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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상속·증여 드림팀 경쟁...차별화가 명성 갈랐다

    최근 고령화와 자산 가치 상승으로 ‘상속·증여’의 난제를 풀기 위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며, 로펌,회계·세무법인, 금융사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상속·증여 분야의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명가는 어디일까. 한경 머니는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베스트 상속·증여팀’ 전문가 설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세법 및 국제조세 학회 관계자, 중견기업 법무 담당자, 로펌, 회계법인, 금융사(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의 상속 분야 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2023 대한민국 베스트 상속·증여팀’(설문 분석: 글로벌리서치) 조사를 진행, 국내 최고의 상속 드림팀을 선정했다. 설문 결과의 공정성을 위해 자사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올해도 김앤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는 업권 구분 없는 종합 평가(전문성·고객서비스·브랜드 평판 언급량의 합계)와 업종별 평가(법률자문·택스 플랜·가업승계·국제상속·신탁·패밀리오피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설문 답변자 70명 중 32명이 최고의 상속 어드바이저로 꼽은 것이다. 그 뒤를 이어 하나은행(22표), 삼일PwC(19표), 법무법인 세종(11표) 등이 전문가의 선택을 받았다. 김앤장은 종합 평가의 전문성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75점, 고객서비스 3.90점, 브랜드 평판에서 4.85점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김앤장에 이어 2위에 오른 하나은행은 각각 4.26점, 4.20점, 4.49점을 받았으며, 삼일PwC는 4.85점, 4.18점, 4.81점을, 세종은 3.33점, 3.07점, 2.75점으로 집계됐다. 김앤장, 국내 ‘최다’·‘최고’ 인재풀…토털 서비스 시너지 [김앤장 가사상속·자산관리팀 (왼쪽부터) 박재찬

    2023.10.27 07:01:00

    [special]상속·증여 드림팀 경쟁...차별화가 명성 갈랐다
  • [2023 CSR]종근당, 문화예술 후원 앞장...소외이웃 봉사도 적극

    종근당은 제약 기업의 본질인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전방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의 친환경 경영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종근당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로서 매년 환경 정보를 공개하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의 근간인 윤리경영과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종근당은 CKD 윤리규범을 제정해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CKD 윤리규범에는 임직원의 기본윤리, 주주 및 투자자에 대한 책임, 경쟁사 및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 환경에 대한 책임, 사회공헌 책임을 명시해 두고 있다. 또한 종근당은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꾸준한 메세나 활동으로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 가고 있다.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을 직접 찾아가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66회의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219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종근당의 남다른 행보는 2012년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A&B)’ 사업의 일환으로 대안 공간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제약 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최근 2년간 국공립 레지던스 프로그램 및 비영리 창작 스튜디오의 지원을 받은 만 45세 미만 평면회화 작가 3인을 선발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10.27 07:00:28

    [2023 CSR]종근당, 문화예술 후원 앞장...소외이웃 봉사도 적극
  • [2023 CSR]빙그레, 친환경 경영 '눈길'...'3R 전략' 주효

    빙그레의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빙그레의 3R(Recycle·Reduce·Redesign) 전략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빙그레가 자사만의 친환경 전략으로 지속가능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빙그레는 제품 패키지와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용기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플라스틱을 가공한 후 재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봤다. 또한 자사 커피 브랜드인 아카페라 오리지널 제품의 패키지를 2021년 12월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해 분리 배출이 쉽게 만들었고, 지난 3월에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의 포장재에서 수축 필름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포장재로 바꿨다. 빙그레는 이러한 포장재 개선으로 지난해에만 6588톤의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달성했다. 빙그레는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역량과 제도를 정비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매년 친환경, 지배구조, 윤리경영, 동반성장, 품질경영 등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선별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다만 다른 부문에 비해 환경 분야 등급이 낮다는 평가는 숙제로 남아 있었다. 빙그레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친환경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식품 업계뿐 아니라 국내 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

