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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MONEY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신혼전세 6500만원 6년키워 청담동 5억아파트에 새 둥지

    건설 홍보팀 곽예리 과장(가명·34)은 결혼 6년 동안 일곱 번 이사한 끝에 강남 30평형대 아파트에 입성한 맹렬 여성이다. 곽 과장의 파란만장한 '강남 입성기'를 듣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예정 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있었다. “회사일도 많고 공부 부담(야간 대학원)도 적지 않을 텐데, 재테크까지…대단하시네요”라는 기자의 인사말에 곽 과장은 “바쁜 생활을 일부러 즐기는 걸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그...

    2006.03.18 11:16:47

  • “퓨전 레스토랑은 내 황금마차 2015년 상장향해 7년째 약진”

    로운 현상에 무작정 몰리는 게 뉴 트렌드다. 그 동력은 '군중심리'다. 그 덕에 수많은 트렌드가 생겨나고, 그 물줄기를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만발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단명한다. 하나의 흐름으로 정착되는 물줄기는 드물다. 그래서 군중심리는 잘 올라타면 대박의 '황금마차'지만 섣불리 휩쓸렸다간 쪽박 차는 함정이 된다. 레스터 서로 미 MIT대 교수가 신작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에서 “군중심리는 자본주의의 성공 동력이자 동시에 실패 원인”...

    2006.03.18 11:15:19

  • “브랜드는 고통의 마술 네이밍시장 꽉 잡았죠”

    미안, 자이, 더샵, 아이파크, 도곡 렉슬, 타워팰리스, 브라운 스톤, 비바 패밀리, 경희궁의 아침, 짜임…. 이는 모두 우리나라의 대표적 아파트나 주상복합 브랜드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공통점이 또 하나 있다. 이 브랜드 모두 한 업체가 만들어 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 '브랜드 메이저'란 회사다. 이 회사는 직원 10여 명의 소기업이지만 연간 2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

    2006.03.18 11:13:27

  • 유대인 사고방식 7대 도그마

    대인들의 사고방식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경전은 무엇이고, 유대교는 기독교와 어떻게 다른가. 바로 이것이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 물론 이러한 질문에 깔끔하게 설명해 주는 유대인은 거의 없다. 대부분 “구약성서와 탈무드를 읽으면 잘 나타나 있다”고 말할 뿐이다. 저명한 랍비들이 쓴 유대종교에 관한 책자를 봐도 분명한 정의를 찾기가 힘들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종파마다 생각이 적지 않게 다르다. 그러나 유대사회를 조금만 들...

    2006.03.18 11:11:32

  • 책을 사랑한 부자, 만권당 주인 문영박

    을 사랑하는 부자치고 존경받지 않는 부자는 없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부자 중의 한 사람인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주급 2달러50센트를 받는 전보 배달부가 되었을 때 앤더슨 대령의 무료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훗날 그가 성공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앤더슨 대령의 기념비를 세우는 일이었다. 또한 첫 해외 기증 사업도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던펌린에'카네기 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이었...

    2006.03.18 11:10:38

  • 애플 신화 일군 IT 큰 별 거침없는 혁신의 iCEO

    년 세계 최고의 최고경영자(CEO)를 꼽으라면 단연 미국 애플컴퓨터의 스티브 잡스(51)가 선정될 것이다. 잡스는 디지털 음악 플레이어 아이포드(iPOD)의 신작 시리즈인 아이포드 셔플과 나노, 비디오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전 세계 디지털족을 열광시켰다. 덕분에 애플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 121%나 상승, 미국 증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잡스 자신도 작년 보스턴컨설팅그룹이 꼽은 '가장 창의성 있는 경영자'에 선정되는 영광...

    2006.02.19 21:02:04

  • “사랑의 망치질, 윤리경영 시작이죠”

    년 8월9일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삼성동. 이날까지 3일 내내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다. 폭우 속에서 마을 한쪽에는 망치소리가 한창이었다. 망치 소리가 나는 곳은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운동 단체의 자원봉사 현장. 3일 내내 빗속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은 작은 집을 완성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다국적 기업인 카길코리아의 김기용 회장(61)은 아직도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3일 내내 빗속에서 작업했는...

