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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Special] 황현일 세종 변호사 "내년 상반기 STO 법안 통과 기대…성장 빠를 것"

    스페셜 인터뷰① - 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② -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③ -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STO 시장 발전의 법적 보완점으로 발행·유통 분리규제 완화와 일반 투자자의 투자 한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 발행 관련 법이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지만 내년 상반기에 법적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후에 시장 발전을 위한 법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열매컴퍼니의 1호 조각투자 역시 향후 토큰증권으로 발행될 것으로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법무법인 세종은 2023년 12월 15일, 국내 최초의 투자계약증권 발행 사례가 된 열매컴퍼니의 미술품 조각투자를 자문했다. 열매컴퍼니의 투자계약증권은 2023년 7월 31일에 증권선물위원회의 5개 조각투자 업체에 대한 사업 재편을 승인받았다.황 변호사는 “투자계약증권의 발행은 전례가 없지만 토큰증권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개정안이 통과되기에 앞서 비정형적 증권인 투자계약증권의 발행 사례가 축적되며 토큰증권의 발전 방향을 미리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토큰증권과 관련된 시장이 크게 열린 만큼 STO 법안이 통과

    2023.12.26 06:04:01

    [Special] 황현일 세종 변호사 "내년 상반기 STO 법안 통과 기대…성장 빠를 것"
  • [Special] 김완성 코스콤 부서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제도 안착 지원"

    <스페셜 인터뷰>① - 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② -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③ -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코스콤은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발행·유통 플랫폼으로서 제도와 상품 요건, 투자자 보호 삼박자를 갖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른바 증권 업계가 모두 사용 가능한 ‘공동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스콤은 분산원장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토큰증권 시장 마켓 플레이어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제도 안착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대형 증권사 위주로 STO 관련 협의체 구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이나 조각투자 회사의 경우 초창기 시장에서 비용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는 “코스콤은 블록체인 사업을 7년간 준비해 온 자본시장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본시장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효용을 끌어내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코스콤은 토큰증권 플랫폼을 대형사들에도 오픈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대형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코스콤은 한국형 토큰증권 제도에 부합하는 요건을 플랫폼에 내재화하는 한편, 토큰증권 발행사와 증권사의 다양한 실제

    2023.12.26 06:03:01

    [Special] 김완성 코스콤 부서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제도 안착 지원"
  • [Special] STO 시대, 시장 활성화 조건은

    업권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토큰증권발행(STO) 시대가 과연 도래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토큰증권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걸음마 수준이지만 국내에서는 법안조차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글 이미경 기자 ㅣ 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토큰증권은 명품과 음원 저작권, 그림 등 자산의 유동화를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초기에는 발행과 유통을 중심으로 시장이 조성되고, 금융 회사와 비금융 회사의 협력을 통한 생태계 조성과 사업모델 구축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토큰증권 사업이 금융 회사와 비금융 회사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토큰증권은 발행과 유통으로 구분되는데 발행과 유통 모두 비금융 회사들의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발행 부분은 계좌 관리에 이점이 있는 금융 회사가 계좌 관리 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비금융 회사는 금융 회사에 발행을 위탁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발행 및 유통과 관련된 쟁점에 대한 견해에 업권과 전문가들의 시각차도 존재한다. 금융권에서는 현재 발행과 유통의 분리규제를 완화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발행과 유통을 엄격하게 분리할 경우 투자자 불편과 금융투자업자의 사업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해상충의 소지가 적은 인수 및 주선 증권에 대해서는 유통의 겸영을 허용할 필요

    2023.12.26 06:01:01

    [Special] STO 시대, 시장 활성화 조건은
  • [Special]STO 시장 확대 ‘갑론을박’…기대·우려 교차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의 변신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소액으로도 아이돌 가수의 음원 저작권 수익과 유명 작가가 그린 그림 등을 사고팔 수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한우, 중고차 시장 등 투자처가 다양하지만 토큰증권 사업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토큰증권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살펴본다. <글 이미경 기자> 금융당국이 미술 조각상품 1호 열매컴퍼니에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한 가운데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신종증권 거래를 위한 한국거래소의 시범 시장 개설을 전면 허용하면서 STO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조각투자 1호 발행’ 신종증권 시범 개설…관련 법안은 계류 중 고가 미술품이나 저작권, 음원, 한우 등 기초자산으로 만든 조각투자 신종증권을 한국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각투자 신종증권은 거래소의 증권 시장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매매 거래와 상장, 공시, 청산 결제를 한다.2023년 12월 13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 장내시장 시범 개설을 승인(혁신금융 서비스)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투자계약증권 등에 대한 장내 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열매컴퍼니가 발행한 1호 미술조각투자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2001년작 <호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이 작품의 주당 공모 가격은 10만 원으로 증권 수량은 1만2320주, 모집 총액은 12억3200만 원이다. 1인당 최대 청약금액 및 투자금액은 300주, 3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2023.12.26 06:00:01

