스틸. 사진제공 =쿠팡플레이]지난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 ‘동조자’는 이미 미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행동하게 만들 것이다”(IndieWire), “대담하고 야심차고 눈부신 TV 시리즈”(TIME Magazine), “올해 HBO의 최고 작품”(Inverse), “단연코, ‘동조자’는 클래식이 될 것이다”(Collider), “냉소적인 유머를 뚝심 있게 진심 있는 탐구로 완성시켰다”(Paste Magazine), “주제의 무게를 잘 담아낸 블랙 코미디”(TV Guide) 등 거장 박찬욱 감독의 스타일로 완성된 연

    2024.04.15 10:33:02

    '마침내' 베일 벗는 박찬욱 신작 '동조자'...오늘(15일) 공개
  • 법무법인 원x모두의연구소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원과 모두의연구소가 오는 4월 17일 모두의연구소 강남 캠퍼스에서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AI 활용 분야를 4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정의한 EU의 새로운 인공지능 규제 내용에 대한 기업 이해도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딥페이크, 저작권, 개인정보 문제 등 인공지능 기술 악용으로 인한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확인하고 점검 및 대응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세미나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의 오정익 변호사의 발표로 시작하여, 법무법인 원 김윤명 전문위원, 그리고 인이지(INEEJI) 장윤석 사업총괄이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 이유정 변호사의 사회로 자유 토론이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법무법인 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장 이유정 변호사는 “유럽연합 의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법을 통과시킨 이후로 글로벌 기업 대응에 나서고 있다.”라며 “법 적용 시점은 약 2년간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EU 인공지능법은 포괄적인 규제를 규정하는 기본법인만큼 앞으로의 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검토를 위해서라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도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기업을 위한 AI 규제 대응, 컴플라이언스 자문, AI 윤리 교육 등 다각도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법무법인 원 인공지능대응팀은 2020년 출범 이래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부딪치는 다양한 법률 이슈 및 보안 문제에 대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모두

    2024.04.12 10:21:21

    법무법인 원x모두의연구소 ‘EU 인공지능법과 기업 대응’ 세미나 개최
  • 오메가,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출시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를 선보인다. 우주복에서 영감 받아, 레커(옻칠) 처리한 화이트 다이얼 등이 특징이다. 1957년 처음 등장한 오리지널 스피드마스터는 블랙 다이얼에 화이트 시곗바늘과 인덱스를 적용했다. 시간을 보기 쉽도록 한 선택이었다. 반면 신제품은 정반대로 화이트 다이얼에 블랙 시곗바늘과 인덱스를 얹었다. 하지만 가독성이 오리지널 못지않다. 여기에 레드 컬러로 스피드마스터 이름을 새기고 광택 래커 마감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케이스의 지름은 42mm, 두께는 13.2mm다. 5줄의 아치형 링크를 장착한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을 비롯, 레드와 화이트 스티치가 돋보이는 블랙 마이크로 펀칭 가죽 스트랩과 밑면에 양각으로 달 표면 패턴을 새긴 향균 고무 스트랩 버전으로 출시한다. 시계를 움직이는 무브먼트는 기존 문워치와 동일한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칼리버 3861’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만든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한편, 1957년 자동차 경주를 위해 탄생한 스피드마스터는 1965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로부터 우주비행사의 시계로 공인받았으며, 1969년 아폴로 11호와 함께 달에 착륙해 ‘문 워치’라는 별명을 얻은 이후 다양한 우주 작전에 투입됐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2024.04.08 16:02:39

