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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대우·삼성 '동상이몽'

    국내 자동차업계는 구조조정이라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구조조정의 핵심은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미래이다. 국내 자동차 내수규모나 세계 자동차시장 여건을 봐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데 이견을 제기하는 곳은 없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이해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는 현대대로, 대우는 대우대로, 삼성은 삼성대로 각자의 이해관계에 맞게 구조조정을 이끌어 가려 한다. 현대 대우 삼성 등 3사가 각각 내부적으로 작성한 구조조정방향에 대한 보고서를 입수,...

    2006.09.02 11:59:13

  • 벼락·해상 등 구체적 기상정보 제공

    미국은 기상변화가 상당히 심한 편에 속한다. 나라가 큰데다 각 지역마다 기후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태풍 등 인간생활에 큰 피해를 주는 것들이 자주 엄습해와 국민들을 곤혹스럽게만들기 일쑤다. 여건상 기상정보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는 셈이다. 지난 50여년간 기상정보 업체들이 꾸준히 성장해온 원동력도 이런 특징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에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은 1946년으로 거슬...

    2006.09.02 11:59:13

  • 기업 인수·합병 "하고 싶어도 못한다"

    한계사업 정리, 기업인수합병이란 큰 틀속에서 진행되는 재계의 사업구조조정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재계는 이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과중한 세부담 △출자총액 제한 △경직적인 노동시장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구조조정을 하고 싶어도 제때 못한다며 해결책을 요구하고나섰다.과중한 세 부담이 구조조정의 장애가 된다는 재계주장은 설득력이있다. 정부도 세제개선책을 즉시 마련하겠다고 할 정도다. 가령 현행 세법...

    2006.09.02 11:59:13

  • 청소년·고령자·여성 등 선호

    서울시 방학동에 사는 한상동(76)씨. 일흔이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달전부터 지하철 2호선 신촌역으로 출근한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하루 서너시간씩 모두 14시간 근무한다. 지하철 부정승차를 방지하고 약도를 묻는 승객들의 문의에 답한다. 이렇게 해서 한달에 18만원 정도를 받는다.현재 한씨처럼 서울지하철공사 소속으로 근무하는 노인 파트타이머(Part Timer:시간제 근무자)는 7월말 현재 8백여명. 2호선이3백80여명으로 제일 많고 4호...

    2006.09.02 11:59:13

  • 상품판매, 날씨 따라 '맑고 흐림'

    「기상정보를 돈으로 바꾸려는 농가」. 지난 95년 충북 진천군 농촌지도소가 농민들에게 배포한 한 자료집에 실린 내용이다. WTO로농업시장이 개방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농민들에게 희망적이고 진취적인 행동철학과 농업경영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세계속의돈 잘 버는 농가 10계명」의 한 계명이다. 온통 천수답으로 하늘만보고 농사를 지었던 옛날과 달리 수시로 일기예보를 접할 수 있는요즘에도 역시 「하늘의 조화」는 돈을 주고 살 정도로 중요하다는것이다....

    2006.09.02 11:59:13

  • 산업구조 급변에 따른 '흐름'

    불황이 계속되면서 취업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줄고 있는반면 비정규직근로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고용불안으로 치부해야 할까, 아니면 하나의 흐름으로 보아야 할까?종전에는 기업체의 감원대상이 주로 생산직이었다. 원인은 생산설비의 「자동화」. 생산현장의 단순한 작업을 자동화설비가 이어받음으로써 단순한 과업밖에 수행하지 못하는 인력의 설자리가 자꾸좁혀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이트칼라에게도 자동화에 필적하는 괴물이 나...

    2006.09.02 11:59:13

  • 중간정산 퇴직금 잘 굴리면 "돈 되네"

    퇴직금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조퇴 명퇴 황태」란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퇴직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서가 아니다. 올들어 퇴직금 중간정산제도가 도입되면서 직장을 다니는 샐러리맨들사이에 퇴직금을 중도에 받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때문이다. 퇴직금이 마지막 생계수단인 만큼 직장을 그만둘 때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생각과는 대조적이다. 목돈을 만져보기 어려운이들 샐러리맨들은 퇴직금이란 목돈을 활용할 경우 보다 큰 이득을얻을 수 있을 ...

