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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쓰듯 돈벌고 詩읽듯 베풀죠”

    등학교 때 학교 잡지에 시나 에세이를 기고하면서 시인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은 시인이 되려면 국내에서 50위 안에 들어갈 정도는 돼야 하는데 저에게 실력이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며 수많은 히트 상품을 제조한 박영조 효성 라이프스타일PU(퍼포먼스유니트) 사장에게 시인의 꿈을 접게 한 아버지는 '청록파' 시인으로 잘 알려진 고 박두진 시인이다. 고희...

    2006.08.24 08:09:32

  • 미국 억만장자들의 기부신화

    440억 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두 번째 부자인 워런 버핏. 그가 올해부터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를 단계적으로 자선 재단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참으로 '투자의 귀재' 다운 발상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는 지금 '버핏 열풍'이 불고 있다. “자식에게 너무 많은 돈을 물려주는 것은 사회를 위해서도, 자식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버핏이니 그럴 만도 하다. 우리가 보아왔던 한국의 부자들-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내고, 어떻게 하면 자식에게 있는 ...

    2006.08.24 08:08:14

  • 여류시인 최송설당의 巨富백서

    성 부자는 드물다. 물론 남편의 부를 이어받은 부자는 더러 있지만 동서양을 통틀어 자수성가한 여성 부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여성의 사회 참여가 허용된 것이 지극히 최근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마천의 사기 화식열전에 따르면'파(巴)의 청(淸)이라는 과부는 단사(丹砂)가 나오는 굴을 발견해 여러 대에 걸쳐서 그 이익을 독점했기 때문에, 그 자산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그녀는 과부이기는 했으나 가업을 잘 지키고 재력으로 스스...

    2006.08.24 08:07:33

  • 텃밭과 꽃밭의 이중주… 풀하우스

    이 주인을 부른다고 합니다.” 강원도 원주의 전원주택에서 노후 생활을 즐기고 있는 이준식(68) 변경자(66) 씨 부부는 그들의 표현대로 땅이 자신들을 불렀다고 생각한다. 이 부부는 강원도에 연고가 전혀 없다. 친척도 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한겨울 원주의 시그너스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난 후 5분 거리에 있던 마을의 경치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두 사람은 마을 빈 집을 사들였고 주택을 지었다. 이준식 씨는 서울대 공...

    2006.08.24 08:06:36

  • 설계에서 건축까지… DIY하우스

    실과 용기.' 자신의 손발과 아이디어로 직접 집을 만든 신현구(49·자영업) 씨는 전원주택의 성공 요인으로 이 두 가지를 꼽았다. 과감하게 도시 생활을 접고 전원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주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관련 정보를 모아야 자연 속에서 나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 씨는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이후로는 주로 아파트에서 생활해 왔다. “아파트 생활은 매우 편리합니다. 하지만 집에 밭도...

    2006.08.24 07:53:25

  • 황토흙에 소나무 자재… 생태주택

    양화가 양동직 씨에게 집은 '어머니의 자궁 속과 같은 공간'이다. 원형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야말로 양 씨가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집이다. 서양화가로 활동하던 그가 건축에 빠진 것은 지난 1996년 무렵. 순수미술에서 평면예술, 설치미술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그는 우연히 공간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으며 이것을 계기로 10년째 소위 '집짓는 일'에 푹 빠져 있다. 그는 지난 10년간 집을 짓기 위해 서울, 지방 가릴 것 없이 ...

    2006.08.24 07:51:32

  • 럭셔리 주택 직접 만들어 보세요

    수형이 빼어난 다 자란 국산 소나무는 1000만 원 대를 호가한다. 겨울에 더더욱 가치를 뽐내는 게 소나무다. 다 자란 국산 소나무는 침엽의 길이가 3~13cm 정도다. 멋진 소나무 수형을 만들기 위해선 자라는 동안 가지치기를 잘 해줘야 한다. 1인용부터 7~8인용까지 크기와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많이 판매되는 4~5인용은 1500만~2000만 원 정도 한다. 목재를 이용한 시설은 별도다. 스파는 공기방울을 같이 분사해 마사지 효과를 높여주...