    오메가,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출시
  • [Must Have] 비교불가

    비거리와 관용성은 당연지사. 장인정신에서 비롯한 아름다움까지 갖춘 ‘베레스 09’.수제 골프 클럽의 ‘명가’ 혼마에서 새로운 골프 클럽을 선보였다. 숙련된 장인들의 손에서 탄생한 ‘베레스 09 Beres 09’가 그 주인공. 베레스는 럭셔리함과 정교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골퍼를 위해 만들어진 라인으로 지난 2005년 첫 공개 이후 최고의 품질과 성능, 그리고 장인정신이 깃든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골프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새로운 베레스 09에는 혁신적 신기술이 넘쳐난다. 예로 드라이버에는 카본 솔과 고강도 티타늄을 사용하고 쿼드 브리지 구조를 도입해 비교할 수 없는 비거리와 관용성을 선사한다. 아이언 역시 반원형 구조와 L컵 페이스의 새로운 조합으로 뛰어난 비거리 성능과 관용성을 제공하는데, 진동 흡수 수지로 채워진 내부 캐비티로 임팩트 시에 진동을 흡수해 기분 좋은 타구감과 사운드를 보장한다. 최상급 아마크(ARMRQ) FX 샤프트 역시 최고의 성능을 선보이기는 마찬가지. 이를테면 샤프트 시트 바이어스(45°)에 업계 최초 70톤 초고탄성 카본을 적용해 강도를 유지하고 일관된 스윙과 안정적이고 정확한 샷을 돕는다. 2스타부터 5스타까지 다양한 등급으로 선보이며,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했다.글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4.04 15:01:40

    [Must Have] 비교불가
  • [Must Have] 유일무이

    독창적이고 독자적이며 독보적인.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가 등장했다. 위블로의 ‘MP-10 투르비용 웨이트 에너지 시스템 티타늄 MP-10 Tourbillon Weight Energy System Titanium’은 자동차 엔진을 닮은 무브먼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곗바늘 대신 회전하는 네 개의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무브먼트와 다이얼을 하나로 결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두 개의 세로축으로 움직이는 무브먼트가 이 시계의 클라이맥스! 다이얼 윗부분에는 시와 분을 표기하는 디스플레이가, 가운데에는 녹색과 붉은색으로 채색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아랫부분의 투르비옹 케이지에서 초를 표시한다. 티타늄 케이스에 자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세 개의 축으로 경사진 면을 결합한 건축적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케이스백에 배치된 별도의 크라운을 통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단 50점 한정 생산. 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4.04 14:59:11

    [Must Have] 유일무이
  • [Must Have] 팔방미남

    장인정신과 아름다움의 조화, 제냐포멀과 비즈니스 캐주얼, 위크엔드 룩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스포티한 운동복과도 잘 어울린다. 제냐의 ‘세컨드 스킨 트리플 스티치(Secondskin Triple Stitch™)’ 스니커즈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크로스 밴딩 디테일로 브랜드만의 감성을 드러낸다. 장갑 가죽 소재이기도 한 세컨드 스킨은 가볍고 부드러우며, 시간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하는 뛰어난 복원력이 특징이다. 발을 부드럽게 감싸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세 개의 엘라스틱 크로스 밴딩으로 이루어진 아이코닉한 구조 덕분에 신발을 신고 벗기도 수월하다. 화이트 러버 밑창 또한 초경량으로 온종일 착용하고 걸어도 발에 무리가 없다.글 양정원 기자 neiro@hankyung.com | 사진 박원태 

    2024.04.04 14:57:51

    [Must Have] 팔방미남
  • 여행이 즐거운 자동차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말하는, 여행길 위에서 친구만큼 든든한 자동차들. BMW XM‘XM’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가까운 차다. SUV의 넓은 공간 활용성은 유지하면서 세단이 가진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감 등의 장점을 잘 살렸다. 넉넉한 몸집 덕분에 적재 공간도 준수하다. 거기에 지금까지의 ‘M’이 그랬던 것처럼, 움직임이 맹렬하다. V8 4.4L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197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653마력과 최대 토크 81.6kg·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산한다. 한편 내부에는 B&W(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을 보탠다.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과 험지 주파 능력, 탁월한 내부 편의 시스템까지. 세 강점의 조합이라면 어떤 여행지든 거뜬하다. - 박찬 맨노블레스 에디터 메르세데스-벤츠 GLB아이가 생기면 차주는 두 가지를 알게 된다. 2열 시트의 중요성과 아기는 카시트를 싫어한다는 것. 메르세데스-벤츠 ‘GLB’는 카시트에서 발차기를 해도 앞좌석에 발이 닿지 않는 넓은 레그룸과 구부정하게 일어서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높은 헤드룸, 좁은 마트 주차장에서 문을 열고 아이를 차에 태울 수 있는 적당한 너비, 유모차와 킥보드를 실어도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갖췄다. 게다가 우는 아이도 금세 잠드는 <메리 포핀스(Mary Poppins)>의 우산 같은 승차감도 구현하니 못 갈 곳이 없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장거리 여행도 두렵지 않다. - 조진혁 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 현대자동차 캐스퍼 ‘바퀴 달린 동전 노래방’. 내가 느꼈던 ‘캐스퍼’의 첫인상이다. 자동차 여행의 많은 즐거