    2006.09.02 11:59:13

  • 치료부터 직업재활·가족보호까지…

    국내 산재보험의 역사는 3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64년7월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에 훨씬 앞서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보험의 장을 열며 공식 출범했다. 이에 앞서 63년11월에는산재보험의 법률적 기반이 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만들어졌다.그러나 이렇듯 기나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산재보험을 제대로 모르는 근로자가 의외로 많다는 후문이다. 근로복지공단의 한 관계자는『공단 차원에서 산재 근로자를 위해 산재보험 실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2006.09.02 11:59:13

  • 정치 논리로 풀면 안된다

    기아그룹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대안들이나오고 있다. 그러나 걱정이 앞서는 것은 시간이 가면서 경제문제가 정치문제 내지 사회문제처럼 흘러가고 있는 점이다.제3자 인수설과 같은 음모론이 매스컴에 공공연히 등장하고 이를받아서 갖가지 소문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시민단체들을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시민운동은 국민의 뜻을 실었다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시...

    2006.09.02 11:59:13

  • 인건비 절감·업무전문화 '일석이조'

    경제가 고임금-저성장체제로 전환되면서 기업들의 인력채용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구체적인 징후는 정규직사원채용을 기피하고 계약직채용을 늘려가고 있는데서 찾을 수 있다.계약직을 기업 등이 선호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90년대 중반이후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고 고임금으로 인한 경영압박이 가중되자 계약직채용을늘려나가고 있다. 계약직의 경우 정규직에 지급되는 보너스 등 각종 수당을 지급하...

    2006.09.02 11:59:13

  • 적재적소 배치, 인력복덕방 성업

    최근 구인과 구직을 연결해주는 다양한 형태의 인력복덕방들이 속출하고 있다. 사회가 다양화되고 여러 종류의 직업이 탄생하면서이들을 알선하는 인력복덕방들의 활동도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그 대상도 단순 노동인력의 소개에서부터 전문경영인이나 간부 기술자 특정분야의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급확대되고 있다. 우리사회가 국제화로 치달으면서 국내인은 물론 외국인들을 소개하기도 한다.이들 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들을 알선하기도 한다. 인터넷에 웹사이트를 개...

    2006.09.02 11:59:13

  • '실력이 돈'…4만명 북적

    「회사인간」이라는 말에 생래적으로 거부감이 인다. 회사라는 「조직의 쓴 맛」을 단호히 거부한다. 원맨플레이다. 기껏해야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의 뜻맞는 동지들과 함께 할뿐이다. 서투르거나어설픈 자는 결과로 「응징」받는다. 오직 프로만이 살아남는다.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실수는 가차없는 계약중지로 나타난다.더욱 치명적인 것은 자신의 이름, 값어치다. 실수로 이름값이 떨어지면 그 바닥에 발붙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이름값을다하는 「진짜...

    2006.09.02 11:59:13

  •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에 초점

    『그 회사 생산라인에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팝송을 들으면서 일하는 근로자가 있다. 심지어 작업도중에 야구경기를 시청하는 근로자도 있다고 들었다. 이렇게 쉬엄쉬엄 놀면서 일하는데 회사가 무슨수로 살아남겠느냐.』최근 국내 어느 기업이 경영위기에 처하자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그럴 줄 알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경영위기의 책임을 근로자들에게 추궁하고 싶어 이런 얘기를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우리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문제』라는 점을...

    2006.09.02 11:59:13

  • '날씨를판다' 기상비즈니스'햇빛'

    날씨정보를 산다? 누구든 붙잡고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아마 십중팔구는 그럴 필요가 있느냐고 대꾸할 것이다. 더 나아가 그거야 TV나 신문을 보면 얼마든지 알수 있는 것인데 무엇 때문에 돈을 주고 사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별 생각없이우리가 항상 호흡하는 공기를 사는 것에 비유할지도 모를 일이다.물론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생활에 필요한 날씨정보 정도는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그 속을 자세히들여...

    2006.09.02 11:59:13

  • 일하는 곳이면 어디든 '사무실'

    한국IBM 마케팅팀의 탁정욱과장(34)은 2년전부터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전엔 아침 9시 출근시간에 맞춰 여의도 본사까지 가려면 늦어도 7시30분엔 일산의 집을 나서야 했다. 그래서귀여운 딸아이 얼굴을 보지도 못하고 출근하는 날이 허다했다.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 여의도 사옥으로 출근할 필요가없고 10시께까지 바로 영업현장으로 나가면 된다. 그만큼 아침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탁과장은 최근엔 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의 방학숙...

    2006.09.02 11:5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