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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승 쿠팡 대표 “2분기에도 로켓 성장 이어갔다”
“쿠팡이 2분기에도 ‘로켓 성장’을 이어갔다.”강한승 쿠팡대표는 9월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리더십 타운홀 미팅’에서 “쿠팡의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45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타운홀 미팅은 쿠팡의 현재 성과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전략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대표가 처음으로 직접 진행한 타운홀 미팅이기도 하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최고행정책임자(CAO) 등이 미팅에 참석했다.강 대표는 2분기 경영성과를 공유하면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동반성장의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대표는 “상반기 대한민국이 미국으로부터 유치한 직접투자의 43%를 쿠팡이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5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말했다.신규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강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서 트레이드오프를 깨고 혁신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이 쿠팡의 기본 전략 모델”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강 대표는 “특히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지난 2분기 동안 매출이 약 3배 성장한 쿠팡이츠,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로켓프레시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이 업계 선도적 수준의 근무 여건 및 환경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쿠팡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업계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배송인력 직고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혁신은 고객
2021.09.05 0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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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니 10분 만에 배송 완료…‘퀵커머스’가 온다
[비즈니스 포커스]결론부터 얘기하면 정확하게 ‘10분’이 소요됐다. ‘쿠팡이츠 마트’를 통해 필요한 상품을 주문한 뒤 전달받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쿠팡은 현재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에 한해 주문한 상품을 15분 안에 집 앞에 배달해 주는 쿠팡이츠 마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8월 2일 이런 서비스가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해 보기 위해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봤다.우선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을 열고 배달 받을 주소지를 송파구 아파트 단지로 설정하니 기존에는 앱 내부에 보이지 않던 ‘마트’ 카테고리가 생성됐다. 이를 클릭하자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화면이 변경됐다.초콜릿과 음료수 등 총 다섯 가지를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했는데 가격은 편의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별도로 배달료 2000원이 추가됐다.상품을 주문하고 시계를 보니 오전 11시 41분이었다. 휴대전화 창에는 약 14분 후인 12시 5분에 배달이 완료될 예정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떴다. 하지만 실제 소요된 시간은 이보다 짧았다. 시곗바늘이 11시 51분을 가리키자마자 쿠팡이츠 로고가 박힌 오토바이가 도착했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정말 10분 만에 받아볼 수 있었다.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사는 것보다 훨씬 빨랐다.‘퀵커머스’가 유통업계를 관통하는 새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퀵커머스는 빠른 배송을 의미하는 ‘퀵(quick)’과 상거래를 뜻하는 ‘커머스(commerce)’를 합친 단어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뜻한다.쿠팡을 비롯해 수많은 기업들이 최근 이 시장
2021.08.10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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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후불결제 ‘BNPL’…네이버?카카오·쿠팡 서비스 ‘시동’
[비즈니스 포커스]후불 결제(BNPL)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핀테크 기업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애플과 페이팔 등 대기업으로 번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 당국의 승인을 받아 이제 첫발을 뗐고 쿠팡이 비슷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BNPL(Buy Now, Pay Later)은 ‘지금 사고 돈은 나중에 내라’는 의미로, 일단 소비자가 물건을 받은 뒤 향후 몇 달 동안 비용을 나눠 갚는 방식이다. 新소비 트렌드 BNPL해외 BNPL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아디다스·갭(GAP)·세포라·H&M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요 소비 트렌드로 부상했다. 아마존·이베이·메이시스(미국 최대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도 BNPL 문구가 등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BNPL 시장이 2025년까지 15배 성장해 최대 1조 달러(약 1152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사람들은 왜 BNPL에 열광할까. 우선 이 서비스를 이끄는 주체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대는 신용이 낮아 신용카드를 만들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데 BNPL 서비스는 당장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신용카드가 없는 대학생들을 사로잡았다. BNPL은 서비스 가입 과정에서 신용카드와 달리 개인 신용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할부 수수료도 없다. 이 서비스가 신용카드 발급 문턱이 높은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은 BNPL 시장 성장에 불을 댕겼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며 덩달아 BNPL 시장도 커졌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가 체크카드 전액
