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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부자의 단골 메뉴는 6달러짜리 햄버거

    죄죄한 셔츠에 항상 비뚤어져 있는 넥타이. 정장을 해도 어딘가 어색하고 영락없이 은퇴한 노인이라고 불러야 딱 어울릴 듯한 모습. 코카콜라를 입에 달고 다니며 정장보다는 콤비를 즐겨 입는 노인네. 올해 77세인 세계 최고 부자 워런 버핏의 모습이다. 620억 달러를 가진 세계 최고 부자라기보다는 그저 마음씨 좋은 이웃 할아버지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버핏이 살고 있는 집은 오마하 시내에 있는 한적한 주택가. 사거리가 교차하는 한 귀퉁이에 자리 잡...

    2008.07.02 12:22:08

  • 젖먹이부터 90대 노인까지 40여국서 몰려든 버핏교 신도들

    셔해서웨이가 주주총회를 시작한 건 27년 전이다. 고작 12명이 주총에 참석했다. 그것도 일반 주주는 없었다. 버핏과 버핏의 '강요'로 주주가 된 친척들, 그리고 직원 몇 명이 전부였다. 그 뒤 지난 2005년 주총 참석자가 2만 명을 넘었다. 올해는 다시 3만 명을 돌파해 3만1000명의 주주가 세계 40여 개국에서 몰려들었다. 도대체 어떤 마력이 이들을 주총장에 불러들이고 있으며 도대체 이들은 누구일까. 주총장에 몰려든 주주들은 자칭 '버핏...

    2008.07.02 12:21:37

  • 투자 레슨에서 자녀 교육 상담까지…버핏과 멍거의 투맨 쇼

    셔해서웨이 주총은 5월 2일 보세임이란 고급 보석 가게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전야제라고 해봐야 별것 없다. 칵테일 파티다. 그것도 긴 줄을 서서 1시간 남짓 기다려야 겨우 음식 몇 점과 칵테일 한 잔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도 한 주에 1억30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가진 주주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줄을 선다. 전야제 장소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임시 천막에도 주주들로 인산인해다. 그들은 무엇이 즐거운지 웃고 떠들어 댄다. 별다른 ...

    2008.07.02 12:20:43

  • “한국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월가에서 최악의 신용 위기는 지나갔다고 봅니다. 지난 3월 베어스턴스 사태를 계기로 월가에 팽배했던 금융 위기는 고비를 넘겼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 빠르게 베어스턴스 사태를 처리함으로써 위기가 다른 금융 회사로 급속히 파급되는 걸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입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침체 상태에 있습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침체'로 규정하지만 인구가 매년 1%씩 늘어나는 국가에서 1분기 성장률이 0.6%...

    2008.07.02 12:19:23

  • 남해안은 미래 산업거점지로 최적

    토의 동·서·남해안을 연결하는 U자형 연안벨트는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한국의 미래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현실을 놓고 보면 우리의 이상과는 큰 거리감이 느껴진다. 부산과 인천 등 대도시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토 연안축은 지난 40년간 해상국립공원, 수자원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 개발보다 보전에 정책 기조를 두고 관리해 왔으며 이러한 정책의 틀을 바꾸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행히 ...

    2008.07.02 11:08:30

  • 조선·관광업 호황으로 지역 경제 활기

    해안 시대는 경남도가 추진 중인 남해안 시대 발전 구상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조선과 관광 산업이 도약을 이끄는 쌍두마차다. 경남도의 발전 구상은 9개 시군을 중심으로 3대 국가 거점과 6대 남부 거점을 발판으로 내륙지역과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것. 국가 거점은 창원(메카트로닉스 산업) 거제(조선) 사천(항공 산업), 남부 거점은 마산(해양 개발과 연구개발) 진해(해양물류) 통영(문화예술·해양레저) 남해(해양 휴양·레저) 하동(전원 휴양) 고성...

    2008.07.02 11:07:17

  • 서남해안 무인도 투자 전망 밝아

    포와 영암 해남 무안 신안 등 전남 서남권의 특징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전남도가 생긴 이후 최대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로 일컬어지는 J프로젝트를 비롯해 참여정부 말기에 구상된 서남권 종합발전계획, 다도해에 흩어진 섬들을 연륙교로 묶어 각자 특색에 맞게 개발한다는 다이아몬드제도 개발 등이 그것이다. J프로젝트 지역 내 영암·해남 기업도시(관광레저형)와 인접 무안기업도시(산업교역형) 등 기업도시만도 2개나 지...

