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월동 준비
[그루밍] (위부터)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 수시로 뿌리기 좋은 ‘하이드라-에센셜 미스트’. 알프스 청정 자연에서 얻은 칼랑코에 추출물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클라랑스 60여 년간 사랑받아온 ‘립밤 #1’은 스콸렌 등 엄선한 내추럴 오리진 원료가 각질이 일어나는 입술을 진정시키고 장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키엘 도톰하게 바른 뒤 그대로 잠들면 비타민 B·C 유도체 성분이 낮 동안 지친 피부를 밝고 고르게 개선하는 ‘서블라임 리플레니싱 나이트 마스크’. 가벼운 젤 크림 텍스처로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이솝 피부 표면뿐 아니라 속 건조까지 잡아주는 ‘울트라 훼이셜 크림’. 일명 ‘생크림 텍스처’로 불릴 만큼 가벼운 질감이라 흡수가 빠르다. 키엘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가 영 귀찮다면 주목하자. ‘올인원 디펜스 로션 SPF35 PA++++’는 이름처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로션으로, 끈적임 없는 텍스처가 특징이다. 랩시리즈 스크럽은 각질을 제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퓨리파잉 페이셜 엑스폴리언트 페이스트’는 각질을 제거하는 물리적 알갱이가 거칠지 않아 매일 면도하는 남성이 사용하기에 알맞다. 이솝 Q.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세수를 하고 돌아서면 얼굴이 땅긴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 피부의 수분 보유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수분을 10~15% 포함할 때 가장 촉촉한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 또 땀샘과 피지샘이 수축하면서 땀과 기름기의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수분 증발을 막아주
2024.12.02 06:03:08
-
[가볼 만한 전시]TO SEE, TO FEEL
[가볼 만한 전시]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의 우연한 만남<파라노이아 파라다이스: Paranoia Paradise>아뜰리에 에르메스는 올해 마지막 전시로 듀오 아티스트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Gregory Maass)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한국과 독일 출신의 김나영과 그레고리 마스는 프랑스에서 만나 2004년부터 공동 작업을 이어 온 듀오 아티스트로, 지난 20년간 국내외 전시 활동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자유로움에 대한 인식을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60점에 달하는 신작을 통해 그들 만의 비범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이들이 다루는 사물과 이미지는 미술사에서부터 키치나 대중문화의 산물, 의식주와 관련한 일상용품과 남녀노소의 여가 물품에 이르기까지 한계가 없다. 피카소나 헨리 무어의 변형된 작품과 함께 자수로 표현한 미니 마우스, 영어로 쓴 붓글씨 병풍, 코딱지 드로잉까지 풍자와 유머의 감각을 공유하지만 결코 하나의 의미로는 규정되지 않는 작품은 세상에 존재하는 문화적 전형성을 지닌 사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현실 감각을 일깨우는 새로운 예술적 삶의 경험을 선사한다.기간 2024년 11월 22일~2025년 2월 2일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7,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B1F 아뜰리에 에르메스풍경과 장소, 사람과 미륵의 연결성<이끼바위쿠르르: 거꾸로 사는 돌>아트선재센터는 고결, 김중원, 조지은으로 구성된 시각 연구 밴드 이끼바위쿠르르(Ikkibawikrrr)의 첫 전시 <이끼바위쿠르르: 거꾸로 사는 돌>을 개최한다. 연구와 조사를 바탕으로 자연, 인류, 그리고 사회현상에 대한 작업을 선보이는 이끼바위쿠르르는 이끼 낀 바위를 뜻하는 '이끼바위(moss-rock)'와 의성어 '쿠르르
2024.12.02 06:02:36
-
IBK기업은행, 퇴직연금 문턱 낮추고 혜택 강화…안정성·수익성 잡는다
[커버스토리] 퇴직연금 강자들-IBK기업은행‘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추고, 퇴직연금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IBK기업은행이 지향하는 퇴직연금의 정석이다. 퇴직연금을 판단할 때 수익률은 물론 중요한 요소지만, 노후의 삶을 보장해줘야 하는 연금 상품의 특성상 ‘안정성’을 무게감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게 IBK기업은행 연금사업부의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국책은행이라는 아이덴티티가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하나의 강점으로 작용하는 면이 있다. 