    2024.04.04 14:54:59

    여행이 즐거운 자동차
  • 사랑이 꽃 피는 봄

    너와 함께 마시고 싶은, 핑크빛 로제 와인. 1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와인 애호가라면 친숙한 ‘무똥까데’ 설립자의 증손녀 마틸드가 개발한 로제 와인. 메를로 품종 100%로 만들어 풍성한 과일 향이 압권이다. 특히 신선한 라즈베리와 자몽, 열대과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데, 마실 때마다 잘 익은 과일의 과즙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인터리커 2 심포니 메종 세인트 마거릿세상에서 로제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남프랑스의 프로방스다. ‘심포니 메종 세인트 마거릿’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와이너리에만 수여되는 크루 클라세 등급의 포도밭에서 만들어진다. 흰 꽃의 향과 딸기, 열대과일의 아로마가 인상적. 마냥 가볍지 않은 보디감을 지녀달콤한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만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3 룩 벨레어 럭스 로제 ‘룩 벨레어’는 프랑스 블랑 드 블랑 지역의 대표 와인으로 미국 힙합 음악계의 거장 릭 로스가 제조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야광 라벨을 사용해 파티 등에서 존재감이 강렬하다. 그중 ‘럭스 로제’는 딸기와 라즈베리 향이 코 끝을 간질이는, 가벼운 청량감의 스파클링 와인. 산미의 표현이 부드럽고, 기포도 섬세하다. 아영 FBC 4 오도 꼬또 덱상 프로방스 로제 향이 굉장히 복합적이다. 복숭아 향을 필두로 싱그러운 풀냄새가 기분을 좋게 한다. 품종은 시라와 그르나슈, 까리냥의 블렌딩. 상큼한 자몽과 레몬, 유자의 시트러스한 풍미가 지배적인데, 그 뒤로 슬그머니 올라오는 약간의 이스트 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카나와인    5 엠 샤푸티에 보르부아르 따벨 로맨틱한 장밋빛이 먼저 눈길을 사

    2024.04.04 14:48:49

    사랑이 꽃 피는 봄
  • '정선아' 합류, 쇼뮤지컬 대명사 뮤지컬 '시카고' 캐스팅 공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최장기간 공연한 뮤지컬 '시카고'의 한국어 공연이 오는 6월 다가오는 가운데 주요 캐스팅이 공개됐다.1일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할 배우들을 확정했다고 전했다.1975년 처음 무대화된 이 작품은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살인과 탐욕, 부패와 폭력, 간통과 배신이 난무한 시대에 동생과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살해한 여가수 벨마 켈리와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코러스걸 록시 하트의 몰락과 재기를 담아낸다.이번 시즌의 주역인 벨마 켈리 역에는 최정원과 윤공주, 정선아가 캐스팅 됐다. 최정원은 2000년 한국 초연부터 벨마 역으로 작품에 출연하고 있으며, 정선아는 이번 시즌 오디션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록시 하트는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가 이름을 올렸다.아울러 록시가 고용한 변호사 빌리 플린 역에는 박건형과 최재림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해 24년 동안 1천500회 공연, 누적 관객 154만명을 기록했으며, 한국어 공연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왔다.

    2024.04.01 10:28:45

    '정선아' 합류, 쇼뮤지컬 대명사 뮤지컬 '시카고' 캐스팅 공개
  • [special] 글로벌 자산 배분 지킨 10주년…“MVP, ‘꾸준한 승리’ 통했다”