    2023.10.27 07:00:24

    [2023 CSR]빙그레, 친환경 경영 '눈길'...'3R 전략' 주효
  • [special]김앤장, 2년 연속 종합·업권 '1위'... 상속 분야 명가 입증

    한경 머니는 ‘2023 대한민국 상속·증여팀’ 설문 평가(설문 분석: 글로벌리서치)에서 ‘전문성’, ‘고객 서비스’, ‘브랜드 평판’을 통한 종합 베스팀 선정 외에도 업권별로 △법률자문 △택스 플랜 △가업승계 △국제상속 △신탁 △패밀리오피스 등 세부 부문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지난해에 이어 업권 구분 없는 종합 평가와 업권별 평가에서 모두 최고 점수를 차지하며, 상속 분야 명가의 위용을 보여줬다. 올해도 ‘대한민국 상속·증여팀’ 왕좌의 자리는 김앤장이 차지했다. 김앤장은 업권별 상속·증여 부문(법률자문·택스 플랜·가업승계·국제상속·신탁·패밀리오피스) 평가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앤장은 법률자문(66점), 택스 플랜(60점), 가업승계(56점), 국제상속(77점), 신탁(48점), 패밀리오피스(59점)에서 총 366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율촌은 총 192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3위 세종(155점), 4위 태평양(119점), 5위 광장(74점), 6위 가온(64점), 7위 바른(55점) 순으로 나타났다. 김앤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국제상속에서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오랜 기간 쌓아 온 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김앤장 가사상속·자산관리팀은 여러 분야에 특화된 고도의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이 돼 각자의 노하우를 발휘하며, 최고의 팀플레이를 자랑한다. 또한 최신 이슈들을 빠르게 파악해 미리 대비하므로 고령화사회에 발맞춘 유언대용신탁, 임의후견계약 관련 자문 등 최신 이슈가 되는 업무에 능숙하고, 국제적인 가사 사건의 처리 경험도 풍부하다. 김앤장 가사상속·자산관리팀은 이혼 및 재산 분할 사건, 유류분 사건, 상속재산

    2023.10.27 07:00:20

    [special]김앤장, 2년 연속 종합·업권 '1위'... 상속 분야 명가 입증
  • [big story] "집값 하락 요인 희석돼...실수요자 연내 매수 고려해야"

    “실수요자라면 올해 안으로 빠르게 주택을 매수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된 현시점 주택 매수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간 집값 하락에 영향을 끼쳤던 요인들이 다소 힘을 잃어, 시장 분위기가 ‘올해 강보합, 내년 소폭 상승’ 쪽으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상반기 이후에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7월부터 거래량은 다시 줄었습니다. 전반적인 상황을 진단해주신다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동안 집값 조정기를 거쳤죠. 특히 급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정부도 종합부동산세 완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통해 정책적 지지를 집중적으로 했다고 봅니다. 지금은 급매물이 소진됐고, 집값이 바닥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매물은 주로 다주택자가 내놓지, 1주택자가 내놓을 일은 잘 없거든요. 시장에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사라졌습니다. 현재 시장에 나오고 있는 물건은 기존 급매물보다 윗단계의 물건이라,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하기에는 버거워진 상태죠. 급매물을 얼마든지 살 용의가 있었던 실수요자라고 해도, 매수 적기는 올해 초였거든요. 예를 들어 7억5000만 원에는 살 마음이 있었던 물건이 지금은 8억6000만 원으로 오른 상황입니다. 바닥에 비하면 1억여 원이 올랐고, 고점에 비하면 불과 1억 원밖에 안 떨어진 거죠. 매수자가 망설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매수자들은 ‘잠깐 더 기다려볼까’ 하고 관망하는 분위