    2008.07.02 11:06:33

  • 엑스포 개최 확정 후 외지인 토지 싹쓸이

    즘 여수 땅값은 겁날 지경이에요. 자고 나면 땅값이 뛰거든요. 그러다 보니 땅 보러 오는 외지인들이 부쩍 늘었어요. 싫은 건 아니지만 외지인들 등쌀에 거품만 잔뜩 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올라도 문제는 없을까요.” 여수시 신기동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택시 안에서 운전사 정규원 씨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다소 불안감을 내비쳤다. “여수가 한자로 고울 려(麗) 물 수(水)인데, 말 그대로 '물(바다)'이 보이는 경치 좋은...

    2008.07.02 11:05:35

  • 남해안 관광거점지역 개발 박차

    '남해안의 진주' 외도는 30년 전만 해도 황량한 무인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30년 전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섬을 사 나무와 꽃을 하나둘씩 심으면서 가꾸기 시작한 이후 외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진주로 변신했다. 섬 전체가 거대한 식물원으로 꾸며진 외도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엔딩 장면과 모 음료업체의 광고 촬영지로 유명하다. 처음 방문한 관광객들마다 “광고에 나온 곳이 바로 여기군”이라며 외도의 비경에 탄식을 자아낸다. 보잘것없던 무인도 외도는...

    2008.07.02 11:04:24

  • 수입목도 양호…춘향목 고집할 필요없어

    축물은 시대성과 문화를 반영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보자. 과연 우리 건축물 한옥은 우리네 삶과 비교해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필자는 고건축이란 과거의 역사적 실례가 아닌 그 속에서 현대에도 유효한 방법을 발견할 수 있는 전통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옛날 고리타분한 선조들의 집이 아니라 새롭게 해석된 한옥을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옥은 수직이 아니고 수평이다. 수평은 수직보다 낮다. 낮기 때문에 ...

    2008.07.02 10:59:53

  • 자연과 사람 공존하는 우주 원리 한옥에 담겨

    자가 한옥에 관심을 가진 것은 첫아이가 세 살쯤 되었을 때부터다. 당시 우리 부부는 '마당 있는 집에서 아이가 뛰놀았으면'이라는 막연한 바람을 가졌는데 그것이 한옥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 시작이었던 것 같다.당시 필자는 사무실이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어 가급적 걸어서 오갈만 한 거리의 집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대문 사거리에 괜찮은 한옥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사람이 살지 않아 먼지가 앉은 마당이었지만 넓고 시원했고 집은 바...

    2008.07.02 10:58:56

  • 한옥을 레스토랑으로, 민가다헌(閔家茶軒)

    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민가다헌의 가장 큰 매력은 전혀 레스토랑답지 않은 고풍스러운 외관이다. 사극에나 나올 법한 담장을 따라 걷다 보면 한국의 전통 나무 문을 만날 수 있다. 문 옆에는 이 집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설명이 곁들여진 표지판이 서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곳은 1990년대 초기 구한말 명성황후의 친척 후손인 민익두 대감이 살던 저택인 '민익두가(家)'다. 화신 백화점을 설계한 건축가 박길용의 작품으로 현재 서울시 민속 문화재...

    2008.07.02 10:58:02

  • 북촌 한옥에 둥지 튼 여행사 로그인투어

    옥의 가치가 격상되고 전통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렇듯 한옥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됨에 따라 사무실로 개조해 쓰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설립된 로그인투어는 가회동의 운치 있는 한옥을 개조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픈 당시 100% 자유여행만 취급한다는 특징 외에도 '독특한 사무실 마케팅'을 벌여 화제가 됐었다. 364㎡(옛 110여 평)의 한옥 사무실에서 마련한 오픈 행사는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독...

    2008.07.02 10:56:33

  • “우리 전통 되새기는 청소년 리더십 캠프로 활용”

    원도 횡성군 주천면 주천리를 지나는 관광객들은 시골 오지에서 미처 기대하지 못했던 고택과 마주치고는 깜짝 놀란다. “어떻게 이런 시골마을에 저런 고택이 남아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세상의 진리를 밝게 비춰 보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조견당(照見堂)은 180년 역사가 배어있는 고택이다. 강원도 지방문화재 71호인 조견당은 한때 한양의 사대부가에서도 꿈꿀 수 없었던 120칸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한 한옥이었으나 6·25전쟁을 거치면...

    2008.07.02 10:40:19

  • 콘크리트 아파트는 가라 이젠 전통한옥 시대다

    국 오리건 주에 있는 오리건 가든에 가보면 '고든 하우스'라는 집이 있다. 미국이 낳은 자연주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이 집은 서양 건축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집은 바닥에 열선을 깔아 난방하는 이른바 '개량 온돌'을 서양에서 처음 적용한 주택이다. 재미있는 것은 라이트가 개량 온돌의 힌트를 얻은 점이다. 1914년 제국호텔을 설계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한 그는 일본 왕족 오쿠라 기하치로 집에 초대받았다. 그...

    2008.07.02 10:3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