    아무도 의문을 던지지 않았던 변액보험 업계에 ‘글로벌 자산 배분’이라는 화두를 던진 곳이 있다. 2014년 4월 MVP펀드를 내놓은 미래에셋생명이다. MVP 시리즈의 시작부터 함께한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과 만나봤다. ‘글로벌 자산 배분.’ 2024년 현시점 자산관리 업계는 물론이고 개인투자자에게도 이미 낯익은 투자 키워드다. 하지만 10년 전인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 키워드에 집중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특히 1~2개 펀드 포트폴리오로 변액보험 상품을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었던 보험 업계에서 ‘글로벌’과 ‘자산 배분’이라는 두 전략에 방점을 찍는다는 발상은 떠올리기 힘든 일이었다. 2000년대 중반 국내 시장에 등장한 변액보험은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장기 투자 상품이긴 했지만, 정교한 포트폴리오 구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미 계약한 변액보험 펀드의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군다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 시장을 휩쓸고 지나간 2010년대 초반까지도 여전히 국내 투자 업계는 한국, 중국 등 한정된 이머징마켓에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미국 시장에 주목하는 투자자가 전무한 상황에서 변액보험도 이머징마켓 투자에 집중했다. 2014년 4월 첫선을 보인 글로벌MVP60펀드는 변액보험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첫 아이디어는 당시 변액운용본부장을 맡았던 조성식 현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이 던졌다. 같은 시기 운용팀 실무자였던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MVP펀드의 탄생부터 10년간의 진화 과정을 현장 일선

    2024.03.30 07:01:18

    [special] 글로벌 자산 배분 지킨 10주년…“MVP, ‘꾸준한 승리’ 통했다”
  • [special] 숫자로 보는 MVP 시리즈의 10년 발자취

    멀리 조준하고, 꾸준히 미세 조정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고객과 투명하게 소통한다. 미래에셋생명 MVP 시리즈가 탄생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유지한 원칙이다. 이 원칙과 함께 걸어 온 MVP 시리즈의 발자취를 들여다본다.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

    2024.03.30 07:00:19

    [special] 숫자로 보는 MVP 시리즈의 10년 발자취
  • [special] 변액보험, 투자 장기전 진검승부

    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는 투자자라면 어떤 원칙을 가져야 할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백 투 더 베이식(Back to the basic)’을 강조한다. ‘글로벌 투자’와 ‘자산 배분’, 그리고 ‘장기적 관점’을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따라갈까, 버틸까. 2024년 투자 시장은 여전히 혼돈 속이다. 올 들어 두드러졌던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장세는 투자자들이 겪는 혼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 주요국 주식 가격이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가 한데 섞인 영향이다. 부풀어 가는 자산 가치를 바라보는 개미 투자자들의 포모(FOMO: 다른 사람은 모두 누리는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되고 불안한 마음) 심리도 짙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혼란스러운 시장에 지나치게 휩쓸리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자산을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결국 개인투자자가 성공할 수 있는 키워드는 ‘글로벌’과 ‘자산 배분’, ‘장기적 관점’이라는 조언이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MZ(밀레니얼+Z) 세대나 개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소 고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 개인이 시장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비법으로 꼽혔던 글로벌 분산투자와 장기 투자는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라며 “한두 번 큰 수익을 내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개인이 투자 시장에서 10년, 20년씩 살아남으며 꾸준히 수익을 내는 것이다. 크게 잃고 떠나버린 투자자가

    2024.03.30 07:00:14

    [special] 변액보험, 투자 장기전 진검승부
  • [special] 진화하는 변액보험, AI 접목해 안정적 자산관리

    보험 업계에 AI 바람이 불고 있다. 고객의 편의성 제고와 업무 효율화에 나선 보험사들이 기존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미래에셋생명의 경우 AI 기술을 활용한 ETF 변액펀드를 변액보험 포트폴리오에 탑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중 ETF AI MVP(적극)와 ETF AI MVP(중립) 펀드는 시장 국면을 판단한 AI 신호와 로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식 및 채권, 대안 자산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 AI본부의 AI 모델과 미래에셋생명의 자산 배분 노하우가 결합된 전략으로, 단순 아웃소싱이 아닌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를 통해 진화하는 AI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변액펀드들은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 ETF AI MVP(적극)는 주식의 최소 편입 비중이 60% 이상으로 설정돼 ETF AI MVP(중립) 대비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ETF AI MVP(적극)는 올해 2월 14일 기준 연간 수익률이 17.09%를 기록했으며, 동일자 기준 ETF AI MVP(중립)의 경우 연간 수익률 9.73%를 기록했다. ETF AI MVP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수익률뿐만 아니라, 운영 회사 연간 보수율이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고객은 목표 수익률 달성과 동시에 효율적 장기 자산관리까지 가능하다.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4.03.30 07:00:01

