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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명! VIP를 모셔라

    서울 중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장학사업을 준비중인 이모씨(65). 2년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모두 현금화했다. 세금 등을 모두 치르고 나서 손에 쥔 돈은 약 17억원.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 회원권 분양업체 등에서 예금이나 회원권 구입을 권하는 전화가 오고,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의 차량구입을 부탁하는 편지와 고급스런 잡지 등으로 우편함이 차기 시작했다. “돈이 있으면 귀신도 부린다더니, 사람대접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게...

    2006.08.31 11:56:47

  • 굴뚝·e-비즈, 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닭표 안감, 봉황새 이불감, 곰보 나일론에서 n-Top 011, 넷츠고(Netsgo), 해피투바이(Happy2buy), 오케이캐시백(Okcashbag)에 이르기까지…. SK그룹, 즉 옛 선경그룹의 어제와 오늘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주요 상품 및 서비스들이다. SK의 어제는 '선경'이란 이름의 직물제조 업체였다. 모태가 곧 직물업이었던 것이다. 전쟁 직후이던 1953년 15대의 직기로 출발한 선경 수원공장은 닭표 안감과 봉황새 이불감, 곰보 나일론...

    2006.08.31 11:56:47

  • e-비즈 기름칠에 기존 사업 '반짝반짝'

    얼마전 산업자원부가 국내 3백16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e-비즈니스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활용도를 수치화한 이른바 'e-비즈니스 지수'의 평균은 1백점 만점에 고작 30점을 간신히 넘었을 정도다. 영락없는 '낙제점'이다. 그러나 이 점수만을 놓고 국내 제조업체들이 e-비즈니스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 아직 멀었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숫자는 말 그대로 숫자일 뿐이다. 어떤 기업에서건 e-비즈니스와 디지털혁명...

    2006.08.31 11:56:47

  • 골프·패션쇼·전시회 등 부티나는 행사로 '차차차'

    지난 7월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를 수입 판매하는 고진모터스 전시장. 이곳에는 자동차가 한 대도 없었다. 대신 차를 모두 치운 자리엔 무대가 설치됐다. 자동차 전시장에서 때아닌 패션쇼가 열린 것이다. 에스카다라는 독일 패션 브랜드의 가을 패션쇼였다. 고급 패션브랜드와 수입자동차 고객층이 비슷하다는데 착안한 기획이었다. 패션쇼가 열리는 자동차 전시장엔 2백50여명의 고객들이 빼곡이 자리잡았다. 30대 후반서부터 50대까지 여성들이 주류였다. 누...

    2006.08.31 11:56:46

  • 출판시장 '가을찾기' 몸부림

    “어릴 때 내 소원은 공무원이 되는 것이었다. 다섯시에 퇴근해 발 닦고 침대에 누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종일 책을 읽는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삶이란 없다고 생각했다.” 작가 장정일이 쓴 의 일부분이다. 지식과 감동을 얻는 가장 중요하고, 때로 유일한 창구가 책이었던 시절에 성장한 인물의 이야기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이상 책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제 '행복한 책읽기'의 기억보다는 영화보기의 추억을 떠올리며 에 공감하는 영상세대, 컴퓨터를 벗...

    2006.08.31 11:56:46

  • “능력있는 고객만 잡는다” 분양전략 차별화

    '배기량 3천cc 이상 자동차 보유자, 종합토지세 납부액 상위 1천명을 찾아라'. 올 초 경기도 분당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 A건설사 분양기획파트 김모 대리는 분양 개시에 앞서 DM(Direct Mail)발송회사 몇 군데와 수 차례 접촉했다. 방대한 개인신상정보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DM회사에 김대리가 '찾아달라'며 제시한 조건은 모두 세 가지. 배기량 3천cc이상 자동차를 보유하고 특급호텔 헬스클럽 또는 골프장 회원권을 가지고 있을...

    2006.08.31 11:56:46

  • “되는 책 찍자”… 환골탈태 부심

    올해 밀리언셀러가 몇권 나왔다고는 하지만 시장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출판인들은 만나기 어렵다. 속을 좀더 들여다보면 의미있는 출판시장 재편의 움직임이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실용서의 약진과 인문서의 침체를 중심으로 한, 일종의 구조조정이다. 출판사별로는 빈익빈 부익부가 극심하고 '팔리는 책만 팔리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 서점과 출판인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교보문고의 분야별 도서 판매 점유율을 보면 올해 상반기 컴퓨터 서적이 점유율...

    2006.08.31 11:56:46

  • 1대1 맞춤 재테크 서비스로 '큰손' 공략

    이달 초 동원증권은 강남 르네상스호텔 별관에 '머제스티클럽(Majesty Club)'이라는 새로운 지점을 냈다. 이 지점은 일반 증권사 지점과는 다르다. 명칭에서 풍기는 뉘앙스처럼 VIP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뱅킹(PB·Private Banking)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지점이다. 지점개설과 함께 소수의 고객을 초청, 명품 브랜드인 '쇼메'보석 전시회도 열었다. 자산가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 지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부티'나는 행...