이정훈 IBK기업은행 연금사업부장은 “IBK기업은행은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하는 안정성을 갖고 있으며, 신용등급 또한 여타 시중은행에 비해 최소 1~2등급이 높은 AA- 수준”이라며 “혹시라도 금융 변동성이 심화된다고 해도 고객이 맡긴 퇴직 운용 자산을 끝까지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은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퇴직연금 상품을 도입할 때도 수익률은 추구하지만 안정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선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해서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IBK기업은행 측은 강조한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IBK기업은행의 원리금 보장형 개인형퇴직연금(IRP) 운용수익률은 3.49%로 6대 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부장은 “안정성을 지향하는 만큼 수익률도 낮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정 부분은 오해”라며 “특히 수수료가 반영된 실질수익률을 생각하면 은행권 내 최상위 수준”이라고 했다. 퇴직연금의 수익성을 평가할 때 수익률뿐만 아니라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함께 고려해야
2024.12.02 06:02:34
-
이 해의 끝을 잡고
[신차]FORD Explorer 포드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대표 살림꾼, ‘익스플로러’가 6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플래티넘’ 트림과 함께,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을 함께 출시한 것이다. 2가지 트림 모두 2.3L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 환경 및 노면 조건에 따라 일반, 에코, 스포츠, 미끄러운 길, 견인·끌기, 오프로드 등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데, ‘트레일러 토우 패키지’를 적용해 뛰어난 견인력 및 아웃도어 활용성을 확대했다. 실내 인테리어의 변화도 눈에 띈다. 특히 센터 콘솔을 장식한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덕분에 차량의 주행 환경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등을 포함한 포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 ‘코-파일럿 360 어시스트 2.0’은 360도 카메라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다름 아닌 가격. 이전 모델 대비 1000만 원 가까이 낮게 책정했는데, ST-라인 6290만 원, 플래티넘 6900만 원으로 선보인다. LOTUS Emeya 영국 스포츠카 제조 업체 로터스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 GT카인 ‘에메야’를 국내 출시했다. 장거리 여행을 염두로 제작한 차량답게 5139mm의 길이와 3069mm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여기에 최대 509L의 적재 공간과 31L 프렁크(엔진룸이 빠진 전기차 앞부분의 보관 공간) 수납 공간도 챙겼다. 놀라운 건 성능이다.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의 경우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무려 918마력
2024.12.02 06:02:30
-
연말 위스키 추천사
[에디터스 픽]연말이다. 매년 이맘때면 지나간 한 해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다가오는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술자리를 갖는다. 특히 소주와 맥주는 송년회 때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로 자리매김해 왔다.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판도가 바뀌었다. ‘부어라, 마셔라’ 하는 ‘회식’보다는 위스키 등의 고급 술로 기분 좋을 정도만 ‘파티’를 즐기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한 파티 혹은 감사한 분께 선물할 위스키를 찾고 있다면 다음 두 제품을 추천한다. 이제 막 한국 땅을 밟은, ‘따끈따끈한’ 신제품들이다. 주목해야 할 공통점은 스페이드사이드와 하이랜드, 아일레이와 로랜드 등 지역별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위스키 원액을 조화롭게 블렌딩해 완성했다는 것. 다시 말해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우선 ‘와일드무어 23년 다크 무어랜드’는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23년 이상 숙성한 몰트위스키 원액에 로랜드의 그레인위스키를 블렌딩했다. 그만큼 복잡하면서도 풍부한 향이 일품.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실버 메달을 수상했을 정도로 특별한 맛을 지녔다. 반면 ‘더 디콘’은 맛과 향이 대조적인 아일레이와 스페이드사이드 지역의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해 만들었다. 덕분에 아일레이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한 피트향과 달콤한 과일 맛을 지닌 스페이드사이드 지역 위스키의 맛이 혼재하는데, 입술을 적시기 직전 과일과 바닐라 향이 밀려왔다가 이내 코를 찌르는 피트향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참고로, 와일드무어는 글렌피딕과 발베니로
