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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식 몸에 밴 삼성신화 주인공

    그는 정통 삼성맨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과 함께 삼성에 입사한 뒤 40년 가까이 삼성맨으로 살아왔다. 특히 그는 입사 이래 전자ㆍ전기부문에서 한우물만 팠다. 삼성전자에서는 핵심포스트를 두루 거쳤다. 기획조정실장과 TV사업본부장, 종합연구소장 등 엘리트코스를 골고루 밟았다. 90년에는 '별 중의 별'이라는 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현재 그의 공식직함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위로는 오너인 이건희 회장뿐이다. 결국 전문경...

    2006.09.04 12:01:03

  •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한때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운전면허증에 비유됐다. 거저먹는 시험 중 하나라는 의미에서였다. 실제로 어렵지 않게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이 적잖았다. 따겠다고 작정하면 약간의 수고만으로 충분하다는 얘기까지 떠돌았었다. 이랬던 게 90년대 중반부터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죽어라 공부해도 붙을까 말까' 한 고시수준으로 탈바꿈했다. 응시자가 몰리면서 합격률 조절을 위한 난이도가 부쩍 높아진 결과다. 최근에는 '복덕방 면허'라는 식의 평가절하도 아예 ...

    2006.09.04 12:01:03

  • 학원만 250여개… TV강의도 '인기'

    공인중개사시험을 위해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독학으로 공부한다면 교재 값만 최소 20만원, 학원수강을 한다면 70만원은 잡아야 한다. 공인중개사시험 6과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목별로 개념서 1권씩은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6과목을 1권으로 공부하도록 기획된 책도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과목별로 최소 1권은 구입한다. 교재는 1권당 1만원대부터 3만원대까지다. 6권을 모두 사게 되면 일단 10만원은 훌쩍 넘게 된다. 이밖에도 각종 1만원...

    2006.09.04 12:01:03

  • 세금절약 대작전 2005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다. 예금금리만 놓고 보면 이미 3%대로 떨어졌다. 만기가 돼서 찾을 때 여기에서 다시 이자수익의 16.5%가 이자소득세로 빠져나간다. 예금자들이 손에 쥐는 것은 쥐꼬리만큼도 안되는 셈이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라고 얘기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물가인상을 감안해 볼 때 누가 봐도 은행에 돈을 넣어놓고 있으면 손해인 셈이다. 금융상품만 투자 메리트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지난 몇 년간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던 부동산도 이제...

    2006.09.04 12:01:03

  • '재미'가 키운 대박…대기업도 '군침'

    지난 7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온게임넷이 주최하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결승전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백사장이 뒤덮인 것. 관객수는 무려 10만명에 달했다. 프로게임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날의 사건은 게임업계에서 '광안리사태'로 기억되고 있다. 그후에도 프로게임은 마술피리처럼 사람들을 끌고 다녔다. 광주에서 3만명, 대구에서 2만명 등 지역도 가리지 않았다. 온게임넷의 윤인호 대리는 “야...

    2006.09.04 12:01:03

  • '수수료로 먹고살 생각 버려야죠'

    “중개사가 되는 것과 중개업자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공인중개사는 자격증만 있으면 되지만 부동산중개업자는 부동산중개와 부동산투자를 성사시킬 수 있어야 하죠.” 이길원 명도컨설팅 사장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너무 많아서 이제 단순한 면허증에 불과하다”며 “자격증만 있다고 바로 부동산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개업소의 난립으로 수수료만으로 먹고사는 것은 불가능 하다”면서 “자신도 직접 부동산투자를 할 줄 알고, 또...

    2006.09.04 12:01:03

  • 실버라이프 시대, '웰빙이 최고'

    2006년 트렌드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지난해에 이어 '웰빙'(Well-being) 트렌드가 이어지리라는 점이다. '잘 먹고 잘 산다'는 뜻에서 순우리말 '참살이'로 대체되기도 하는 웰빙은 이제 거의 일상화돼 있다. 특히 올해는 저출산ㆍ고령화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가 계속되면서 헬스케어산업 등 웰빙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삼성증권에서 발표한 '2006년 5대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는 경...

