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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거 박지성 관리 스포츠 마케팅 대박 쏜다
년 5월23일 자정 무렵. 박영철 위더스스포츠 대표(36)는 전화 벨 소리에 잠을 깬다. 수화기 저 편에서 숨가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 놀라지 마세요. 지성이가 해냈어요. 지금 영국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성이와 계약하기로 했답니다.” 위더스스포츠에서 분사한 FS코퍼레이션 이철호 대표가 떨리는 목소리로 소식을 전했다. 한국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흥분할 만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과 비견되는 경사가 아닐 수 ...
2006.01.12 09: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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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유통 여인천하 “싱싱함만을 팔았더니 매출 100억 보이네요”
난해 12월 중순 새벽 3시께 경기도 구리의 수산물도매시장. 대부분 사람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지만 이곳 도매시장만큼은 활기가 넘쳐난다. 밤새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싱싱한 어패류와 해산물을 조금이라도 싼 값에 구입하려는 경매인들이 서로 뒤엉켜 내는 열기 때문이다. 남정네들 틈바구니에서 밝은 미소를 띠고 있는 여성 기업인이 있다. (주)전국수산 김영경 사장(45)이다. 김 사장은 살을 에는 차가운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작업복 차림으로 새벽...
2006.01.12 0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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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도 믿는 부동산 대박
세와 근대 시절 유대인들에게 부동산은 '계륵(鷄肋)'같은 존재였다. 종교적 사회적으로 핍박을 받아 언제 재산을 몰수당하고 쫓겨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환금성이 더딘 부동산(不動産)을 보유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당장 돈으로 바꿀 수 있거나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동산(動産)', 특히 다이아몬드 같은 작고 값비싼 귀중품을 좋아하게 된 이유다. 물론 유대인들이 원래부터 부동산을 멀리 한 것은 아니다. 탈무드에는 “사람은 항상 재산을 세 가지 형...
2006.01.12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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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차일드 가문의 다섯 형제
근 우리나라 대기업 중 창업 100년이 넘은 두산그룹의 형제 간 다툼은 새삼 부(富)의 추악한 이면을 보는 듯해 안타깝기 그지없다. 누구의 잘잘못을 접어두고서라도 우리나라 산업의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두산그룹의 미래가 자못 걱정스럽다. 문득 로스차일드 가문의 다섯 형제가 떠오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대인이 거주하던 게토의 초라한 가게에서 환전상으로 시작해 기적의 금융업을 창조, 이스라엘 건국의 초석을 만들고 200년이 지난 오늘까...
2006.01.12 09: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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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세일즈맨 경험이 창업전선 든든한 동반자
령화 시대에는 '직장 밖'에서 경제수명의 절반 이상을 보내야 한다. 재테크만으로 버티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중년을 넘긴 퇴직자의 재취업도 하늘의 별따기다. 한 번 이상은 크든 작든 '내 사업'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하지만 은행이나 대기업의 중년 퇴직자들은 창업 시장에서 '밥'으로 통한다. 청춘을 '돈벌이 현장'에서 보냈건만,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IQ는 낙제점이라는 얘기다. 퇴직 후 비즈니스 오너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창업자들을 통해 '인생...
2005.12.13 2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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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해야지요”
난 11월8일 종로구 부암동 모 중식당에서는 종로구에 사는 독거노인 1000여명이 모여 어깨춤을 추고 있었다. 생전 처음 일류 중식당에서 식사를 한다는 박동식(81) 옹은 초대가수의 노랫가락에 흥겨운 나머지 어린아이와 같은 해맑은 웃음을 짓는다. 종로구에 사는 생활보호대상 노인들 전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날 경로잔치가 유일하다. 참석자들에게는 점심식사와 속옷 양말 등이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는 현죽재단 서원석 이사장(78·성원제강회장...
2005.12.13 22: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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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왕국 세운 디벨로퍼 남의 돈 끌어 억만장자됐다
도널드 트럼프(59)는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대표적 부동산 재벌이다. 젊은 시절부터 부친 밑에서 부동산 개발을 배운 뒤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에 마천루를 수십 채 짓고 빌딩 입구마다 '트럼프'를 대문짝만하게 새겨 나갔다. 특히 뉴욕 5번가에 있는 '트럼프 타워'는 맨해튼의 상징 중 하나다. 그는 요즘 한국에서 뜨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자, 이른바 디벨로퍼의 원조 격이다. 트럼프는 26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억만장자다. 그는 ...