2021.07.30 0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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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쿠팡, 골목길 로켓배송으로 반격 개시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 ‘김범석 창업자의 책임회피 논란’, ‘노조의 직원에 대한 갑질 주장’, ‘판매자 및 소비자들의 탈퇴운동’, ‘쿠팡이츠 가입 음식점 사장의 사망’, ‘올림픽 중계 포기’ 등 최근 쿠팡에 붙은 각종 꼬리표다.지난 4월 미국 뉴욕 증권시장에 입성하며 시가 총액 1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하던 쿠팡이 동시다발로 터진 논란으로 암초를 만난 모양새다.각종 뉴스 톱기사를 악재로 장식했기에 웬만한 기업은 이 정도 논란이면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지만 쿠팡은 소비자 편의성이라는 탄탄한 팬덤을 무기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16일 회사에 따르면 쿠팡은 지역 내 소규모 물류센터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고객의 집까지 최단시간에 상품을 배송해 주는 ‘쿠팡이츠마트’로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쿠팡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들에게 치명타를 안겨준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강화된 거리두기가 쿠팡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일부 지역에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쿠팡이츠마트는 비대면 시대에 소비자가 원하는 생필품을 주문 15분 이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배달의 민족이 운영 중인 유사 서비스 B마트에 도전장을 내고 이른바 퀵 커머스 경쟁에 본격 참전했다.퀵 커머스 시장에서도 선전이 기대되는 쿠팡이 넘어야 할 큰 산은 편의점 업계의 반발이다. 거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쿠팡의 골목 진출에 전국 편의점들이 긴장하고 있어서다. 최근 편의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몸살을
2021.07.20 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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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커머스 공략 나선 네이버·쿠팡…경쟁 아닌 협력 가능성 ‘솔솔’
[비즈니스 포커스]네이버와 쿠팡이 본격적으로 해외 이커머스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첫 행선지는 양 사 모두 일본이다.‘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한국 최대 이커머스 사업자 중 한 곳으로 도약한 네이버는 일본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쿠팡은 현지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달해 주는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펼치고 있는 두 기업이 일본에서까지 경쟁하게 된 모양새다.다만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두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이 아닌 ‘동맹’을 맺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두 기업의 일본 진출 배경에 다름아닌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있기 때문이다. 쿠팡, 일본에서 시범 서비스 개시현재 네이버는 Z홀딩스를 통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Z홀딩스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야후재팬이 경영 통합을 결정한 뒤 만든 중간 지주회사다.일본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지난 3월 경영 통합을 완료하고 Z홀딩스를 출범시켰다.Z홀딩스의 등장은 일본 현지에서도 크게 주목받았다.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합병해 만든 회사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야후재팬은 일본 최대 검색 포털로 꼽히고 있고 라인은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불린다. 포털과 메신저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활용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Z홀딩스의 사업 전략이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아직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은 네이버가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스마트 스토어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이다.스
2021.07.06 0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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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전 쿠팡 의장, 30억원으로 창업해 70조원 ‘퀀텀점프’
[100대 CEO]“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다.”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6월 9일 ‘2021 포천 글로벌 포럼’에 연사로 나서 한 말이다. 현재 쿠팡은 이제 ‘한국판 아마존’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들을 만큼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신유통 강자’로 성장했다. 로켓배송을 비롯해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당일배송으로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에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고 유통업계의 배송 전쟁에도 불을 지폈다.수익성 측면에서 갈 길이 아직 멀어 보이지만 쿠팡이 공개한 지난해 성적표는 경쟁사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2020년 매출(13조3000억원)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뛰었다. 2018년만 하더라도 연간 7억9000만 달러 마이너스였던 잉여현금흐름(FCF)이 2019년 마이너스 5억3000만 달러, 2020년 마이너스 1억8000만 달러로 줄었다. 현재 쿠팡의 기업 가치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7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쿠팡을 만든 주인공이 바로 김범석 의장이다. 김 의장은 2010년 7명의 창업 멤버와 함께 자본금 30억원으로 쿠팡을 설립했다. 시작 당시 비즈니스 모델은 할인 쿠폰을 공동 구매하는 형태의 소셜 커머스였는데, 2014년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당시 온라인에서 상품을 파는 중개인 역할에 그쳤던 경쟁사들과 달리 김 의장은 미국 아마존처럼 직접 배송까지 책임지는 사업 모델(로켓배송)을 쿠팡에 구축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 나갔다.매년 수천억원에서 조단위 적자가 쌓였지만