2024.12.02 06:02:23
-
금 채굴에 투자해볼까…매수 타이밍 부각되는 ‘뉴몬트’
[글로벌 종목탐구]세계 최대 금광 기업 뉴몬트 주가가 20일 넘게 폭락해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승리 후 상승장에서 나 홀로 고전하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데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작된 주가 하락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미국 대선 후 약세로 돌아선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몬트의 최근 주가 흐름이 '떨어지는 칼날'인지 매수 기회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금광 기업 잇달아 주가 급락지난 11월 13일 뉴욕 증시에서 뉴몬트 주가는 41.58달러로 지난 10월 22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인 57.72달러에서 28%가량 급락했다. 뉴몬트 주가는 금 값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덕에 지난 10월까지 연초 대비 43.4%나 급등했었다. 주가 하락은 뉴몬트가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0월 23일부터였다. 다음 날 하루 만에 주가가 약 15% 폭락했다. 배릭골드와 애그니코이글마인스 등 다른 금 채굴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 중이다. 증권가에선 채굴 비용 증가와 수익성 하락을
2024.12.02 06:02:16
-
“에스.티. 듀퐁, 리브랜딩으로 승부수 띄운다”
[인터뷰] 에스제이듀코는 대한민국 패션 비즈니스사(史)에 큰 족적 을 남긴 회사 중 하나다. 한국에 해외 브랜드가 활발하게 소개되기 시작한 1990년대 초, 1세대 명품 수입원으로 설립된 이후 대기업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해당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스.티. 듀퐁의 한국 공식 수입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쟈딕앤볼테르, 이브살로몬, 브로이어 등 유수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 전문 강소기업으로 발전해 왔다.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에스제이듀코는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창립자 김삼중 회장의 장남인 김선기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동 선임하며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다. 김선기 신임 대표는 서울대 전산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에스제이듀코 전산실에 입사해 꾸준히 경영 수업을 받아 왔다.취임 후 한경 <나인투나인>과 첫 인터뷰를 진행한 김 대표는 “에스.티. 듀퐁의 리브랜딩 등 도전 과제를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며 “규모적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그 내실을 통해 사업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 축하한다. 지난해 에스제이듀코 대표이사가 됐다. “2세대 경영인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회사가 채 10년도 되기 전에 입사해 이미 회사 역사의 3분의 2 이상을 함께해 왔다. 대표이사가 됐다고 해서 딱히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사업적으로 보면 지난해가 창립 30주년이었다. 그리고 내년이 에스제이듀코의 초석이 된, 삼일사를 창업한 지 50년이 되는 해다. 특별한 시기에 중임을 맞게 돼 부담과 함께 책임감이 크다.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를 생각
2024.12.02 06:02:14
-
난감한 2차 세입자 월세 연체, 해결 방법은
[아하! 부동산 법률]#. 임대인과 합의로 재임대 사업을 하는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전차인(세입자에게 2차로 집을 빌린 사람)이 5개월 넘게 월세를 내지 않아서다. 전차인을 상대로 명도 소송을 진행하려는데 임차인인 A씨가 진행해야 하는지 임대인이 진행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는 게 그의 질문이다.전차인의 임대료 연체로 마음고생을 하는 임차인들이 의외로 많다. 임대차 관계에서 명도 소송은 임대인이 임차인을 상대로 제기하는 것과 달리 전대차 관계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난감한 상황이다.전대차 관계에서 전차인이 약속을 어겼다면 임대차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명도 소송을 할 수 있다. 전차인을 상대로 한 명도 소송은 소송 주체만 다를 뿐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제기할 수 있다.