    2023.09.26 13:28:03

    [big story] "집값 하락 요인 희석돼...실수요자 연내 매수 고려해야"
  • [2023 베스트 오너십]소유와 경영 분리·MZ세대 CEO...네이버는 혁신 중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네이버 이해진 GIO·최수연 CEO 올해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7’에 선정된 네이버는 ‘총수 없는 기업’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네이버의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는 ‘파격’을 선택했다. 새 수장에 MZ(밀레니얼+Z) 세대 여성 리더 최수연 대표(CEO)를 발탁한 것. 일각에서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리더’라고 우려를 나타냈지만 취임 1년이 훌쩍 지난 현재, 네이버는 세대 교체와 조직 쇄신, 성장 동력 등 더 젊고, 강력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안목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해진 GIO는 창업 초창기부터 ‘총수 없는 기업’ 형태를 추구해 왔다. 오너의 입김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기업 환경보다는 느리더라도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갈 수 있는 조직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봤던 것. 최근 ‘가짜뉴스’ 논란으로 포털뉴스 개혁이 국감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창업주인 이 GIO가 외부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는 사이 최 대표는 올곧이 경영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GIO가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네이버의 의사결정 체계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재편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팀 네이버’를 내건 네이버의 새 수장 최수연 대표가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커넥티드워크’ 도입 △사내 복지제도 개선 △법정 근로시간 한도 전 업무 시스템 차단 등 기업 문화적 측면의 안정적 변화를 이끌었다. 네이버의 새로운 근무 형태인 ‘커넥티드워크’는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23.09.26 07:00:16

    [2023 베스트 오너십]소유와 경영 분리·MZ세대 CEO...네이버는 혁신 중
  • [2023 베스트 오너십]최태원 SK그룹 회장, '혁신 DNA' 주입...지속 성장 이끌어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최태원 SK그룹 회장 재계 순위 2위로 껑충 뛰어오른 SK그룹은 올해도 한경 머니 ‘베스트 오너십 7’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5년간 ‘혁신 DNA’로 그룹을 이끈 최태원 회장의 든든한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딥 체인지’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체질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사업 구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그야말로 ‘강력한 변화’를 선택했다. SK는 2012년 2월 하이닉스 인수 이후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무게중심을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중심의 그린·첨단 산업으로 옮겼다.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등 2개 분야만으로는 지속 성장·발전이 어렵다고 판단한 최 회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내 안팎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지만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SK는 자산 및 매출 등 경영 전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해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 점프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업계가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연구개발비를 비롯한 투자를 늘렸고, 키옥시아, 인텔 낸드 메모리 사업부, OCI머티리얼즈, LG실트론 등을 연이어 인수해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동시에 글로벌 일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 자산총액은 최 회장이 취임한 1998년 32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327조3000억 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재계 순위는 5위에서 2위로 뛰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배, 영업이익은 9배 늘었고 시가총액은 36배 급증했다. 수출액은 83조4000억 원으로 한국 총수출의 약 10%를 떠받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스스로 ‘모자 3개’를 쓰고 있다는 최 회장은 2021년 3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고,

    2023.09.26 07:00:11

    [2023 베스트 오너십]최태원 SK그룹 회장, '혁신 DNA' 주입...지속 성장 이끌어
  • [2023 베스트 오너십]위기의 카카오, 급전직하...금호·호반, 경영 리스크 가열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워스트 오너십 7 기업 평가에 있어 영원한 1등도, 꼴찌도 없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베스트 오너십 기업으로 꼽혔던 카카오가 ‘워스트 오너십’의 가장 윗단에 이름을 올리며, 불명예를 얻었다. 금호아시아나, 호반, 부영 등도 오너리스크에 몸살을 앓으며, 깊은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베스트 오너십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카카오’의 몰락이다. ‘상생’, ‘혁신’, ‘도전’ 등 불과 2년여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 관련 수식어들은 대개 호평 일색이었다. 여기에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를 완전히 뒤엎는 창업주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의 혁신적인 오너십도 국내 기업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카카오의 영광은 과거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처음 지정된 카카오는 설문 대상에 포함된 첫해 굴지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4위에 오른 뒤,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2위와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러한 카카오의 위상은 지난해부터 추풍낙엽처럼 낙하 중이다. 2022년 베스트 오너십 설문조사에서 28위로 급락한 데 이어 올해는 최하위인 40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시가총액도 이와 비례했다. 2021년 당시 70조 원을 넘던 시총은 2년 새 3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실적 역시 뒷걸음질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2% 줄었고, 순이익은 871억 원으로 93.4%나 급감했다. 뿐만 아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탈세 의혹, 계열사 경영진 먹튀 논란까지 ‘카카오스러움’의 가치는 훼손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핵심 계

