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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등불' 투자면허증은 땄는가?
재산은 불리기도 어렵지만 불린 재산을 지키기도 어렵다. 재산은 대부분 자산의 형태를 띠며, 자산은 가격이 가만히 고정되어 있거나 올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내려가기도 한다. 그래서 이미 부자인 사람들, 더 이상 부자를 꿈꿀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산의 가격이 올라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떨어지지는 않을 자산을 갖고 싶어 한다. 이런 자산에는 무엇이 있을까. 과연 그런 자산이 있을까. 여기에 가장 적당한 자산으로는 은행 예금...
2005.11.15 14: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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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 1000, '밸류코리아' 이끈다
바야흐로 주가지수 '1000 시대'다. 과거에도 1000선은 항상 우리 주식시장의 질적인 도약을 상징하는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지만, 현실적으로는 1000선을 넘어선 이후 이내 다시 조정기로 접어들다 몇 년간 넘지 못하는 고점을 만들어 버리곤 했다. 그러나 2005년 주식시장이 과거 1000선을 밟았던 시점과는 펀더멘털 측면에서나 심리적 요인은 물론 주식투자 문화에서 개별 기업의 주주정책에 이르기까지 차별화한 요인이 크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
2005.11.15 14: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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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꼭 맞게 차를 혁신한다
튜닝(tuning)의 사전적 의미는 '조율하다, 음을 맞추다'이다. 자동차에서 튜닝이란 차의 상태를 조정, 조율해 최고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 좀 더 튜닝의 의미를 살펴보자. 일선 공장에서 출고된 상태의 차량들은 조립 상태에 따라 출력이 8% 정도의 오차를 나타낸다. 차량의 튜닝은 이러한 오차 범위를 최대한 줄여 최고의 상태를 이끌어내는 작업인 것이다. 또 기존에 장착돼 있는 부품을 성능이 뛰어난 새로운 제품이나 시스템으로 교체해...
2005.11.15 13: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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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It Speedy & Smart
박신양과 김정은이 주연을 맡았던 TV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스토리는 물론 의상과 소품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었다. 특히 남자 주인공 한기주(박신양 분)의 '애마'였던 검은색 고급 세단에 대한 관심이 컸다. 마치 견우와 직녀의 만남에서 빠질 수 없는 오작교처럼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했던 이 차.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이 세단이 일반에 공개됐다. 이름은 '스테이츠맨'. GM대우의 야심찬 대형세단인 스테이츠맨은 GM대우에는 상당히 의미 있는 차종....
2005.11.15 13: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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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젊음이 달린다
독일 아우디 공장에 가면 어디서나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아우디를 세계 최고 자동차 브랜드의 하나로 성장시킨 모토이자 앞으로 추구해야 할 영원한 목표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그만큼 아우디의 자동차 기술은 세계 최첨단 수준을 자랑한다. 기술을 중시하는 아우디의 기업문화는 여러 군데서 배어난다. 이 회사는 개발 중인 신 모델에 대한 정보를 대외에 공개하는 것을 꺼리지 않...
2005.11.15 1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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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럭셔리카 KOREA WAR
최근 폭스바겐이 12기통 6000cc 엔진을 탑재한 1억5000만원짜리 모델 페이톤을 국내 시장에 출시해 화제다. 화제의 이유는 대충 두 가지다. 하나는 대중차의 대표적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럭셔리 프리미엄 모델을 내놓았다는 점. 또 하나는 같은 등급의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의 차는 2억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 페이톤은 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는 점에서다. 폭스바겐은 독일어로 'Volkswagen', 우리...
2005.11.15 1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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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아나운서 이병희
아나운서 이병희. 그녀는 새벽을 깨우고 아침을 여는 방송인이다. 1998년 서울방송(SBS)에 입사한 그녀는 6년간 '생방송 모닝와이드'의 진행을 맡고 있고 '이병희의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새벽 라디오 방송의 DJ로도 활약하고 있다. 방송시간대가 그래서인가 그녀에게선 화려하기보다는 참한 여자의 향내가 묻어난다. 묵묵히 외길을 걸어온 그녀가 요즘 플로리스트의 세계에 빠져 있다. 미모의 아나운서가 플로리스트의 세계에 빠진 사연을 들어봤다. “향...