    2006.09.04 12:01:03

  • 성공은 성적순이 아니랍니다

    때는 1990년대의 어느 날, 대입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하나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컴퓨터 게임에 맛을 들인다. 공부 대신 PC방 '죽돌이'로 전락한 그는 결국 대학입시에 낙방한다. 또 다른 고등학생은 좋아하는 누나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마술에 손을 댔다가 그 마력에 사로잡힌다. 부모를 속여가며 마술연습으로 밤을 지새우던 그는 입시에서 두 번의 고배를 마신다. 소풍 때 친구의 멋진 춤이 한없이 부러웠던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젊음을 춤...

    2006.09.04 12:01:03

  • 창업이냐, 취업이냐… '경험이 더 중요'

    2년 전 세 번의 도전 끝에 간신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딴 서울 성수동 김모씨에게 지난해는 악몽과 같은 시간이었다. 어렵사리 연 사무실 문을 6개월 만에 닫게 된 것. 창업만 하면 월 500만~600만원은 손쉽게 벌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명예퇴직 후 가족들에게 짐만 되는 것 같아 창업을 서두른 것이 화근이었지만 그렇다고 어렵게 따낸 자격증을 놀리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TV드라마 의 열렬한 시청자이기도 한 김씨는 요즘 충무공 ...

    2006.09.04 12:01:03

  • '선택과 집중' 전도사, 글로벌 톱10 질주

    “기업의 성공여부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경에 얼마나 적응을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이 추진해 온 경영방식은 이 한 마디로 잘 축약된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 많은 기업들이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박회장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단순명료한 명제를 사업구조조정에 적용했다. 박회장은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모든 회사 역량을 집중했다. 부품, 소재가 최종 완성차의 품질과 가격수준을 결정하고 부품 자체 설계능...

    2006.09.04 12:01:03

  • 성공사례 극소수…제도적 지원 '아득'

    우리나라에서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중 하나가 가수 보아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일본에서 407억원의 음반판매를 기록하며 전체 3위를 기록한 보아는 그 자체로서 문화 아이콘이자 움직이는 문화기업이라고 칭할 만하다. 문제는 철저히 준비하고 기획을 한다 해도 보아 같은 성공사례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제도권 밖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해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는 신세대 문화게릴라들의 활약은 눈부시...

    2006.09.04 12:01:03

  • 무지개 론 결실…빅4 점프 꿈 이뤄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2004년 올해의 CEO 상위 10명 중 유일한 금융권 CEO다. 이는 내로라하는 쟁쟁한 금융수장들을 모조리 제친 성과다. 하지만 그의 4위 랭킹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닌 모양이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가 더 일반적인 까닭에서다. CEO로서 그의 행보가 그만큼 눈부신 성과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증권가는 12월 임기만료인 김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김행장은 은행권 리더십의 표본으로 회자된...

    2006.09.04 12:01:03

  • 세계 호령한 매운맛의 '신들린 춤'

    “대기업 사원만큼 벌어요.” 지난 10월23일 브레이크댄스 세계대회에서 1등한 한국 댄스팀 '갬블러'(gambler) 멤버들의 한마디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에서 개최된 15회 세계 브레이크댄스대회에는 전세계 18개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각국 최고들만이 참가했다. 한국팀은 이 대회에서 브레이크댄스 종주국인 미국조차 꺾어버리고 세계 최강자로 거듭났다. 독일에서 열린 세계대회의 공식명칭은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였다....

    2006.09.04 12:01:03

  • 시장흐름 바로 알려주는 '프런티어'

    올해 등장한 신종족 중 대표주자는 단연 웰빙족이다. 증권가 리포트에 '웰빙주'라는 말이 등장했을 정도로 웰빙은 시대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메트로섹슈얼족이나 싸이족도 마찬가지다. 이 세 종족을 대상으로 홍보ㆍ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관계자의 얘기를 통해 신종족의 특징을 살펴봤다. 웰빙족 - 엘리스 시 휴레스트웰빙클럽 홍보팀장 “공략하기 좋은 대상 아니야” “웰빙이란 게 월급의 단 10%라도 자신을 위해 투자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지난 5월...

    2006.09.04 12:01:03

  • 한국형 '오타쿠' 잠재력 주목하라

    수년 전부터 중국과 동남아에서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이 올해는 일본에까지 휘몰아치면서 우리도 문화와 문화산업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에는 일본문화를 개방하면 우리 문화와 산업이 초토화될 것처럼 호들갑을 떤 적도 있었다. 일본 대중문화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일본 대중문화의 강력한 경쟁력의 원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이 '오타쿠 문화'다. '오타쿠'는 원래 '당신'에 해당하는 일본어의 2인칭...

    2006.09.04 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