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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 BIGDATA] 조여오는 검찰 수사…SPC, ‘CEO 리스크’ 어쩌나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또 SPC다. 잇따른 노동자 사망 사고로 논란에 올랐던 SPC가 이번에는 최고경영자(CEO)의 사법 리스크 직면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이 드러나며 검찰의 강제수사 대상에 오른 것.황 대표는 PB파트너즈의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바 있다. 검찰은 SPC 경영진이 부당 노동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가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될 여지도 존재한다.최근 3개월간 황 대표 관련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부당 노동행위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 #PB파트너즈 #인사 불이익 #증거 인멸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지난 12월 13일 황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PB파트너즈에서 일어난 부당 노동행위 의혹을 수사하는 차원에서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제과·제빵 인력 관리를 담당하는 회사로, 과거 황 대표가 대표직으로 몸담았던 SPC 자회사다. PB파트너즈는 황 대표가 대표로 재직했던 시기에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다수의 사측 인사가 노조 탈퇴를 압박하는 과정에 가담하고,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 #사무실 #수사 정보검찰은 과거 황 대표가 검찰 수

    2023.12.27 0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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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의 선택] '2차전지' 사고 '반도체' 팔았다

    상위 1% 고수익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가장 많이 팔았을까. 미래에셋증권이 집계한 초고수 매수·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봤다. <글 이미경 기자ㅣ자료 미래에셋증권 제공>상위 1% 고수익 투자자들이 지난해 11월(2023년 11월 1~30일)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퓨처엠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SK하이닉스는 집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2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난 반면 반도체 종목의 매도를 통한 차익실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바이오 플랫폼 기업인 알테오젠은 고수익 투자자들이 두 번째로 매수와 매도를 가장 많이 선택한 종목으로 꼽혔다. 매수 상위 목록에는 에코프로머티와 에코프로 등의 2차전지 종목들의 이름이 나란히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와 포스코퓨처엠이 매도 상위 목록에 올랐다.지난해 11월 초고수의 추종 누적 수익률을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초고수 추종 수익률은 최근 1개월(2023년 11월 16일~12월 15일), 3개월(9월 16일~12월 15일), 6개월(6월 16일~12월 15일) 각각 벤치마크인 코스피 수익률보다 초과 성과를 내는 실적을 기록했다.지난 한 달간 상위 1% 투자자들이 상위 10종목을 추종 매수한 누적 수익률은 5.8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개 종목에 대한 수익률은 8.72%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2.9%의 수익률을 훨씬 웃도는 실적이다.6개월로 기간을 늘리면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15.68%로 껑충 뛴다. 상위 5종목의 수익률은 무려 44.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76%로 뒷걸음질쳤다.지난해 6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수익률 기여도가 가장 높은 종목은 SK하이닉스로 꼽혔다. SK하이닉스는

    2023.12.27 06: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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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 Info] 지난 한 달간 자본시장은

    지난 한 달간(2023년 11월 20일~12월 20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반등세를 이어 갔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증시에도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글 이미경 기자ㅣ자료 한국경제 데이터센터·KRX정보데이터시스템·금융투자협회 종합 통계 서비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3.12.27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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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M써머리] 부자들, 돈 어떻게 불리나 봤더니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을 불렸을까.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KB금융지주가 각각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와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를 통해 부자들의 투자 성향에 대해 분석했다. <글 이미경 기자>고금리 흐름이 지속되면서 부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확정 수익 상품에 투자는 더 늘리고 부동산자산 투자는 오히려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이 발간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예·적금(24%)과 주식 투자(21%)를 늘리려는 의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만큼 채권(5.8%) 투자를 확대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예·적금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의 비중은 전년(84.5%) 대비 약 10%포인트 늘어난 94.3%를 기록했다. 채권에 투자한 부자들의 비중도 한 해 동안 22%에서 26.8%로 뛰었다.이외에도 실물자산인 예술품에 투자한 부자 비중은 18%에서 24.8%로 증가했다. 1년 이내 고수익 투자처로는 주식(47.8%)과 거주용 주택(46.5%)을 꼽았다.안전자산인 금·보석(31.8%)과 거주용 외 주택(31%)도 유망하다고 답했다. 3년 이상 장기 유망 투자처도 단기와 마찬가지로 거주용 주택(44.3%), 주식(44%), 금·보석(32%) 순이었다. 금·보석 선호도는 2022년(26.8%)에 비해 상승했다. 주식 투자의 경우 기간은 1~3년 미만, 수익률은 연 24% 수준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미술품 투자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부자 10명 중 3명(30.6%)은 ‘미술품 투자를 한 적이 있거나 현재 미술품을 보유·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2년(25.4%)에 비해 5.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23.12.27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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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매매가 꺾였다…전국·서울 0.11% 하락