2005.11.15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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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대자연, 뷰티풀 빵빵한 레포츠, 원더풀
호주 케언스 공항에서 제일 먼저 사람들을 맞는 것은 훅 하고 불어오는 습한 기온이다. 호주 북부 적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케언스는 열대 기후 지대. 그래서 1년 내내 기온은 대체로 높은 편이고 바람은 늘 얼마만큼의 물기를 머금고 있다. 한여름 한낮이면 섭씨 30도를 거뜬히 넘어버리는 날씨는 유난히 유럽인들을 비롯한 북반구 여행자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하고 있다. 열대의 바다와 숲을 한꺼번에 만나는 즐거움을 간직한 곳이 케언스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
2005.11.15 13: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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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嚴寺 영겁의 세월
화엄사 찾아 가던 날 장마가 시작됐다. 방학이 되어 읽던 책도 놓고 추녀 낙숫물 소리에 마음을 두다가 책장 구석 처박아 놓았던 경허(惺牛鏡虛 1849~1912) 스님의 '경허집'을 꺼내 들었다. 무심히 넘기던 책장으로 죽비에 뒤통수를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드는 선시(禪詩) 한 수가 스친다. 일 없는 게 일이 되어 빗장 걸고 낮잠을 자네. 산새도 나의 고독 아는 듯 창 앞 그림자 이리저리 스치네. 無事猶成事 掩關白日眠 幽禽知我獨 影影過窓前 “무사...
2005.11.15 13: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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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홍콩갑부 리카싱의 불패 신화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만석꾼의 재운을 타고난 사람.' 중화권 사람들이 홍콩의 리카싱(李嘉誠·76)을 일컫는 말이다. 리카싱은 주식 평가액으로만 무려 13조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세계 랭킹은 22위(포브스 선정). 그의 이름은 거의 매일 홍콩 언론에 등장한다. 특히 경기 동향에 대해서 그가 던지는 말 한마디는 홍콩 정부나 유수 경제연구소보다 훨씬 큰 위력을 발휘한다. 리카싱은 홍콩이 아시아 최고 물류 허브로 자리잡는 과정에서 세...
2005.11.15 13: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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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로 대박사냥
샐러리맨 지장만 씨: “샐러리맨이 월급 모아 집 장만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동료 이추정 씨: “5년. 10년. 20년, 글쎄” 정답은 27년이다. 서울에서 평범한 샐러리맨이 한 푼의 대출금 없이 저축으로만 32평형 아파트를 장만하려면 최소 27년이 걸리는 것으로 최근 한 조사결과 나타났다. 월평균 가계 흑자액 63만3000원과 3년 만기 회사채 금리 연 4.34%(지난 3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32평형 3억2955만원) 등...
2005.11.15 11: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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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대탐험 3천만원으로 30억 모았다
(주)GMRC 우형달 대표(40)에게 1997년은 인생의 '대 전환점'으로 기록될 법하다. 나라 전체가 IMF(국제통화기금) 관리 체제로 들어가면서 곳곳에서 구조조정의 신음소리가 들리던 그 해, 우 대표 역시 퇴직의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그가 4년간 몸을 담았던 곳은 경기도 성남의 모 상호신용금고. 어렵사리 직장에 들어갔지만 IMF라는 엄청난 재앙은 그를 피해가지 않았다. 퇴직과 동시에 손에 쥐어진 돈은 고작 3100만원. 이 돈으로 뭘 해야...
2005.11.15 11: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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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우 상인이 북한에 간 까닭은
“중국인들이 다시 압록강을 건너고 있다. 이번에는 상인들이다.” 중국의 시사잡지인 랴오왕둥팡주간(瞭望東方週刊)은 작년에 중국의 북한 투자 러시를 빗대서 이같이 보도한 바 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중국군이 압록강을 건넜지만 이제는 북한에 대한 투자를 위해 기업가들이 앞다퉈 도강하고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그 선두에 바로 원저우(溫州) 상인들이 있다. 작년 여름 북한 최대의 백화점인 평양 제일백화점 10년 임대권을 확보하고 5000만위안(약 ...
2005.11.15 11: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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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존중하면 절로 따라온다
돈이 많다는 것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이처럼 돈을 바라보는 시각은 인생관에 따라, 때로는 종교관이나 세계관에 따라 다르다. 돈을 축복으로 여기는 것처럼 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돈을 많이 벌려고 노력한다. 돈 많은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바람직한 세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반대로 돈을 재앙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꼭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들에게 돈 많은 사람들은 쓸데없는 욕심만 많은 사람으로 비쳐질...
2005.11.15 11: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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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가족처럼 사랑하면 꼭 보은합니다”
사단법인 청권사(전주이씨 효령대군 종친회) 이수홍 이사장은 주말마다 어김없이 과천의 서울경마공원을 찾는다. 지난 7월16일 오후 4시 이 이사장은 여느 때와 같이 마방(경주마 숙소)으로 향했다. 네 조각으로 토막 낸 홍당무가 들어 있는 통을 들고 그가 찾은 곳은 애마 '싱그러운'의 마방이었다. 그가 소유한 10필의 말 중 가장 성적이 뛰어난 싱그러운은 이곳에 있는 여러 말들 중에서도 마주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말로 소문나 있다. 실제로 지난해 ...
2005.11.15 11: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