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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영업인생 '섬유로 세계제패'

    “그래, 꼭 뚫고 말거야.” 동양나일론의 햇병아리 영업사원 조현택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벌써 몇 달째 자리에 한번 앉아보지도 못하고 돌아섰지만 “영업사원에게 포기란 있을 수 없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가 목표로 정한 '신영'이라는 회사는 나일론업체들의 메이저 고객사다. 그런데도 동양나일론은 이제껏 단 1g의 제품도 납품하지 못하고 있었다. 신영의 요구 수준이 워낙 높은데다 동양나일론의 품질이 경쟁사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 선두로 ...

    2006.09.04 12:01:04

  • 평균 51.3세 상무…절반 'SKY' 출신

    한국의 영업사령탑, 그들은 누구일까. 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업사령탑의 표준적인 신상명세는 다음과 같다. 51.3세의 서울출신에 고려대 상경계열 졸업 후 24.5년간 회사생활, 직급은 상무로 여기까지 오는 데 평균 22.6년이 걸린 인물이다. 이는 100대 기업 영업임원 중 설문에 응답한 70명을 종합분석한 평균치다. 본 설문을 수행한 지용근 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이 정도 유효표본이면 오류가 거의 없으며 따라서 평균적인 신상명세로 볼 수 있다...

    2006.09.04 12:01:04

  • '새 얼굴' 수두룩…빼어난 실적 일궈

    올해 '주목받는 CEO'의 면면은 지난해와는 사뭇 다르다. 강덕수 STX조선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선동 에쓰오일 회장, 신헌철 SK 사장, 양덕준 레인콤 사장, 이상윤 농심 사장 등 6명이 2000년 이래 매년 선정 발표된 '올해의 CEO' 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뉴페이스'인 셈. 이들은 저마다 불황의 높은 파도를 넘으며 기업을 이끌어낸 '파워맨'이기도 하다. 지난해 '주목받는 CEO'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이도...

    2006.09.04 12:01:04

  • '답은 현장에, 승패는 스피드에 있죠'

    이동통신업계에 2004년은 특별한 해다. 번호이동성제도로 시장환경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흔히 '소비자 주권회복 원년'이라 불릴 정도로 소비자의 선택권은 강화됐지만 이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마케팅, 영업 경쟁은 '피 터지는 전쟁'으로 치달았다. KTF는 지난해 12월 당시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던 표현명 마케팅부문장(부사장ㆍ46)을 야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공학박사 출신으로 20여년간 엔지니어로 활약하던 표부사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

    2006.09.04 12:01:04

  • 친화력 강한 '워커홀릭', 어학 앞엔 '벌벌'

    한국의 영업사령탑은 영업업무만 평균 18.4년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항목 구간에서 20~24년을 고른 응답자가 24.3%로 최다를 차지했다. 직급 중 전무 이상에서는 25~29년간 영업 한우물을 팠다는 대답이 30.4%로 가장 많았다. 다소 의외인 건 비교적 단기간 영업을 해 왔다는 응답자도 적잖다는 사실이다. 최저득표를 거둔 15~19년(7.1%)을 중심으로 14년 이하(35.7%)와 20년 이상(57.1%)에 응답이 쏠린 모레시계 ...

    2006.09.04 12:01:04

  • 난기류 '겹겹'경제전반 주름 가득

    2004년은 정말 재테크하기 힘들었던 한해였다. 가장 큰 기조는 저금리시대의 도래로 인해 기존 주요 재테크 수단이었던 은행에서의 자금이동이었던 것 같다. 현재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3%선까지 떨어져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금리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은행 이탈자금도 특정 재테크상품 쪽으로 몰리지 않고 MMF(Money Market Fund) 등 단기자금으로 떠돌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정책 및 해...

    2006.09.04 12:01:04

  • “영웅보다 조직의 유기적 힘 중요”

    “3년 전에 제가 그만 수요예측을 잘못하는 바람에 공장을 15일간 멈춰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문상을 갔다가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직원 한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제 손을 꼭 잡고 '조형, 일거리 좀 줘' 하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며 눈앞이 아득해지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우종합기계의 건설기계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봉호 이사는 이런 일화를 들어 영업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영업맨은 단순히 제품을 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

    2006.09.04 12:01:04

  • “초심 유지하고 희생정신 가져라”

    “차원이 다릅니다.” 와 함께 올해로 5년째 '올해의 CEO'를 발표해 온 타워스페린 박광서 사장(52)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박사장은 “(올해의 CEO와) 비슷한 행사가 여럿 있지만 대부분 인기투표에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올해의 CEO의 경우 세계적인 인사컨설팅업체인 타워스페린이 개발한 글로벌 리더십 평가 툴을 적용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평가결과를 내놓고 있다”며 선정방식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타워스페린은 전세계 인사...