    [Special]STO 시장 확대 ‘갑론을박’…기대·우려 교차
  • 2024년 '중물가·중금리' 시대 도래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이 시작됐다. 2024년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각종 변수와 반전이 예상되는 올해의 경제 시나리오를 전망해봤다.2023년만큼 이상기후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체감한 적도 없다. 홍수, 가뭄, 산불, 태풍, 쓰나미 등이 ‘대(大·great)’가 붙어야 할 정도였다. 슈퍼 엘리뇨의 위력이 발생 2년 차에 더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2024년에는 접두어를 한 단계 격상시켜 ‘초(超·hyper)’자를 붙여도 부족할지 모른다는 경고가 먼저 들려온다. 기후 목표 1.5도가 뚫리는 첫해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은 가히 충격적이다.지경학적 위험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처럼 안보와 경제 간 분리가 어려울 때는 지정학적 위험보다 지경학적 위험이 더 중시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이어 2024년에는 한국이 속한 동북아시아 지역, 인도의 부상으로 중국과 국경 분쟁이 재현되고 있는 남부아시아에서 지경학적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각종 선거가 많이 잡혀 있는 2024년에는 정치적 거버넌스 문제가 세계와 각국 경제에 의외로 큰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더 우려되는 것은 체제와 관계없이 최고통수권자의 장기 집권 야망까지 겹치면서 갈수록 이 문제가 국수주의로 흐르고 있어 이미 여야 간 극한 대립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는 우리에게는 체감적으로 와닿는 지적이다.미국과 중국 간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23년 5월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과 중국·중앙아시아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3.12.22 13:43:33

    2024년 '중물가·중금리' 시대 도래
  • [에디터 노트]응답하라 뉴실버 세대

    누구나 눈이 부시고 화려한 은퇴를 꿈꾸지만 상당수의 노후는 눈이 시리고 막막할 겁니다. 은퇴 전후의 세대인 이른바 ‘뉴실버’(50대 중후반에서 60대 초중반의 베이비붐 2차 세대)의 상황도 다르진 않겠죠. 하지만 이들이 누굽니까. 한국전쟁 이후 가난을 먹고 자라나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 성장을 이루고, IMF 외환위기 등을 겪으며 차돌처럼 단단해진 세대가 아니었나요. 이들은 경제성장률 10%대의 고도성장기에 청년시절을 보냈으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경제적 자산을 보유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실제 가난한 나라 한국은 1963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하며 그해 경제성장률 9%를 찍더니 1960~1970년대에는 10%대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일상으로 찍었습니다. 1998년에 외환위기를 겪으며 –5.1%의 경제성장률로 잠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현재 2~3%대 저성장의 시대에서 봤을 때는 상대적으로 무한의 기회와 도전을 맨몸으로 돌파한 세대가 바로 ‘뉴실버’ 세대입니다.   이들은 ‘오팔 세대’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팔’이라는 단어는 1958년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빛을 내는 보석에 빗대 일본 경제 전문가 니시무라 아키라가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이라는 별칭을 붙여준 것이죠. 기존 실버 세대와 달리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층’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KB금융 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부는 뉴실버 세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 보고서의 ‘자산원천별 부자의 가구주 연령 및 직업’을 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 부자 중에