    2023.09.26 07:00:10

    [2023 베스트 오너십]위기의 카카오, 급전직하...금호·호반, 경영 리스크 가열
  • [2023 베스트 오너십]M&A 승부사 '부전자전'...한화, 미래 혁신 주목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김동관 부회장 한화그룹은 유독 위기에 강했다. 1·2차 석유 파동, 외환위기 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중요 고비마다 예리한 혜안과 과감한 결단으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김승연 회장이 그려둔 밑그림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하나씩 채워 가며 승계도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올해도 한경 머니 ‘베스트 오너십 7’에 오른 한화그룹의 역사는 그야말로 인수·합병(M&A)의 역사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과감한 인수·합병(M&A)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그룹을 재계 서열 7위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사업 다각화 플랜을 추진했다. 취임 2년 차인 1982년에 한양화학 및 한국다우케미칼을 인수했다. 당시 주변의 반대에도 이들 회사를 인수해 현재 한화솔루션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후 2000년대를 전후해 김 회장은 본격적인 그룹 내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2012년에는 독일 태양광 전문 기업인 큐셀(현 한화솔루션 큐셀 사업부문) 인수에 성공했다. 당시 증권사 연구원들은 태양광 시장의 사업 전망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으나 김 회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M&A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인수 당시 적자를 내던 태양광 사업을 지난해 말 350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성장시켰다. 삼성과의 빅딜은 한화뿐 아니라 국내 M&A 역사에 남을 대사건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2015년 방산과 에너지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삼성의 비주력 방산·화학 4개 계열사를 인수했다. 이들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 등 알짜 계열사로 탈바꿈했

    2023.09.26 07:00:05

    [2023 베스트 오너십]M&A 승부사 '부전자전'...한화, 미래 혁신 주목
  • [2023 베스트 오너십]구자은 LS그룹 회장, '겸손 리더십' 눈길...투자는 과감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구자은 LS그룹 회장 2023년 LS그룹의 질주는 거침 없었다. 배터리, 전기자동차 등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조 단위의 과감한 투자를 감행,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꼿꼿한 리더십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올해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7’에 선정된 LS그룹의 행보는 명징했다. 25조 원가량인 현재 자산을 2030년까지 50조 원으로 키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30’을 당차게 제시한 것. 야심 찬 출사표의 중심에는 취임 2년 차인 구자은 회장의 리더십이 녹아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내건 구 회장의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은 이미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그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해 LS그룹은 기존 주력 사업 및 신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 36조3451억 원, 영업이익 1조1988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을 분리한 이후 최고 성적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 흐름 속에서도 전력·통신 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선방한 덕이다. 구 회장은 ‘겸손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재계에서는 ‘소탈’과 ‘겸손’을 중요시하는 범LG가의 가풍이 LS그룹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구 회장의 리더십에 힘입어 LS그룹은 올해 들어 전기, 전력, 소재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선행 기술, 이른바 ‘배·전·반’으로 통하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영역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자산 50조 원

    2023.09.26 07:00:01

    [2023 베스트 오너십]구자은 LS그룹 회장, '겸손 리더십' 눈길...투자는 과감
  • [Big story]"2차전지, 내년 상반기까지 랠리...반도체·광물도 주목해야"

