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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아버지' 합류에 난리난 MS 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의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하는 두 기업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초 시장에 불어닥친 AI 열풍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 월가에서는 오픈AI 인력의 추가 이탈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9달러(2.05%) 상승한 377.44달러로 마감했다. 이전 최고점인 376.17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MS 시가총액은 2조 8052억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약 2조 9800억달러)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MS 주가가 급등한 배경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 올트먼이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트먼 CEO를 전격 해임했다. MS는 소속이 사라진 올트먼을 바로 낚아챘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일 올트먼이 합류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올트먼의 해임으로 오픈AI를 떠난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도 함께 영입했다. 두 개발자는 MS에서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이날 "혁신을 위한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선 오픈AI 인력의 추가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MS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픈AI 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이 ‘샘 올트먼을 복권시키지 않으면 우리가 그만두겠다’는 성명에 동참했다. 만약 이런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오픈AI를 떠나 MS가 새로 만들 올트먼 팀에 합류하겠다고도 밝혔다. MS

    2023.11.21 12: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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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나이지리아 방문해 해외 신사업 강화에 힘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핵심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 현장을 찾아 해외사업 강화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부 장관, FCT장관 등 정재계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는 한편, 자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한 정 회장은 곧바로 대우건설 지사와 법인을 방문해 사업현황 등을 보고받고 임직원들과 함께 현지 법인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현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15일에는 아부자의 대표 신도시인 Centenary City 내 전시장과 현지 부지 등을 확인하고 나이지리아 힐튼호텔 및 발전회사 등을 소유한 나이지리아 재계 4위, Heirs(에어) 그룹 안토니 엘루멜루(Anthony Elumelu) 회장과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후 일정에서 만난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사업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그는 16일 나이지리아 석유부 하이넨컨 록포베리 (Heineken Lokpobiri) 장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현지에서 수행 중인 NLNG Train 7호기 사업을 비롯해 와리와 카두나 두 지역에서 시공되고 있는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해서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정 회장은 이어서 니에솜 위케 (Nyesom Wike) 연방수도지역부(FCT. Federal Capital Territory) 장관을 만나 해당 사업의 진행현황과 대우건설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나이지리아 신도시 사업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위케 장관에게 “아부자 인근 신도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신도시 개발 등에서 쌓은 풍

    2023.11.21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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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피자, 싱가포르서 ‘2023 최고 유망 프랜차이즈상’ 수상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시상식 ‘2023년 프랜차이즈 라이센싱 아시아 (Franchising and Licensing Asia 2023)’에서 ‘최고의 유망 프랜차이즈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운영자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 프랜차이즈 협회와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3년 프랜차이즈 라이센싱 아시아’는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장관인 로우옌링(Low Yen Ling)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및 문화부이 직접 시상했다. 고피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업체에 따르면 고피자는 싱가포르의 3대 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허 받은 오븐 ‘고븐(GOVEN)’,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GOBOT STATION)’, 품질 관리 및 교육을 도와주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AI Smart Topping Table)’ 등의 푸드테크 기술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현재 총 6개국에 진출하여 국내외 약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200:1의 경쟁을 뚫고 입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1.21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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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관광청, 음식 주간 세미나 '벨로! 브라보! 부오노!' 개최[김은아의 여행 뉴스]

    이탈리아관광청이 제8회 이탈리아 음식주간을 맞이해 미식 세미나 '벨로! 브라보! 부오노!'를 개최했다. '벨로' '브라보' '부오노'는 이탈리아어로 각각 아름답다, 훌륭하다, 맛있다를 뜻하는 단어. 아름답고 휼륭하면서 맛있는 미(美)의 3박자를 갖춘 이탈리아 미식을 의미한다. 관광청은 지난해 음식주간부터 이탈리아 무역공사와 협업해 미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는 대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이봉식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이탈리아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재료, 올리브 오일과 치즈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열린 '올리브 오일과 허브' 강의에서는 올리브 오일의 대표 생산지 풀리아 지역의 여행 정보를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허브로 손꼽히는 샤프란의 대표 생산지 아브루초와 캄포 임파라토레 고원에 대한 정보도 전했다. 참가자들은 트로피에 알 페스토, 토마토 모차렐라 카프레제 등을 시식했다. 이어 17일은 치즈 세미나가 이어졌다. 우유의 종류, 경도, 원산지, 숙성방법 등에 따른 치즈 분류와 함께 모차렐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페코리노 로마노 등 대표적인 이탈리아 치즈 7가지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치즈가 풍부하게 들어간 미트볼 스타일의 토스카나 주 향토 음식 '뉴디'(Gnudi)를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2023.11.21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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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유력…文정부 로드맵은 원점 재검토