    2023.12.22 13:37:39

    [에디터 노트]응답하라 뉴실버 세대
  • 2024년, '피부 동안'으로 거듭나려면

    영원히 늙지 않게 하는 불로초란 없다. 노화를 예방하고 싶다면 꾸준히 노력할 것.“늙지 않으려고.” 단호한 말투였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동창은 “너는 늙지도 않느냐”는 친구의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늙지 않겠다니, 젊고 늙는 게 어디 마음대로 되는 것인가. “어떻게 하면 안 늙을 수 있는 거냐?” 살짝 조소를 담아 물었다. “나 요즘 술·담배 다 끊었잖아. 와이프가 사준 크림도 꾸준히 바르고 있어.” 웃자고 던진 말이 아니었다. 정말 늙지 않기 위해 이것저것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친구의 말은 나를 자극했다.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25세 전후로 얼굴에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35세 이후에는 주름이 눈에 띄게 깊어진다고 한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이미 오래전부터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노화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지금부터라도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출 수 있다 는건 그나마 다행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음주와 흡연은 피부를 빨리 늙게 하는 주범이다. 특히 술을 마시면 체내 흡수된 알코올이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한다. 이는곧잔주름과 기미, 뾰루지의 원인이 된다. 커피도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을 유발할수있다. 피부 노폐물을 배출하는 운동은 필수이며, 한 단계 더 나아가 화장품도 적당히 발라야 한다. 하지만 여자들처럼 10단계에 걸친 체계적 관리는 상상만 해도 현기증이 난다. 각각의 기능을 한데 모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여기,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면서 효과를 높여주

    2023.12.22 13:26:00

    2024년, '피부 동안'으로 거듭나려면
  • [Watch The Watches] THE ART OF FUSION

    시그너처 디자인과 기술의 완벽한 융합, 위블로.케이스 지름은 42mm, 소재는 티타늄이며 블랙 스트럭처 라인 러버 스트랩을 체결한 ‘빅뱅 유니코 티타늄 세라믹’ 위블로빅뱅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위블로 최초의 사각 시계. 베젤 위 H 모양 스크루 디테일을 살려 위블로를  아우르는 빅뱅의 디자인 DNA를 승계한다. 100m 방수를 보장하며 스켈레톤 가공한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이식해 남성적이고 시크한 매력을 지녔다. 원 클릭 시스템을 탑재한 러버 스트랩은 사각 패턴으로 장식해 스퀘어 뱅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스퀘어 뱅 유니코 티타늄 다이아몬드’ 위블로 네이비 집업 니트와 그레이 터틀넥은 에스.티. 듀퐁차분하게 톤 다운된 그린이 과하지 않게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새틴 피니싱된 그린 선레이 다이얼의 오묘한 느낌이 위블로 고유의 킹 골드의 우아함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앨리게이터 가죽을 덧입힌 그린 러버 스트랩을 장착해 내구성 또한 챙겼다. 시, 분, 초, 날짜까지 시계로서의 기능만을 충실히 담은 지름 42mm의 ‘클래식 퓨전 킹 골드 그린' 위블로 스트라이프 셔츠와 니트 풀오버는 보테가 베네타오크통 모양의 토너 케이스가 돋보이는 스피릿 오브 빅뱅. 건축적 감성이 돋보이는 다이얼은 부품들을 하나씩 겹쳐 올리는 위블로만의 제작 방법인 샌드위치 구조로 완성했다. 킹 골드 케이스에 48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스피릿 오브 빅뱅 킹 골드 화이트 다이아몬즈’ 위블로 크림색 터틀넥은 폴스미스, 화이트 니트는 쟈크뮈스 바이 지스트리트 494 옴므 티타늄의 견고함과 킹 골드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위블로가 추구하는 퓨전

    2023.12.22 12:54:19

    [Watch The Watches] THE ART OF FUSION
  • 2023 주류 트렌드 보고서

    2023년,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한 술들. 뉴월드 위스키의 등장  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스키 열풍은 올해도 이어졌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위스키 수입량은 2만496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했다. 2002년에 기록한 연간 최대 수입량 2만7379톤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위스키 애호가가 많아지면서 특별한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 수천만 원대 초고연산 위스키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가 하면 스코틀랜드·미국·일본 등 전통적 위스키 생산지에서 벗어난, 이른바 ‘뉴월드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인도 위스키가 대표적이다. 실제 대만산 싱글 몰트위스키 ‘카발란’을 수입·유통하는 골든블루인터내셔널은 카발란의 면세점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 멕시코 등 제3세계 위스키가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왼쪽부터) 내추럴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쥐라 지역에서 와인처럼 테루아를 강조해 생산한 ‘브루노 망쟝 12년’, ‘스타워드 포티스 싱글 몰트위스키’를 만드는 호주의 스타워드 증류소는 202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월드 스피릿 대회에서 무려 27관왕을 차지했다. 곡물과 피트, 헤더에 이르기까지 모든 원료를 덴마크산만 고집하는 ‘스터닝 엘클라시코 라이 위스키’. 덴마크의 주식인 호밀빵을 위스키로 재해석했다.하이볼 열풍 2023년 주류 시장의 ‘대세’는 하이볼이었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 이태원 등 소위 MZ