    [special] 진화하는 변액보험, AI 접목해 안정적 자산관리
  • 낯익은 김치의 낯선 변신

    이색적인 김치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셋. 온6.5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온6.5는 김치에 ‘진심’이다. 이름도 김치가 가장 맛있게 익는 온도인 6.5℃에서 착안해 지었다.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레스토랑인 비채나 출신 이정수 헤드 셰프는 ‘색다른 김치의 모색’이라는 슬로건 아래 튀김부터 국수까지 다양한 메뉴에 김치를 활용하는가 하면, 바질과 고수, 아스파라거스 등을 더한 이색 김치도 선보인다. 메뉴판에는 김치 떡볶이와 전복장김치 김밥, 오리안심 곁 매실김치 등 김치를 응용한 다양한 요리가 올라 있다. 그중 인기 메뉴는 김치튀김과 배추쌈이다. 김치튀김은 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영감받은 음식으로 절인 배추에 붉은 양념을 바르는 것에서 착안해 새우젓 대신 다진 새우살을 붉은 김치 양념과 버무린 뒤 백김치와 김으로 말아 튀겼다. 여기에 국수 모양으로 짠 동치미 사워크림을 얹어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셰프의 말에 따르면 짜고 매콤한 김치튀김에 산뜻한 신맛을 더해 맛의 균형을 잡았다고. 반면 배추쌈은 개성식 보쌈김치를 모티프로 떡갈비와 배추, 묵은지 등을 볶아 배춧잎으로 감싸 내놓는데, 매운 음식이 낯선 외국 손님에게 특히 인기 있다. 온6.5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120여 년 된 고옥을 개조한 단아하고 모던한 한옥에서 이색 요리와 함께 와인, 전통주를 곁들일 수 있다는 것. 140여 종의 와인과 10여 종의 전통주를 선보이며, 주문한 음식과 어울리는 술을 물으면 직원들이 친절하게 추천해준다.      지엠유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지엠유(G.M.U)는 ‘서울 속 작은 이탈리아’를 콘셉트로 이탈리아 수입 의류와 올리

    2024.03.29 14:16:25

    낯익은 김치의 낯선 변신
  • 김환기 돌아보기

    김환기 선생이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50주년이 됐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과 작품 세계를 살펴본다. “구구삼정(鳩鳩森亭)에 나오면 하늘도 보고 물소리도 듣고 불란서 붉은 술에 대서양 농어(弄魚)에 인생을 쉬어가는데 어쩌다 사랑이 병이 되어 노래는 못 부르고 목쉰 소리 끝일 줄 모르는가.”김환기가 미국 뉴욕의 병원에서 남긴 마지막 말이다. 말을 할 수 없어 수화로 이야기했고, 이를 기록했다. 이 수화를 나누고 3일 뒤 그는 뉴욕 유나이티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63년 록펠러 재단의 기금으로 뉴욕에 자리를 마련한 지 10년 만이었다. 목과 허리 통증이 심했던 그는 큰 수술을 받은 뒤 뇌사 상태에 빠져 사망했다. 비록 조국을 떠나 파리와 뉴욕에서 주로 생활했지만, 정작 그의 그림은 가장 한국적이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너무 안타까운 죽음이었다. 파리에서의 삶 “나는 그림을 팔지 않기로 했다. 팔리지가 않으니까 안 팔기로 했을지도 모르나 어쨌든 안 팔기로 작정했다. 두어 폭 팔아서 구라파 여행을 3년 할 수 있다든지 한 폭 팔아서 그 흔해 빠진 고급 차와 바꿀 수 있다든지 한다면야 나도 먹고사는 사람인지라 팔지 않을 수 없을 거다. 그러나 어디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인사가 있기를 바라겠는가.” _1955년 일기  1950년대 중반, 한국은 이제 막 전쟁 피해를 복구하고 경제 재건에 주력하던 시기였다. 당시 한국은 1인당 GDP 100달러도 언감생심이던 최빈국이었다. 김환기는 1956년 이미 파리로 건너가 3년을 그곳에서 활동했다. 당시 파리는 세계 미술의 중심지였기에 그는 파리에서 자신의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했다. 3

    2024.03.29 14: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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