    정부가 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뜻하는 일명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9%로 유지할 방침이다.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산정 시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역시 현행 60%로 동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를 내야 할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은 올해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공시가격 현실화율에 대해 “정부가 지금 바로 공시가격 로드맵 전체를 고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일단은 동결로 가는 방향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0년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통해 주택 공시가격을 최고 90%까지 올리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주택가격이 급등한 데다 세율 또한 높아지면서 보유세 부담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1년에서 2022년 당시 주택 종합부동산세 세율은 6%에 달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전면 재검토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올해 하반기 2024년부터 적용할 새로운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올해 72.7%로 올릴 예정이었던 현실화율은 2020년 기준인 69%로 낮아졌다. 그러나 정부는 기존 계획과 달리 아직 새 개편안을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원점 재검토’ 방침만을 밝힌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한국부동산원 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고 현행 로드맵의 근본적인 개편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유리 국토부 부동산평가과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 현실화 계획을 부분적으로 수정하는 방법으로는 그동안 문제를 해소하는데 어렵겠다고 판단했다”면서

    2023.11.21 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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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1 축하해!" CU, 롤드컵 우승 기념 이벤트 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탑티어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는 T1 콜라보 상품 구매 시 적용되는 행사로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T1과 콜라보한 탑티어 김치 제육 삼각김밥, 통닭다리살 버거, 불고기맛 핫바 3종이다. 삼각김밥과 햄버거 구매 시 생수 또는 커피를 증정하고 핫바는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500만 개를 돌파했을 만큼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T1 콜라보 상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 T1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CU는 지난해 7월, T1과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간편식, HMR, 스낵 등 T1과 콜라보한 22종의 상품을 지속 출시한 바 있다. 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은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CU는 편의점 주요 이용객이자 대회에 관심이 높은 10대~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세계적인 관심이 몰린 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분야와 지속적인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트렌드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2023.11.21 09: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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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라부르켓' 팝업스토어 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스웨덴 네츄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이 이달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에 홀리데이 전용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라부르켓은 2008년 스웨덴 서부 해안가 마을 '바르베리'에서 설립된 스킨케어 브랜드로 지난 2020년 국내에 론칭했다. 스웨덴 서해안의 혹독한 추위와 거친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청정해협의 해초, 바다 소금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엄선해 100% 스웨덴에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라부르켓은 뛰어난 피부 보습과 진정효과, 자연을 닮은 자극적이지 않은 향으로 인기몰이 중인데, 특히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 선물용 구매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라부르켓 구매 고객 중 선물용으로 제품을 구입한 고객 비중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부르켓은 뷰티 브랜드의 연중 최고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홀리데이 전용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연말 매출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메인관에 위치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총 7종의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추운 겨울을 우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선물용 세트로 구성했으며 스웨덴의 겨울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로 장식했다. 라부르켓은 팝업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고객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라부르켓의 베스트셀러 스킨케어 샘플 5종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라부르켓 디퓨저 구매 시 프래그런스 태그, 스킨케어 제품 구매 시 스킨케어 디럭스 10ml를 추가 증정

    2023.11.21 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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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 선생에겐 민원 안 넣어" 발언한 교장 직위 해제···경남교육청 교장 수사 의뢰

    경남 양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를 상대로 한 갑질이 논란이다. 경남도교육청은 17일 양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갑질 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경남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장을 엄벌해달라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돼 있다. 해당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달 31일 교사 커뮤니티에 해당 교장의 갑질 사례를 올렸다. A씨는 "학교장이 '요즘 애들은 선생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본다. 예쁜 선생이면 민원도 없다'는 말을 했다"고 게재했다. 또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이 친구들 뺨을 때리는 등 괴롭혀 학부모 면담을 요청했는데, 교장이 교직원 회의에서 '신규(교사)는 경험이 없어 종종 학부모 민원을 받는다'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임용된 지 두 달 만에 정신적 고통을 심하게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경남교육청은 진상 파악 및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14일 해당 교장을 직위 해제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 의뢰로 아동학대 의심 행위와 그 밖의 교직원에 대한 추가 피해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별도로 자체 감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21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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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입학 정원 수요 조사 오늘 발표···의협 “과학적이지 않는 수요조사”

    두 차례 연기된 의대 입학 정원에 대한 각 대학의 수요 조사 결과를 오늘 발표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의대 입학 정원 수요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한다고 전날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이달 9일까지 2주간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5∼2030년 입시의 의대 희망 증원 규모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대학들의 희망 증원 폭은 2025학년도 입시의 경우 2천명대 초반∼최대 2,700명대 수준이며, 2030년도는 최대 4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묶여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방향과 대학 수요가 차이가 나면서 수요 조사 결과 발표가 두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의사협회의 반발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정부는 과학적,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대 정원 정책을 준비하겠다고 확언했지만 지금 실시하고 있는 수요조사는 전혀 과학적이지도, 객관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대학과 부속병원, 지역 정치인과 지자체 모두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현실을 왜곡하고 각자 목적에 변질될 것”이라며 “고양이에게 얼마나 많은 생선이 필요하냐고 묻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되는 규모는 의대들의 희망 사항일 뿐, 실제 증원 규모는 정부의 의학교육점검반 실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21 08: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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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보다 낫네 한번 사볼까?" ‘슈퍼 잭팟’ 美 복권 샀다간 낭패