    2023.12.22 12:41:27

    2023 주류 트렌드 보고서
  • NOBLE GIFTS [1]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12월의 ‘고귀한’ 선물 리스트.‘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컬렉션에 지름 38mm가 새롭게 합류했다. 18K 핑크 골드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38mm’는 컬러풀한 퍼플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점진적 구조를 재현한, 양각 처리한 다이얼은 스위스의 기요셰 장인 얀 폰 케넬(Yann Von Kaenel)과 협업해 완성했다. 중심부에서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물결무늬는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으로 장식해 깊이감과 입체감을 부여한다. 케이스와 동일한 핑크 골드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 로고를 얹고 퍼플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장착했다. 오데마 피게매뉴팩처 최초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제작한 지름 41mm의 ‘코드 11.59 바이 오데마 피게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는 전통에 따라 연마한 표면과 새틴 마감 처리한 표면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완성해 빛의 향연을 펼치는 동시에 매력적인 시각적 대비를 연출한다. 카키빛이 감도는 신비로운 그린 다이얼의 3시와 9시 방향에는 로듐 외부 구획으로 장식한 그린 카운터가,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가 자리해 우아하면서 가독성이 뛰어나다. 지름 41mm 스틸 케이스에는 칼럼 휠과 플라이백 기능을 갖춘 일체형 자동 칼리버 4401을 탑재해 7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오데마 피게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이나 크리스마스 파티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위스키를 찾는다면 ‘듀어스 더블 더블’만 한 술도 없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위스키 중 하나이기 때문. 2019년 출시 이후 세계 최고 위스키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부터 국제 위스키 대회(IWC)에서 유수의 싱글 몰트위스키를 제치고 매년 상

    2023.12.20 13: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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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BLE GIFTS [2]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12월의 ‘고귀한’ 선물 리스트.향수를 선물하는 것은 ‘나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의미를 지닌다. 연인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향수가 사랑받는 이유다. ‘안나수이 판타지아’는 유니콘이 뛰어노는 마법의 숲을 표현한 환상적 분위기의 보틀이 시선을 압도한다. 여성적이면서 달콤한 향기도 특별하기는 마찬가지. 처음을 책임지는 건 핑크 포멜로와 스파이시 핑크 페퍼의 조화로 밝고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한 향이다. 이어 바이올렛과 오렌지 플라워, 라즈베리 프랄린이 어우러져 관능적 여성스러움을 드러내고, 골든 사이프러스와 히말라야 시더우드가 숲의 신선한 향을 뿜어내며 마무리된다. 안나수이반면 ‘안나수이 판타지아 머메이드’는 디자이너 안나 수이가 바닷속에 살면서도 인간 세계를 늘 궁금해했던 동화 속 인어처럼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꾸는 여성을 응원하며 만든 향수다. 특히 진한 과일 향이 사랑스러운데, 만다린과 워터리 리치 향이 과즙의 상큼함을 뿜어낸다. 보통 이런 향조의 향수는 여름에 많이 쓰지만, 안나수이 판타지아 머메이드는 이상하리만큼 겨울과도 잘 어울린다. 스파이시 카다멈이 신비롭게 시작하고 마지막을 책임지는 바닐라가 따뜻하게 마무리해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다. 인어가 파도에 감춰진 산호와 보석 사이를 헤엄치는 순간을 담은 보틀 디자인도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안나수이만년필은 ‘성공’과 ‘존경’을 뜻한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나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의미로 만년필을 선물하는 이유다. 1883년 세계 최초로 만년필을 탄생시킨 워터맨은 140여 년 동안 창의적이고 혁신

    2023.12.20 12:21:04

    NOBLE GIFTS [2]
  • "리브랜딩, 모든 것이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한국 남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에스.티. 듀퐁이 유니섹스 컬렉션을 출시하며 리브랜딩을 준비한다. 브랜드의 새로운 행보를 알리기 위해 내한한 에스.티. 듀퐁 CEO 알랭 크레베(Alain Crevet)를 만났다. - 한국 방문 목적이 궁금하다. “2024년은 에스.티. 듀퐁 브랜드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동안 남성 중심의 비즈니스를 해온 것과 달리 남녀 모두에게 선보이는 유니섹스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핸드백 같은 여성 카테고리 제품도 포함된다. 리브랜딩을 앞두고 에스.티. 듀퐁에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을 방문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 에스.티. 듀퐁에서 선보이는 여성 제품이라니, 상상이 잘 안 간다.“에스.티. 듀퐁 하면 라이터나 펜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우리 브랜드의 ‘뿌리’는 여성 제품과 맞닿아 있다. 20세기 초 로열패밀리와 귀족, 부르주아를 위한 트래블 케이스를 주문 제작한 것이 브랜드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태국 여왕이나 이집트 왕비, 덴마크 여왕, 윈저 공 부인 등이 당시 우리의 주 고객이었다. 프랑스 대통령이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결혼식 선물로 우리 브랜드의 여행 가방을 주문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런 역사가 있었기에 리브랜딩을 준비하며 ‘모든 것이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Everything Changes, Nothing Changes)’라는 모순적이면서 중의적 의미의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유니섹스 제품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두 가지 정도만 공개하면, 1930년대 인도 마하라자(인도 왕의 칭호)의 100명의 부인을 위한 클러치백을 제작한 적이