2005.12.13 2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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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에서 비전찾는 충무로 앙팡테리블
무로는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이란 단일 목표로 달라붙어 있다. 멀리 보면 한 덩어리 같지만 속내는 다르다. 이합집산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그곳에서 성공의 깃발을 꽂은 30대 '영화장이'가 있다. 종합 영화제작 및 배급사인 미로비전 채희승 대표(31)다. 그는 충무로에서 '무서운 아이'로 통한다. 지난 98년 단돈 5000만원을 손에 쥐고 시작한 회사를 7년 만에 연 매출 200억원 대의 중견 영화제작사로...
2005.12.13 22: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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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돕는 게 돈벌이의 출발점
욕 맨해튼 7번가 512번지. 리바이(Levy)그룹이란 의류회사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리즈클레이본 에스프리 다나부크만 등 세계적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2억달러가 넘는다. 적어도 겉옷에 관한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유대인이 오너인 이 회사에서 구매와 생산관리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는 한국인 사이먼 박(한국명 박석인)의 얘기는 다소 충격적이다. “어느 해 연말이었지요. 사장이 한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는데 수표에 적힌 금...
2005.12.13 22: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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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식형펀드에 베팅하세요
연간 매출 150억원대 중소제조업체를 경영하는 김태구 사장(48). 김 사장은 최근 자신 명의의 평택공장 부지를 팔아 이전 비용을 제외하고도 10억원의 여유자금이 생겼다. 이 돈을 은행에 넣자니 세금 떼고 나면 일년에 고작 3000만원의 이자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을 매입하자니 최근 너무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 어떻게 자금을 운용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 김 사장이 임춘수 삼성증권 상무(리서치센터장)를 찾아 투자상담을 받았다. 자산운용 '3...
2005.11.18 16: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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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우뚝 선 억만장자의 꿈
러시아 최대 갑부인 로만 아브라모비치(38)는 미스터리 인물이다. 그는 태어난 지 18개월 만에 어머니를 여의었고 4살 때 아버지마저 잃었다. 4살에 고아가 됐지만 그는 30대 중반에 당대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오른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가 3년 전 아브라모비치를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린 것.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현재 그의 재산은 133억달러(약 13조원). 주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것이어서 실제 그의 재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
2005.11.18 16: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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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20억 모은 재테크 귀재
고길동씨(가명)는 35세의 모 대기업 대리다. 젊은 나이지만 맨손으로 시작해 벌써 20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신흥부자'다. 부동산투자로만 이 같은 거액을 모았다. 주식에도 손을 댄 적이 있지만 큰 손해를 본 뒤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다. 햇살이 좋은 5월의 점심 무렵 서울 종로에 있는 복집에서 고씨를 만났다. 평소 친분이 있는 편이었지만 재테크 얘기를 꺼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돈 번 얘기를 묻자, 예상대로 '과거는 다 잊었다'며 손사래를...
2005.11.18 16: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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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총액 2500억대 학원재벌 된 '손사탐'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 설립자인 손주은 사장(44)은 “지난 겨울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재수 끝에 코스닥 상장 심사를 통과한 메가스터디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12월9일. 1년 전보다 공모가를 1만원 정도 낮췄지만 실패 경험이 있어서 좀체 조바심이 가시지 않았다. 몇 년간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를 몽땅 쏟아 부은 메가스터디가 시장에서 어떤 판정을 받을지…. 걱정과 기대가 반반씩 교차했다. 청약 결과는 ...
2005.11.18 16: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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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우상인 집착과 '검은 황금'
셰익스피어의 희극인 베니스의 상인에는 샤일록이라는 유대인 고리대금업자가 나온다. 부채를 못 갚으면 1파운드의 살을 떼어 내겠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샤일록은 돈에 집착하는 인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샤일록의 그림자는 2005년 중국에도 드리워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눈물까지 이끌어 낸 사고가 발생했던 랴오닝성의 쑨자완 탄광. 지난 2월 춘절(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로 214명이 세상을 떠났다. 1949년 공산 정권 수립 이...
2005.11.18 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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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코스닥우량주 공략을
40대 초반의 중견 영화배우 박모씨(41). 박씨는 바쁜 스케줄에 잠시 짬을 내 은행에 들렀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현금 1억원을 입금한 지 6개월 정도 됐지만 이자가 고작 25만원이 조금 넘게 붙어 있었던 것이다. 얼핏 신문에서 '예금 0%대 진입'이라는 기사를 봤을 때 무심코 지나쳤는데 본인 일로 다가오니 여간 허탈한 게 아니었다. 박씨는 득달같이 수시입출금 통장에 있던 1억원을 인출했다. 다른 금융회사에 있던 4억원도 함께 인출해 한화...
2005.11.15 15: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