2021.06.21 06: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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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국내 경영 손 뗀다 ...한국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한국 법인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쿠팡의 해외 시장 공략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쿠팡은 김 의장이 쿠팡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6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 의장의 사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김 의장은 앞으로 뉴욕 상장법인 ‘쿠팡Inc’의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사세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쿠팡Inc는 한국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한국 시장은 강한승 대표가 주축이 돼 이끈다.6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김 의장의 사임과 함께 새 이사회 의장직을 강한승 대표가 맡는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진다.또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된 전 부사장은 구글, 우버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다. 현재 로켓배송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삼성그룹에서 안전관리 분야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유 부사장은 쿠팡 근로자 안전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쿠팡 관계자는 “기존 강한승·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 새 이사들이 합류함에 따라 쿠팡 이사회의 부문별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쿠팡은 아시아 지역 공략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일본에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06.18 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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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포춘 글로벌 포럼서 연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김범석 쿠팡 의장이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주요 연사로 초청된다. ‘포춘 글로벌 포럼’은 미국 포춘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경영인, 정치가,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CEO,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P&G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시스템 회장 등 업계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다.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리더십 개념의 재정립(Leadership Redefined)’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발표자들은 현대 역사상 기존 관념이 가장 크게 무너지는 시기를 통해 배운 리더십 교훈을 공유하고, 전세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와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범석 의장은 ‘혁신하는 이커머스: 한국의 관점’을 주제로, 쿠팡을 이커머스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든 ‘고객중심 문화’를 소개한다. 쿠팡의 고객 중심 사고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오늘날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혁신의 원천이 되어 왔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고객경험 개선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가능성, 직장 내 평등, 소상공인 지원 등 고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 갖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쿠팡의 핵심 모델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khm@hankyung.com
2021.06.08 1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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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직원 위한 '파격 복지' 프로그램 도입
쿠팡이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들을 대상으로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5월 25일 밝혔다. 한 달 동안 일을 하지 않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파격적인 복지정책이다. 이 기간에 급여는 평소와 같이 지급된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케어’는 지난달 말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혈압·혈당 등 건강 지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배송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배송 업무를 멈추고...
2021.05.25 12: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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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본 가치주와 성장주 논쟁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 분석] 모든 주식 투자자의 관심 속에 코인베이스가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가치가 얼마인가’라는 본질적 논쟁 속에 준거 가격 250달러의 1.5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니콜라·쿠팡의 주가처럼 상장 첫날부터 ‘거품’이 아니냐는 또 다른 논쟁에 휩싸이고 있다. 이른바 ‘성장주&rsquo...