    해외 복권의 국내 판매 및 구입행위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0일 대법원은 지난달 말 미국 복권의 국내 구매대행업자에 대해 500만 원의 벌금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외 복권을 국내에서 구매하도록 매개·유도하는 것은 사행적 복권의 남발을 제한하는 형법 등 관련법을 위반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한 해외 복권 판매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상의 해외 복권 판매도 모두 위법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해외 복권의 국내 유통·판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해외 복권 판매·구매의 불법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해외 복권 판매 행위 발견 시 관할 경찰서, 동행복권 클린신고센터 등에 신고해달라"며 "불법 복권은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21 07: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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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와요 부산항에”…멜버른에서 만난 발칙한 상상 [지방생존 리포트⑥]

    [스페셜 리포트 : 지방생존 리포트⑥] 파랑이 일렁이는 바다, 끼룩끼룩 갈매기의 울음소리, 물자를 가득 실은 컨테이너가 밀려드는 미항의 도시…. 한국에서 비행기로 13시간여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주의 멜버른은 한국의 부산을 쏙 빼닮았다. 두 도시는 서울, 시드니에 이은 제2의 도시이자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한국과 호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며 각각 세계 최고의 게임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공통점이 많은 두 도시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도시를 이루는 근본 자원인 ‘인구’ 문제다.경제와 산업의 근간, 이민정책1992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부산은 대도시 중에서는 최초로 인구 자연 감소에 접어들었다. ‘노인과 바다’로 불릴 정도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순유출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부산 16개 기초자치단체(군·구) 중 7곳(43%)이 ‘소멸위험’ 판정을 받았다. 멜버른은 호주의 넘버원이다. 제2의 도시이나 인구 기준으로는 시드니를 앞선다. 올해 4월 호주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멜버른은 90년 만에 인구수로 제1의 도시 시드니를 역전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학생과 도시 거주자들이 떠나면서 인구가 급감했던 멜버른의 변화다. 제2의 도시 멜버른은 어떻게 인구 1위의 영예를 안았을까. “호주 이민정책은 굉장히 우호적이죠. 이민자의 경제 기여도가 높다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멜버른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2km 떨어진 노스 멜버른에서 만난 건축가 크리스나 청(58)은 홍콩 출신의 이민자 3세다. 청의 조부모는 1950년대 노스 멜버른에 정착했다. 공장과 대형 물류센터가 주

    2023.11.21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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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복인號 9년, 3대 성장축으로 글로벌 톱티어 비전 순항 [안옥희의 CEO 리포트]

    [안옥희의 CEO 리포트] 올해로 9년째 KT&G를 이끌고 있는 백복인 사장은 역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갖고 있다. KT&G는 오너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임에도 포스코나 KT와 비교하면 ‘낙하산 무풍지대’로 통하며 민영화 성공사례로 꼽힌다. 백 사장은 공채 출신 첫 CEO로 2015년 10월 KT&G 사장이 됐다. 1993년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사원으로 입사해 2015년 CEO 자리에 올라 3연임에 성공하며 30년간 한 회사에 몸담은 ‘정통 KT&G맨’이다. 터키법인장, 마케팅본부장, 생산·R&D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담배·인삼 전문가로 KT&G가 민영화 이후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외산 담배의 공세로 추락하던 국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 사장이 2024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장수 비결로 탄탄한 실적과 체질 개선이 손꼽힌다. 재임 기간 KT&G의 국내 궐련시장 점유율은 65%, 홍삼시장 점유율은 75% 수준으로 주력 사업에서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백 사장은 지난 1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릴(lil)을 15년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 해외사업 성장 기틀도 마련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38년 1월 말까지 KT&G가 PMI에 전자담배 릴을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한다. 이로써 KT&G의 해외 영토 확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향후 15년간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에서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6%, 연평균 스틱 매출 수량 성장률 24.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2016년 50여 개국에 불과했던 궐련 수출국이 2022년 130여 개국으로 늘었다. KT&G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23.11.21 0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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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은 영원했다" 수치로 입증한 폴로 랄프로렌의 부활