민법 629조 1항에는 임대인(건물주)의 동의가 있는 경우 임차인(세입자)은 제3자에게 건물을 임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전대차 계약이라고 한다. 전대차 계약에서는 임차인이 '전대인'이 되고 임차인과 계약을 맺은 사람을 '전차인'이라 부른다.임대차와 전대차 각각의 차이점은 사업을 목적으로 한 임대차 계약은 '상가임대차 보호법'이 적용되지만, 전대차는 주거를 목적(고시원)으로 한다면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가 임대차는 3기분 이상, 주택 임대차의 경우는 2기분 이상 임대료 연체가 발생하면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한다.전대차 관계에서는 임차인이 임대인과 같은 지휘에 있는 전대인이 되기 때문에 전대차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하면 전차인을 상대로 명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임대인 역시 전차인을 상대로 명도 소송이 가능하다. 전
2024.12.02 06:02:12
-
위기의 제주도 상권, 2030 발걸음이 줄고 있다
[상권 분석]코로나19 시기 해외여행 길이 막히며 반사이익을 얻은 제주도 상권의 인기는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급격히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음식점 물가, 바가지 요금 등 외지인 차별 이슈가 불거졌고, 해외여행이 풀리자 가까운 이웃나라로의 여행 비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제주도를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끊임없이 언급되는 제주도 상권의 위기는 어느 정도일까. 제주도 상권에도 분명히 반등할 수 있는 희망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제주도 주요 상권의 현재는 어떤지 핀테크 기업 핀다의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알아본다. 제주도 상권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매출 규모가 제일 큰 4개 상권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제주도 내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연동·노형동 상권을 비롯해 동문시장·탑동 상권, 중문관광단지 상권, 서귀포 중앙동 상권 등 총 네 가지 상권의 세부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엔데믹 이후 2년 연속 매출 감소오픈업 데이터를 통해 지난 6년간(2019~2024년) 제주도 시별로 1~9월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제주도의 전체 매출 규모는 올해 4조74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44% 감소했다. 제주도 상권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팬데믹 시기에 국내 관광객이 몰리며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냈지만 2022년 정점을 찍은 후 엔데믹 시기를 맞이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올해 들어서는 제주시는 0.15% 소폭 증가한 반면, 서귀포시는 1.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시~서귀포시 간 매출 비중도 2022년 서귀포시가
2024.12.02 06:02:03
-
DRY UP
[주류 트렌드] (왼쪽부터) 1 크로마스 그란 레세르바 까르미네르 | 까르미네르 품종은 재배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일찍 수확하면 풀을 씹는 것처럼 풋내가 나고, 푹 익히면 과일잼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익은 까르미네르는 검은 후추 풍미에 모카 커피 느낌까지 품게 된다. ‘크로마스 그란 레세르바 까르미네르’는 오직 까르미네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스파이시한 향신료와 강렬한 검은 과일류, 오크 숙성에서 비롯한 초콜릿 향까지 어디 하나 과한 구석이 없다. 특히 후추 같은 칼칼함이 있다 보니 한국 음식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2 돈 멜초 2021 | ‘돈 멜초’는 변방의 와인 생산국이던 칠레에서 생산한 최초의 울트라 프리미엄 레드 와인이다. 미국 와인 전문 매체 <와인 스펙테이터>가 선정한 ‘세계 100대 와인’에 아홉 번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그중 2021년 빈티지는 ‘세기의 빈티지’라 불릴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를 대면 붉은 베리류와 제비꽃 향기, 민트와 삼나무 향까지 가득하다. 풍만하고 견고한 구조감으로 시작해 섬세한 타닌이 느껴지는 맛도 특별하기는 마찬가지. 마무리까지 파워풀하게 이어지는 카베르네 소비뇽의 오랜 여운이 그대로 담겼다. 참고로, 세계적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에게 99점을 받았다. 3 지아코모 보르고뇨 노 네임 네비올로 랑게 DOC |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방은 고가 와인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대표 와인은 ‘바롤로’. 바롤로라는 이름을 달기 위해서는 최소 36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르고뇨 와이너리는 지난 2008년, 3년간 숙성한 와인을