    올해 국내 주식 시장 투자심리는 ‘2차전지’를 향했다고 평가해도 과언은 아닐 터. 그렇다면 2차전지를 향한 투자 순애보는 과연 언제까지 오롯이 이어질 수 있을까. 연초부터 불어온 2차전지주(株) 열풍은 새 시대의 서막일까, 갈 곳 잃은 투심이 낳은 단기 테마주일까. 최근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2차전지가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과, 상반기보다는 한풀 꺾인 양상이 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두 종목의 거래대금은 2조7291억 원에 육박했다. 이는 코스닥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의 2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쏠림현상의 배경에는 ‘포모(FOMO: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 매수) 현상’이 크게 작용한 만큼 ‘거품’이 꺼진 후 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과연 2차전지 열풍은 언제까지 건재할 수 있을까. 동시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및 경기 둔화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긴축 기조 장기화 등 각종 악재가 전망되는 하반기 주식 시장의 투심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이 질문의 답을 얻고자 신산업 및 산업 정책 분야 경제 전문가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를 만났다. 박 교수는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2차전지를 향한 투심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은 시장의 태동기인 만큼 투심도 역동적이고, 위험 부담도 크다. 분산 매수 등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유력 섹터로는 ‘반도체’를 꼽으며, 향후 미래 투자 방향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다음은

    2023.08.28 11:00:05

    [Big story]"2차전지, 내년 상반기까지 랠리...반도체·광물도 주목해야"
  • [Big story]이차전지에 진심인 한국, 글로벌 경쟁력은

    한국은 이차전지를 미래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과 한계점은 무엇일까. ‘전지’는 1980년대 후반까지 중소기업 고유 업종이어서 대기업들은 사업 자체에 뛰어들 수가 없었다. 몇몇 그룹사에서 일본과 합자를 통해 알카라인 1차전지 혹은 니켈-카드뮴(Ni-Cd) 이차전지 등을 도모했지만, 번번이 대기업 참여 제한이라는 규제의 그물에 걸려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후 중소기업 고유 업종 해제 후, 국내의 대·중·소기업들 모두가 ‘이차전지’에 뛰어들었던 시절이 1990년대 초반이다. 1990년대 초반 한 해 걸러 니켈-수소(Ni-MH) 이차전지와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상용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1990년 초중반엔 리튬계 이차전지를 하던 곳은 몇 군데 없었다. 그룹사들은 외려 니켈-수소 이차전지 쪽을 주로 시도하며 리튬계는 일부가 탐색하다 IMF 외환위기를 지나면서 1997·1998년을 넘어서며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1990년대 초중반, 한국에서 리튬계 이차전지를 하겠다고 가장 큰돈을 투자한 곳은 삼성, LG, SK 같은 재벌 그룹사가 아니라 ‘한일 시멘트 그룹’이 베일런스 테크놀로지와 합자한 ‘한일 베일런스’였다. 이 합작이 실패로 돌아간 후, 우리나라 리튬계 이차전지 시작은 LG화학, 삼성SDI 등으로 공수가 넘어갔으며, 이차전지 산업을 리튬이온 이차전지 쪽으로 고도화시킨 건 1999년 LG화학, 2000년 삼성SDI, SKC 등 각기 소형 원통형 18650 백만셀 라인을 준비한 1990년대 후반이었다. 아이러니하게 이때의 주역은 각 사의 니켈-수소 쪽 사업팀인 경우가 종종 있

    2023.08.28 11:00:03

    [Big story]이차전지에 진심인 한국, 글로벌 경쟁력은
  • [special 박스]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힌 4국 4색 매력

    ‘버킷리스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여행이다. 특히, 엔더믹과 함께 그간 꽉 막혔던 사람들의 열망이 폭발하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각 나라별 세계인의 마음을 훔친 ‘버킷리스트’ 여행 코스는 관련 비즈니스를 동반 성장시키기도 한다. 그저 단풍국? NO!오로라 성지 캐나다흔히 오로라 체험 하면 ‘아이슬란드’가 가장 먼저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캐나다 역시 단풍과 나이아가라 폭포 외에도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오로라 헌팅’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인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나이프(Yellowknife)에 가면 누구나 밤하늘에 물결치는 빛의 판타지를 경험할 수 있다. 옐로나이프는 1년 중 약 200일 동안 오로라가 출현한다. 백야가 사라지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를 여름 오로라로 구분하는데, 가을에 접어들면 오로라와 함께 단풍까지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오로라 발생 빈도가 이렇게 높은 이유로는 맑고 쾌청한 하늘, 낮은 습도 그리고 오로라가 쉽게 형성되는 지대(Aurora Oval)를 꼽을 수 있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구름이 오로라 관측을 방해할 확률이 낮고, 외진 곳이니 인공 불빛이 적다는 이유도 한 몫을 한다. 따라서 3박 이상 머물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5% 이상이며, 4박 이상일 땐 무려 98%나 된다. 또한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 이면 갈 수 있으며 주민들이 운영하는 오로라 빌리지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되자 뉴질랜드영화 과 등 판타지 영화 마니아에게 뉴질랜드는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전 세계에 판타지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 3부