    X세대 브랜드, 압구정동 오렌지족 교복, 아재룩(아저씨들이 자주 입는 패션 스타일)…. 낡은 수식어를 가진 1967년생, 올해 56살이 된 브랜드가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클래식의 대명사 ‘폴로 랄프로렌’이 그 주인공이다. ‘올드머니’와 ‘레트로(복고)’ 트렌드가 겹친 결과다. 상류사회 스타일의 대표적인 브랜드이자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폴로 랄프로렌이 젊어지고 있다.1980년대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폴로 랄프로렌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힙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얻고 있다. 폴로 랄프로렌은 이름에서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폴로(Polo)는 말을 타고 스틱으로 공을 목표 지점까지 옮기는 구기종목으로, 왕실·귀족과 역사를 함께한 대표적인 상류층 문화다.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에서 국왕을 수호하는 부대 훈련에서 시작돼 ‘왕의 스포츠’라고도 불린다. 이후 말을 능숙하게 다뤄야 하는 전제조건 탓에 왕실과 귀족 중심으로 역사가 이어졌다. 폴로 랄프로렌을 대표하는 ‘포니 로고’ 역시 말을 타고 스틱을 사용하는 역동적인 폴로 선수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폴로 랄프로렌은 설립 초기 남성복만 판매했다. 1969년 뉴욕 맨해튼 블루밍데일 백화점에 넥타이, 셔츠 등 남성 라인을 선보였고, 여성복은 1972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브랜드의 대표 상품이 된 ‘반소매 피케 티셔츠’ 역시 이때 나왔다.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24가지 색상의 반소매 제품은 ‘미국 스타일’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폴로가 유명해진 계기는 1974년 잭 클레이튼 감독이 제작한 영화 ‘위대한 개츠비’다. 주인공 제이 개츠비가 입고 나온 대부분의 의상은 폴

    2023.11.21 0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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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스토텔레스에 '이직 고민'을 털어놓았다[서평]

    철학자들의 토론회 하타케야마 소 지음│타키 레이 그림│김진아 역│프런티어│1만7000원30대 초반의 A 씨는 요즘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에서 일이 잘 안 풀리는 것도 있지만, 주변에 비슷한 나이의 지인들 사이에서도 이직이 화두다. 회사 생활의 위기가 잊을 만하면 3년에 한 번씩 찾아온다고 하여 369라는 말도 있는데 딱 그 시기에 걸린 세대다. 이직이 예전보다 자유로워졌다지만, 이런 분위기에 휩쓸려 성급한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다. 심란한 마음에 이직 사이트를 찾지만 정답은 보이지 않는다. 이전처럼 오래 한 회사에서 정년을 마치는 것이 드문 세상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이직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는 이유는 왜일까? 아마도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이 고민에 대해 오랜 시간 삶의 문제를 숙고해온 철학자들이라면 어떤 답을 줄까. 플라톤의 제자이자 “인간이란 존재는 좋고 옳은 것을 향해 운동한다”라고 주장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항상 더 좋은 것을 갈구하며 행동하는 존재이기에 현 직장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면 이직을 고민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인간의 감정이라고. 또한 직업은 최고선인 행복에 이르게 하는 수단으로서, 그 수단이 다양한 것은 조금도 흠이 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만학(晩學)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리스토텔레스도 하나의 진리에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학문을 추구했다. 이처럼 이직의 문제도 철학적으로 생각하면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선, 즉 행복을 향한 존재론적 운동이 된다. 즉 우리 일상의 고민들이 철학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을 때 오랜

    2023.11.21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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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 없는 AI 스마트폰, 아이폰 신화 재현할까[테크트렌드]

    2007년 1월 9일. 지금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가 애플 맥월드 2007 컨벤션에서 최초의 아이폰을 대중에 공개한 날이다. 역사는 이날을 단순히 또 하나의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날로 기억하고 있다.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 스마트폰의 대명사는 림(RIM)의 블랙베리(Blackberry)였다. 당시 블랙베리는 하드웨어 자판을 장착해 손쉽게 이메일과 문자를 보낼 수 있어 마약베리(Crackberry)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따라서 앱과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도전장을 내민 아이폰의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대중은 아이폰의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에 환호했고 결국 아이폰은 지금의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게 됐다.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 일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일일이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업무를 처리하거나 매장을 방문해서 물건을 사던 번거로운 일을 단지 손가락 터치 하나로 해결하게 된 것이다.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날로부터 16년이 지난 2023년 11월 9일,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이용자 경험을 내세우면서 스마트폰에 도전장을 내민 기기가 등장했다. 바로 AI핀(Humane AI Pin)이 그것이다. 화면 없는 웨어러블 스마트폰의 등장AI핀은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다. AI핀은 전 애플 디자이너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와 베서니 보조르노(Bethany Bongiorno)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오픈AI CEO 샘 올트먼 등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2억4000만 달러(3180억원)를 모금했다. 알려진 바로는 AI핀은 스마트폰을 대체하도록

    2023.11.21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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