    2023.12.20 12:07:42

    "리브랜딩, 모든 것이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 한 살 더 먹기 전에...'클라랑스 넥크림' 기프트 세트 주목

    피부 노화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게 되는 시기. 연말연시 선물로 셀럽들의 ‘내돈내산’ 애정템으로 화제에 오른 클라랑스의 넥크림을 추천한다. 제아무리 동안 외모라 해도 나이를 감출 수 없는 부위가 있다. 바로 ‘피부 나이테’라 불리는 목주름이다. 목은 얼굴에 비해 피부층이 얇아 쉽게 탄력이 떨어지는 데다 움직임이 많고 피지선도 적기 때문에 유독 주름이 잘 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부위와 달리 옷에 가려지지 않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 또한 주름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 하지만 화장으로도 감추기 어려워 노화가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주름이 눈에 보이기 전부터 특별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주름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제품이 있다. 바로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랑스(CLARINS)’의 넥크림이다. 클라랑스는 1978년 처음 넥크림을 론칭한 이후 45년 이상 넥 케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얼마 전 클라랑스 넥크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나영석 PD 사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이서진의 뉴욕뉴욕2: 에피소드 6’ 편에서 배우 정유미와 이서진이 클라랑스 넥크림을 ‘애정템’으로 꼽은 것이다. 해당 방송에서 정유미가 가방에서 클라랑스 ‘엑스트라 퍼밍 넥크림’을 꺼내 목에 바르자 이서진은 “내가 넥크림을 바른 지가 10년이 넘었다”며 “빨간색(수퍼 레스토러티브 넥크림)이 더 좋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후 해당 제품은 화제템(화제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더욱이 PPL(간접광고)이나 협찬이

    2023.12.19 12:07:55

    한 살 더 먹기 전에...'클라랑스 넥크림' 기프트 세트 주목
  • 잔망루피, 더현대 대구 팝업스토어에서 만난다

    현대백화점이 내년 1월 4일까지 더현대 대구 지하2층 크리에이티브 라운지에서 MZ세대 인기 캐릭터인 '잔망루피'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17일 오전, 대구 중구에 위치한 더현대 대구 지하 2층 '잔망루피'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잔망루피 디자인의 봉제인형·사무용품·스마트폰 케이스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선보이며,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청룡해 잔망루피 스페셜 봉제인형'가 있다. 

    2023.12.17 12:31:46

    잔망루피, 더현대 대구 팝업스토어에서 만난다
  • 교보생명, 임팩트업 프로젝트..."임팩트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

    교보생명은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UP!'(이하 '임팩트업')을 통해 지난 6년간 131개 팀을 육성하고 10만 명 이상의 취약계층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교보생명은 재단법인 홍합밸리와 손잡고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이 결합된 새로운 사회공헌모델인 '임팩트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임팩트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헬스케어, 교육 분야 등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이들이 선보인 제품과 서비스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반의 사회공헌사업이다.임팩트업 1~3기(2018년~2020년)는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 대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기업들을 집중 육성했고, 4기(2021년)부터는 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적 배려자를 지원하고 환경보호 문화를 구축하는 기업들까지 대상을 확장했다.교보생명과 홍합밸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구 홍합밸리 강남점에서 '2023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임팩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2023 임팩트업' 6기 프로그램의 마지막 과정으로,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9개 임팩트 기업이 참여해 IR 피칭을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열린 '베트남 임팩트업 써밋' 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한 '지모(GIMO,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급여 선지급 핀테크 기업)'를 초청, 임팩트 서비스 발표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데모데이 결과 대상은 해수역의 액체 및 분진 오염물을 회수하는 로봇을 생산하는 환경소셜벤처 '쉐코' (대표 권기성)가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상은 '세

    2023.12.15 13:24:50

    교보생명, 임팩트업 프로젝트..."임팩트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