    2006.08.24 07:50:01

  • 땅구입·인허가·시공 '3박자 화음'

    원생활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시작하면 집이 지어지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생각은 반드시 실패로 끝난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출발에 앞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지 않은 전원주택 마련 과정을 단계별로 짚어본다. 전원주택의 주거 형태는 크게 단독형과 단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건축주의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 만약 외로움과 안전 등 자칫 외딴 곳에 떨어진 단독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

    2006.08.24 07:48:59

  • 목조 40평 지을때 자재비 4천만원 선

    람들은 보통 전원주택을 짓는데 전 재산을 투자한다. 어렵게 모은 돈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는 것은 이들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커다란 이벤트다.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요될 비용에 대한 예산 계획을 본인의 자금력 범위 안에서 미리 상세하게 세워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미리 '내가 지으려는 전원주택은 이런 것이다'라고 밑그림을 한번 그려본다. 대략 어느 지역에, 어느 규모로 지을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세워두는 것이다. 그래야 실행 과정에...

    2006.08.24 07:42:49

  • 강너머 산촌 '배산임수'가 역시 명당

    울을 중심으로 전원주택지를 분석해 보면 우선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도권 땅값은 비싸고 수도권을 벗어나면 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같은 지역이라고 해도 입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예컨대 강이 있고 계곡에 붙어 있는 땅, 양지바르고 뒤에 좋은 산이 받치고 있는 땅은 그렇지 못한 땅보다 훨씬 비싸다. 소위 좋은 기가 느껴지는 땅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한다. ◈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의...

    2006.08.24 07:31:00

  • 꿈의 전원주택… 재테크 '명품'

    치동에 사는 김정석(66·가명) 씨는 지난해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폭탄선언을 했다. “내가 그동안 너희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했는데, 이젠 다들 시집 장가갔으니 남은 시간은 네 엄마와 편하게 살고 싶다. 용인 양지에 있는 전원주택을 하나 알아봤는데 이 집을 팔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용인이면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집 근처에 골프장도 있으니 평일에 골프나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구나.” 대기업 임원 출신인 그는 노후를 전원 속에서 살고 싶다...

    2006.08.23 15:17:22

  • The best Edu-tech for the rich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30~50대의 공통 관심사는 자녀 교육이다. 치솟는 사교육비 부담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 '올인'하는 '가시고시'부모들이 우리 주변엔 너무도 많다. '대한민국은 교육공화국'이라는 말이 떠도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교육은 부의 대물림과 신분 상승과 직결돼 있다. '자식 농사만큼 어려운 게 없다'고 하지만 '잘된 자식 농사'만큼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는 것도 없다. 문제는 효율성이다. 적은 돈을 ...

    2006.07.21 10:11:53

  • 월드컵과 아이비리그

    즈음 지하철 2호선을 타면 서울시청역을 앞두고 “이곳은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미 시민들에게 6월은 '월드컵의 달'로 각인된 것 같습니다.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립니다. 그러나 본선 경기가 4년 만에 열릴 뿐 그 열기는 4년 내내 잠복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올 대회가 끝나자마자 다음 대회를 위해 4년 내내 뜸을 들이다가 본선에서 클라이맥스에 오르는 식...

    2006.07.21 10:10:02

  • '사오정'과 솔개의 슬기

    리는 동물에게서도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솔개, 개구리와 부엉이의 이야기를 함께 되새겨 보고 싶다.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다. 솔개는 오래 살면 약 70세까지 수명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 살려면 40세에 접어들자마자 매우 고통스럽고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솔개는 40세쯤 되면 발톱이 노화되기 시작해 사냥감을 효과적으로 낚아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러져 가슴에 닿을 ...

    2006.07.21 10:09:03

  • 행복 지수와 행복 프로젝트

    매에 걸린 친정어머니를 간호하는 부인이 있었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불쌍해서 정성을 다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어머니 때문에 자기 생활이 없어졌다고 느꼈기 때문. 취미생활은 물론이고 친구들 모임에도 나갈 수 없었다. 감옥 생활 같았다. 어머니가 미워지고 빨리 돌아가시기를 바랄 때도 있었다. 이런 자신에게 실망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했다. 마음이 우울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부인은 '행복 프로젝트'라는 실험에 참여했다...

    2006.07.21 10: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