    2006.08.31 11:56:46

  • 염색 열풍…두발시장 “단풍 들었네”

    섹시 스타 '마돈나'는 틈만 나면 머리색을 바꾸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자신조차도 진짜 머리색을 알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할까.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검은' 머리보다 '색깔있는' 머리를 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눈에 띈다. 그러나 머리색을 바꾸는게 연예인들만의 특권은 아니다. LG홈쇼핑 e-커머스팀에 근무하는 소연아(24)씨는 “모발이 상할까봐 이제껏 미뤄왔지만 주위에서 다들 염색을 하는 분위기라 오히려 검은 머리가 더 어색하단 생각에 ...

    2006.08.31 11:56:46

  • 고객 '로열티' 자극해야 '효과 두배'

    최근 국내에서 점점 늘고 있는 귀족마케팅(또는 VIP마케팅)을 보면 이를 추진하는 기업의 전략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취하는 시장의 모습이 아주 흥미롭다. 우선 시장의 반응부터 본다면 표적과 표적이 아닌 소비자들간에 대조되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즉 귀족마케팅의 대상이 아닌 소비자들은 이러한 마케팅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IMF의 쓰라린 경험이 아직 채 아물지도 않은 상태...

    2006.08.31 11:56:46

  • “20% 로열층이 80% 매출 좌우” 대접 융숭

    '명품관을 들어서는 순간 당신은 이미 상류사회의 일원입니다'.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이 광고에서 내걸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다. 물건을 사는 고객들에게 VIP대우를 해주면서, 귀족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 VIP마케팅의 핵심이다. 고객들이 지불하는 돈은 단순히 물건값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VIP대우' 또는 '귀족같은 느낌'을 갖기 위한 대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물건값을 많이 낸(구매실적이 높은) '큰...

    2006.08.31 11:56:46

  • 가뭄 속 풍년 … “내 이름은 베스트 셀러”

    ● 가시고기 조창인 지음/밝은세상/286쪽 /7천5백원 지독하게 슬픈 장편소설. 백혈병에 걸린 열살짜리 아들과 아들을 살리려는 시인 아버지의 이야기다. 어린시절 쥐약을 쥐어 주던 아버지에 대한 슬픈 기억을 가진 아버지. 이혼까지 당한 그는 2년만에 소생한 아들을 위해 콩팥과 각막을 팔아 치료비를 마련하려던 자신조차 간암 말기란 사실을 알게 된다. 가시고기는 암컷이 알을 낳고 달아나면 수컷이 혼자 남아 알을 지키다가 알에서 깨어난 새끼들이 떠난 ...

    2006.08.31 11:56:45

  • 방문판매로 고가 외제 독주 대반격

    국산화장품 업체들은 방문판매 전략으로 고가 화장품 시장을 키우고 있다. '우리는 방판으로 공략한다'. 외국 화장품들이 백화점 화장품 코너를 장악하는 사이 국산 화장품업체들은 방문판매 전략으로 고가 화장품 시장을 키우고 있다. '뷰티 플래너' '뷰티 카운셀러' 등으로 불리는 각사 여성판매사원들이 피부관리 기술과 미용지식으로 무장, 국산 프리미엄급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 요즘의 방문판매 방식은 과거의 '화장품 아줌마' 때와는 개념이 다르...

    2006.08.31 11:56:45

  • 유지 vs 폐지 '사활 건 싸움' 팽팽

    도서정가제 입법화를 둘러싸고 출판계·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간의 마찰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서점들이 정가제 입법예고에 반발, 인터넷서점연합회를 구성하고 도서정가제 입법화를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출판·서점업계는 도서정가제 고수를 위한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출판계에서는 도서정가제가 파괴되면 98년 IMF사태에 따른 서적도매상 붕괴와 맞먹는 유통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반면 할인 판매를 주도하는 인터넷서점들은 “도서정가제는 공정한 시장경...

    2006.08.31 11:56:45

  • '종이 대신 모니터로' 디지털화 바람

    컴퓨터와 책과의 만남!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출판업계가 현재 가장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전자책, 즉 e-Book 서비스다. 종이로 만든 책 대신 컴퓨터에서 볼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e-북은 컴퓨터에 익숙한 신세대들을 우선적인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읽는 책보다 보는 문화(영상물, 만화 등)에 익숙한 신세대들을 어떻게 e-북의 독자로 끌어들이느냐는 e-북 서비스업체들의 숙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풍부한 콘텐츠(책의 ...

    2006.08.31 11: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