    2006.02.19 20:58:06

  • “주부 마음 읽어내면 대박은 따라다녀요”

    림을 하는 주부라면 누구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가 골칫거리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방식의 차이는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원칙적으로 음식물 찌꺼기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고층 아파트에 사는 주부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수시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꽤나 번거로운 일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부들은 역한 냄새를 걱정하면서도 일정량이 모일 때까지 주방 구석에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해 둘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006.02.19 20:55:14

  • “경영은 과학 아닌 예술 돈은 눈과 발의 이중주”

    보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흔히 듣는 주식 격언이다. '대중화한 지식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돈의 원천은 '정보의 시차'라는 소리다. 시장이 흘러갈 물줄기를 미리 본다면 얘기는 끝난다. 먼저 가 길목을 지키면 된다. 하지만 시장이 갈 방향을 앞서 본다는 게 어디 쉬운가. 보는 눈이 있다고 해도, 확신을 갖고 추진할 용기가 누구에게나 있는 게 아니다. FGF 최진원 사장(57)은 샐러리맨 시절 '먼저 보는 눈과 실행에 옮기...

    2006.02.19 20:51:54

  • 가치주 초기발굴 묻어둬라 남보다 항상 반박자 앞서라

    1월 중순 토요일 오후. 재야의 재테크 고수인 김상수씨(49·서울 흑석동)를 여의도의 한 고급 중식당에서 만났다. 김씨는 온화한 인상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황우석 파문'을 꺼내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인 뒤 슬그머니 돈을 번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그는 “돈 번 게 별로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평범한 은행원이었다가 재테크로 최소 50억원 대의 재산을 모은 사실을 이미 알고 왔는데도 말이다. 실제로 은행원 출신인 김씨는 자신의 돈 번 얘기...

    2006.02.19 20:45:37

  • 광산왕 김태원의 집념과 좌절

    년대 우리나라에는 일제 식민정책의 격랑에 휩쓸려 일확천금을 꿈꾸는 개척자가 많았다. 당시 잡지에는'현대조선의 4대광'으로'만주광·금광광·미두광·잡지광'을 들면서'말세가 되어서 그런지 사회가 중심을 잃어서 그런지 전에 없는 미치광이와 이름 들어보지 못한 정신병자가 날로 늘어가는 것이 요사이 조선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다. 193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5000개의 광산이 개발됐는데 그 중에 금광이 3000개에 달했다고 하...

    2006.02.19 20:42:52

  • 겉다르고 속다른 중국인 상술

    중국에 근무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그들의 상술을 접하는 일이 적지 않다. 베이징 동북부지역에 위치한 왕징. 한국인들이 밀집해 있어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곳이다. 인근 겅민시장은 대표적 새벽 재래시장이다. 얼마 전 주말에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맛깔스러운 사과를 골랐다. 사과 10개에 16위안(1위안은 약 125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20위안짜리 지폐를 준 게 실수였다. 주인은 큰 사과를 골라 봉지에 3개 더 담아주고는 잘 가라고 했다....

    2006.01.12 09:50:32

  • “문화 경영하면 반드시 淸富樂業”

    '잠깐만요. 인터뷰 전에 화장 좀 하고 시작합시다.” 고희를 훌쩍 넘긴 분이 화장이라니. 다소 의아했다.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73)은 약 5분 간 얼굴에 파운데이션 등을 바른 뒤 인터뷰를 시작했다. “제가 왜 화장을 하는지 아십니까. 제게 화장은 단순히 주름을 감추고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내세우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표현이죠.” 그의 화장론(化粧論)은 약간 독특했다. 그에게 있어 화장은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수양(...

    2006.01.12 09:49:32

  • 홈&리빙 비즈니스 여왕 화려한 패자부활의 노래

    미국은 난관을 뚫고 재기한 사람에게 관대한 나라다.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엮어낸 대가로 과거의 흉허물을 눈감아준다. 민망한 스캔들을 극복한 정치인에게 '컴백 키즈(Comeback Kids)'란 애칭을 달아주며 격려해주거나 질병을 이겨낸 운동선수를 영웅시하는 것도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나온다. 마사 스튜어트(64). 요리 및 집 꾸미기 종합 그룹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MSLO)의 창업자인 그녀가 최근 미국 매스컴의 스포트 라이트를 ...

    2006.01.12 09: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