2024.12.02 06:02:02
-
하나금융 움직이는 계열사 CEO들…대거 임기 만료
[스페셜] 대한민국 금융그룹 대해부-하나금융하나금융그룹 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올 연말 대부분 만료되는 가운데, 이들 CEO의 핵심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올해 초 하나생명 CEO로 선임된 남궁원 대표 정도를 제외하면 하나금융 계열사 수장 대부분이 연임이냐 교체냐의 기로에 섰다. 계열사 중에서도 주축이 되는 하나은행(이승열 행장)은 물론이고 하나증권(강성묵 대표), 하나카드(이호성 대표), 하나캐피탈(박승오 대표), 하나저축은행(정민식 대표) 등이 모두 임기 만료를 앞뒀다.첫 외환 출신, 이승열 행장 성적표는우선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첫 외환은행 출신 은행장이라는 상징성을 지녔다. 전략, 리스크 관리, 재무 등 은행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친 이 행장은 올해 내실과 협업을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하나은행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고, 리테일, 기업금융, 자산관리, 외국환, 자금 시장 등 강점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행장의 주도 아래 하나은행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올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2조7808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IB 수수료 증가,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 수익 다각화 노력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증대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지난해 5대 시중은행 중 생산성 분야에서 1위(4억1600만 원)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생산성은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전이익(충전이익)으로, 충당금이나 자산 규모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은행의 영업 경쟁력을 잘 보여주는 지표다. 또 선제적인 충당금 반영과 연체 관리 덕에 3분기 기준
2024.12.02 06:01:53
-
WHAT'S NEW
[브랜드 뉴스]톰 브라운 x 서울신라호텔, 연말 한정 특별 객실 | 톰 브라운이 서울 신라호텔과 함께 전 세계 최초로 톰 브라운의 홈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 룸을 선보인다. 객실에서는 올해 새롭게 론칭한 톰 브라운 홈웨어 컬렉션 상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톰 브라운의 침구와 타월 세트, 찻잔과 위스키 잔이 대표적. 이뿐 아니라 객실을 톰 브라운 오너먼트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 특별한 연말 무드를 만끽할 수 있다.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톰 브라운 익스피리언스’ 예약 시 이용 가능하다. 오메가, 홀리데이 캠페인 | 오메가가 2024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캠페인 비주얼을 공개했다. 캠페인에서는 반짝이는 우주를 배경으로 38mm 버전의 ‘아쿠아 테라’와 ‘스피드 마스터’, ‘드 빌 프레스티지’와 ‘컨스텔레이션’ 등 오메가의 아이코닉한 시계를 소개한다. 광활한 우주에서부터 반짝이는 바다에 이르기까지 오메가의 정확성과 헤리티지, 미학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브랜드 설명이다.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플라잉 투르비용 특별판 | 오데마 피게가 18K 옐로 골드 소재로 제작한 41mm ‘로열 오크 플라잉 투르비용’의 2가지 특별판을 공개했다. 스모크 효과로 장식한 매혹적인 골드 색상의 ‘그랑 타피스리’ 다이얼이 특징이다. 첫 번째 모델은 야광 물질로 처리한 옐로 골드 아워 마커와 핸즈로 완성했으며, 두 번째 모델은 각각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베젤과 아워 마커가 조화를 이뤘다. 두 버전 모두 셀프와인딩 ‘칼리버 2950’으로 구동하며, 이는 중앙 로터 및 6시 방향의 플라
2024.12.02 06:01:34
-
위대한 인물들은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인생명언]“지난 세기의 위대한 인물들은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그래서 세계는 그들을 성급하게 잊지 않는다.”<카오스>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 과학저널리스트 제임스 글릭이 한 말이다. 그는 <빨리 빨리(Faster)>라는 책에서 이 경구를 들려주며 현대인의 조급증을 꼬집는다.그는 엘리베이터와 인내심 얘기를 하면서 ‘속도전에 대한 멋진 패러독스’를 펼쳐 보인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한계 시간은 15초 정도라고 한다. 40초가 넘으면 대부분 화를 낸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거나 그 안에 있을 때 사람들은 뭔가 생산성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그의 명언을 미국판 ‘느림의 미학’이라고 표현해도 될 성싶다. 시간이란 분할된 꾸러미들의 연속체라기보다 하나의 지속적인 흐름이며, 인간에 의해 정의되고 분석되고 측정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잃어버렸다가 되찾는 게 아니므로 과학기술이 더 많은 시간을 갖게 해주지도 않는다.따라서 시간의 흐름 속에 몸을 내맡기거나 헤엄치는 것은 전적으로 선택의 문제다. 시간의 무늬는 스스로 디자인하기 나름이다. 시간에 대한 그의 명언은 에밀레종의 울림만큼 긴 여운을 남긴다.고두현 한국경제 문화에디터·시인