2021.04.17 06: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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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뉴스] 한국 이커머스 업계 불붙은 경쟁, 승자의 조건은?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이 예상하는 이커머스 시장 승자의 조건은 '점유율 30%'에요.대표 사례로, 미국 아마존이 2016년 점유율 30% 달성 이후 2020년 47%로 증가하며 계속 격차를 벌리고 있죠. 올해는 50%를 넘어갈 것으로 보여요.현재 국내 선두권 업체들 점유율은 약 10% 중반으로 절대 강자는 없는 상황이며, 아마존처럼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받았어요.쿠팡은 시가총액 약 95조원(4월 1일 기준)이 되면서 한국 증시 3위 규모로 올라섰어요. 이커머스 거래액은 네이버에 이어 2위이지만 성장 속도가 월등히 빠르죠.네이버는 이에 맞서 신세계와 지분교환, CJ와 물류 협업을 하는 등 유통업체들과 손을 잡았어요.쿠팡이 자체 물류 투자를 확대했다면 네이버는 자사의 부족한 부분을 협업으로 보완하여 ‘플랫폼-유통-물류’ 삼각 편대를 구축했죠.또 이마트는 ‘무료배송’ 카드를 내민 쿠팡에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로 대응했어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산 상품의 가격이 온라인 판매가 보다 높을 경우 차액을 보상하는 방식이죠.또한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전 결과에 따라 승자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현재 거래액 20조원 수준의 업계 3위인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이베이의 막대한 구매력이 더해지며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 막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죠.한편,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커머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네이버처럼 추가 동맹을 결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04.10 1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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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30% 잡아라'…온라인 쇼핑 최후 전쟁
[스패셜리포트] 이커머스업계가 격랑에 빠져들었다.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이 과정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맞서 네이버는 신세계·CJ와 손잡았다. 이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한 전략을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수·합병(M&A) 움직임도 뜨겁다. 업계 최강자 중 하나인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등장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수전 결과...
2021.04.07 0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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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국 증시 입성…몸값 72조원 '국내 3위'
[위클리 이슈] 기업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한국 최초 기업이 됐다. 쿠팡은 3월 11일 NYSE에 입성하며 공모가 35달러를 확정했다. 당초 제시한 희망 가격(32~34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쿠팡은 공모가 기준 630억 달러(약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3월 11일 유가증권시장 종가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쿠팡(공모가 기준)을 앞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약 489조원)와 SK하이닉스(약 99조원)뿐이다...
2021.03.15 0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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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타트업 좌담회] “뷰노 이후 바이오산업에 더 큰 폭발 일어날 것”
[한경잡앤조이=이도희·조수빈 기자] 2월 18일 좌담회를 앞두고, 국내 스타트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소식을 알렸고 토종기업 하이퍼커넥트는 10일 미국 데이트앱 틴더를 서비스하는 매치그룹에 17억25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의 매각 뉴스를 전했다. 앞으로 또 어떤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올까.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한경잡앤조이가 18일 정부와 민간VC, 학교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모아 좌담회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에 주목했다. AI 의료 솔루션 기업 뷰노에 이어 상장이나 대규모 매각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 기업이 대거 생겨날 거라는 예측이다. 과거 우수한 인력이 반도체 업계에 몰린 것처럼,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산업에 사람과 돈이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세계 스타트업 판도를 뒤흔들 인재의 요람인 대학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학계 대표로 나선 손홍규 연세대 창업지원단장은 “선배들의 성공사례를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게 고무적”이라며 “학부 창업에서 나아가 석박사, 교수들도 창업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참석자(가나다 순)-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손홍규 연세대 창업지원단장-사회: 김병일 한국경제매거진 편집장김병일 편집장: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위기였다. 그러나 국내 창업계는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하이퍼커넥트 2조원 규모 매각, 뷰노 코스닥 상장 등 굵직한 성과들을 거뒀다. 이런 성과들이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나.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이하 김영덕 상임이사): 3년 전 쿠팡이
2021.03.02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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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장이 불붙인 시장 재편…생존 가능성 높은 '쓱닷컴' 주목
[화제의 리포트] 이번 호 화제의 리포트는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펴낸 ‘쿠팡 상장, 국내 이커머스 성장의 촉매’ 를 선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성장성과 높은 고객 충성도, 사업 확장성 등 쿠팡의 투자 매력이 높다”며 “한국에서는 이마트 쓱닷컴에 주목해야 하고 쓱닷컴의 가치는 3조~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의 미국 상장 한국 최...
2021.02.23 08: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