    2023.07.26 08:19:39

    [special 박스]버킷리스트 여행지로 꼽힌 4국 4색 매력
  •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여기 잘나가던 17년 차 금융맨에서 온전한 ‘자기발견’을 찾아 버킷리스트로 비즈니스를 꾸린 사람이 있다. 바로 최호진 자기발견연구소 대표다. 자칭타칭 ‘버킷리스트 마스터’인 그가 말한 다양한 버킷리스트의 힘과 매력 그리고 향후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서 들어봤다.‘미용실 가기’·‘멍 때리기’·‘삼시세끼 남이 해준 밥 먹기’‘3대 500(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쿼트의 무게 합이 500)’·‘건물주 되기’·‘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기’혹자는 이것을 ‘소확행’과 ‘꿈’ 정도로 구분할지도 모르겠다. 전자가 일상에서 누리고 싶은 소망 정도라면 후자는 마치 일생을 건 원대한 도전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이 항목들이 발췌된 곳은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였다. 그렇다. 살다 보면 나에게는 아주 하찮은 일상이 누군가에겐 의외로 절실히 이루고 싶은 꿈이 되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인간은 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그것을 실천하면서 자아실현과 행복을 얻는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열망이 점차 일터로도 확장되고 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일도 자아실현의 주요 수단으로 여기는 MZ(밀레니얼+Z) 세대가 경제인구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일터 내 호모파베르와 호모루덴스의 공존은 작금의 시대상이 됐다.그래서일까. 기업에서도 훌륭한 인재 고용 및 이탈을 막기 위해 사원들의 자아실현을 돕고 있다고. 사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도 하고, 각종 세미나와 교육, 여가와 문화 활동에도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자기주장이 강할 것만 같은 MZ세대들 중 상당수도 진정 자신

    2023.07.26 07:35:15

    [special]"개인·기업, 자기발견 통해 동기부여 강해져"
  •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

    순우리말로 ‘소망목록’을 의미하는 ‘버킷리스트’. 최근 수년째 이 소망목록과 관련해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늘어나고 있다. ‘번아웃’과 ‘자기계발’ 사이 그리고 진짜 나를 찾는 행복한 여정에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열광하는 버킷리스트의 참 매력은 무엇일까. #1 올해 8월 정년퇴직을 앞둔 60세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30년 넘게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그는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는 잘 마련해 놨지만, 일 외에는 딱히 뭘 해본 게 없어 퇴사 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주변에서는 여행이나 다니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2 사회 생활 5년 차에 접어든 32세 B씨는 퇴근 후 사내 헬스장으로 향한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일이 끝나면 회사 동료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그였지만, 지난해 ‘공황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 B씨는 “살기 위해 시작했던 운동이 일상의 한 부분이 되면서 예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난다. 지난해 버킷리스트는 ‘10kg 감량’이었는데 올해는 꼭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행복의 조건으로 ‘버킷리스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버킷리스트의 어원은 ‘양동이를 차다(kick the bucket)’란 영어 관용어에서 왔다. 목을 매고 죽을 때 양동이 위에 올라가서 목을 밧줄에 걸고 양동이를 발로 차서 죽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죽기 위해 마지막으로 하는 행위라는 험한 뜻이었으나 지금은 죽기 전에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

    2023.07.26 07:32:03

    [special]소망에서 비즈니스로...버킷리스트에 투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