2024.12.02 06:01:30
-
2025년 자산관리 트렌드는…AI 등 핵심 이슈 한눈에
[제12회 한경 머니포럼 현장 중계] 지난 10월 31일 한경머니가 주최하는 ‘2024 한경머니포럼’이 한국경제신문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국내 주요 금융사 프라이빗뱅커(PB)와 자산관리(WM)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미국 대선, 미술품 투자 등 최근 자산관리 분야의 핵심 이슈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2025년 트렌드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손재권 대표 “내년 AI 에이전트의 시대 열린다”이날 첫 강연자로 나선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AI 시대의 테크 투자 지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손 대표는 AI 에이전트, 에너지, 휴머노이드 등 내년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일곱 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손 대표는 “AI는 우리의 오늘이자 내일”이라며 “AI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많은 이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내년에는 또 한 번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AI 에이전트 생태계가 이미 형성되고 있으며, AI 모델이 ‘인공지능’의 차원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까지 내리는 ‘지능의 시대(the intelligence age)’가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개념을 바꾸고, 인터넷과 관련된 기업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꿀 것”이라며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지고, 스마트폰도 작아진다. AI 에이전트에게 명령하면 알아서 물건을 구매해주거나 기차표의 예약, 변경까지 완료해주는 놀라운 변화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
2024.12.02 06:01:27
-
퇴직연금 19년…수익률 개선의 키는
[커버스토리] 대개혁 시작된 퇴직연금400조 원 ‘머니 무브’가 시작됐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의 계좌로 갈아탈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10월 31일 시행되면서다.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꾸기 위해 기존에는 운용 상품을 해지해야 했다면, 이제는 투자 상품 그대로 회사만 옮기는 게 가능해졌다.금융사들은 대규모 마케팅 공세로 ‘뺏고 뺏기는’ 경쟁을 시작했다. 고객 유치를 놓고 은행은 ‘지키기’, 증권사는 ‘뺏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금융사로서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유일한 시장, 퇴직연금이 핵심 미래 수익원이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연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이제는 안정성을 넘어 수익률이 강조되는 ‘투자하는 연금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퇴직금에서 퇴직연금으로, 제도 도입 취지는퇴직연금은 국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된 제도다. 20여 년의 역사가 쌓인 만큼, 그 사이 외형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400조878억 원에 달한다. 2030년엔 1000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2050년을 전후로는 국민연금을 초과해 우리나라 최대 기금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묻어둔 돈’으로 여겨져 온 퇴직연금이 최근 주목받는 데는 늘어나는 개인투자자들이 있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성장도 연금 자산의 ETF 투자를 늘리는 데 한 몫을 차지했다. 한편,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연금 개혁 이슈와 맞물려 사적연금의 선진화 논의가 커지고 있다. 실물이전으로 진입 장벽 하나가 걷히면서, 퇴직연금에 스포트라이트가
2024.12.02 0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