    2006.09.04 12:01:04

  • 자수성가한 '경영의 신'… 윤리경영 앞장

    약력 : 1932년 일본 가고시마 출생. 55년 가고시마대 공학부 졸업. 55년 쇼후공업 입사. 58년 교토세라믹(현 교세라) 설립ㆍ기술부 이사 취임. 66년 교세라 사장. 85년 교세라 회장. 97년 교세라 명예회장(현). 84년 DDI(현 KDDI) 창업. 2001년 KDDI 최고고문. 84년 이나모리재단 설립ㆍ교토상 창설. CEO 양성 위한 세이와주쿠(盛和塾) 교장. 97년 출가 후 파계 △저서 등 “나는 철학으로 성공했다.” 교세라의 ...

    2006.09.04 12:01:04

  • '찬밥'에서 '귀하신 몸' 깜짝변신

    #사례1 '만일 그가 영업직이 아니었다면?' 나이 25세, 고졸학력의 신진호 인터컴소프트웨어 특수영업팀장은 지난해 1억2,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올해도 이 정도의 연봉은 거뜬할 것으로 자신한다. 하지만 6년 전 계약직 사원이던 그의 월급은 15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180만원에 지나지 않았다. 2년 전 정식직원이 됐지만 사정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그의 연봉은 2,000만원 정도에 머물렀다. 이 회사 박동혁 사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2006.09.04 12:01:04

  • 짧았던 3박4일… 갈채 한몸에

    깨달음 앞에서는 세월도 비켜가는 듯하다. 3박4일간 이나모리 카즈오 명예회장은 지장(智將)이자 고매한 철학자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한쪽에서는 '경영의 달인'에 걸맞게 경영해법을 내놓았고, 때로는 젊은이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미래 비전을 흔쾌히 제안했다. 직접 가방과 원고를 챙길 만큼 소탈한 모습의 이나모리 회장은 언제나 미소를 머금으며 한국 인사들에게 진한 감동을 심어줬다. 고 우장춘 박사의 딸인 부인 이나모리 아사코 여사를 비롯한 일행을 ...

    2006.09.04 12:01:04

  • '리스크'에 떨지 말고 '실적' 잡아라

    내년 세계경제는 2004년보다 낮은 4% 전후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경상적자 및 달러약세, 고유가, 테러 등이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미국의 견실한 경제성장과 중국 등 주요 개발도상국의 고성장, IT혁명과 이에 따른 전세계적 생산성 향상 등이 세계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미국경제는 기업투자, 고용개선에 따른 소비증가 등으로 잠재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책금리 인상, ...

    2006.09.04 12:01:04

  • 건강·일 고루 조화… '상생' 실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영업임원은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비롯해 각종 문화생활에도 열심이다. 특히 영업업무의 성격상 자칫 독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통제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오정ㆍ오륙도'로 대변되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감안해 퇴직 후 대비에도 일정부분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 영업파트 별들은 건강관리에 아주 적극적이었다. 모든 응답자가 건강관리에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

    2006.09.04 12:01:04

  • 여윳돈 + 땅 = 찰떡궁합

    요즘 경제상황은 그야말로 암흑이다. 경제 전반이 어렵다 보니 부동산 또한 희망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새 정부 들어 사회 전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및 변화의 정책이 시행되면서 부동산시장 역시 관련법규와 새로운 계획들이 속속 수립되고 있다. 개발과 규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현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은 사회 어떤 분야에 못지않을 만큼 혁명적이어서 변화와 혼돈상태가 거듭되고 있다. 2003년 10ㆍ29 대책 이후, 2004년에만 고속철도 개통,...

    2006.09.04 12:01:04

  • 금쪽 같은 가르침… 뭉클한 감동

    강연회는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강의 1~2시간 전 미리 와 기다리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부산, 대전 등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적잖았다. 한 참석자는 “좋은 자리를 맡으려고 일찌감치 도착했다”며 “사실 얼굴만 봐도 영광이 아니겠느냐”며 설레는 모습이었다. 일본이 자랑하는 대표적 기업가답게 한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 참석자도 다수 보였다. 대기업을 비롯한 중견ㆍ벤처기업 경영진부터 자영업자, 대학생, 주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였다. 특...

    2006.09.04 1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