    편집자 주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보기 위해 매월 ‘한눈에 보는 부동산 인포’ 코너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년 1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1% 떨어졌다.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달 하락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또한 전월 대비 0.1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에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충북(0.16%), 강원(0.10%), 대전(0.02%) 정도다. 경기도 내에서는 과천시(0.40%), 수원시 영통구(0.22%)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2023.12.26 17: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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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G80, 더 화려하고 우아하게

    제네시스의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이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한마디로 한층 더 화려하고 우아해졌다. 제네시스의 새해 첫 차는 ‘G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몫이 됐다. 지난 2020년 3세대 G80 출시 후 3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제네시스는 G80 부분 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건 전면이다.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시 구조를 채택해 이전보다 화려한 인상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초정밀 제조 기술을 적용해 얇으면서도 광량이 큰 램프)’ 기술을 적용해 한층 첨단적인 느낌을 준다. 측면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도는 듯한 역동성을 품은 5 더블 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파라볼릭 라인의 프로파일과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인다. 또한 후면부 리어 디퓨저에 히든 타입 머플러를 적용하고,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의 디자인에서 착안한 크롬 재질의 V 형상을 담아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백의 미’로 대표되는 실내 인테리어에는 첨단 기술을 더했다. 특히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크리스털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CCP)는 편리한 조작감과 시각적 고급감을 선사한다. 반면 ‘G80 스포츠 패키지’는 후면 범퍼 디자인을 보다 역동적으로 꾸미고, 새로운 리어 디퓨저 디자인을 채용했다. 특히 하단부를 검은색 마감으로 둘러싸 차의 윤곽을 뚜렷하게 했다. 실내에는 D컷 스티

    2023.12.26 1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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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뉴실버의 은퇴와 투자는 달랐다

    빅스토리/뉴실버의 RESTART ‘뉴실버’라는 키워드가 금융 및 산업계에서 거대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뉴실버 관련 투자와 소비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뉴실버 세대는 베이비부머 1세대(미국 기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 이후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2세대를 일컫으며, 통상 50대 중후반에서 60대 초중반을 지칭한다.2023년 8월 한국비즈니스학회가 발표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패션 및 생활문화 플랫폼 연구’(이현영 창원대 교수) 논문에 따르면 뉴실버 세대는 보유 자산이 풍족해 외모를 가꾸거나 건강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경제력과 소비 성향을 갖고 있다.과거 노년기를 인생의 황혼기로 불렀지만 요즘 뉴실버 세대에게는 그런 개념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유로운 자금과 시간을 가지고 화려한 인생 2막을 열기 위해 다시 출발선에 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행복한 인생 2막이 열리지는 않는다. 은퇴 이전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뉴실버로서의 자격을 갖출 수 있다.글 정유진 기자뉴실버, 아날로그·디지털 모두 섭렵...적극성 눈길 뉴실버 세대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스스로의 삶을 적극적으로 가꿔 나가기 때문에 이들을 다채로운 빛을 내는 보석에 비유해 오팔 세대라고도 한다. 이는 1958년생 개띠만을 일컫는 의미가 아니다.오팔(OPAL) 세대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다.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층’을 의미하며 일본에서 처음 사용됐다. 일본의 고도성장기를 거친 세대들이 은퇴 후 여유로운 경제력과 시간으로

    2023.12.26 1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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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뉴실버의 연금 재테크 7계명"

    빅스토리/뉴실버의 RESTART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는 70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우리는 이들을 베이비부머라고 부른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고도성장기에 경제활동을 하며 소득과 재산을 축적해 왔다.이들이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층 보장 제도가 확립됐다. 그래서 이전 세대보다 축적한 연금자산 규모가 많다. 이들은 모두 정년을 넘겼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젊고 활동적이다. 그래서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60대 젊은 은퇴자들을 뉴실버라고 부르기도 한다.뉴실버들은 연금자산이 있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일은 아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생활의 기간도 덩달아 늘어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이 오히려 커져 가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 뉴실버들은 연금자산을 관리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7가지로 정리해봤다.  1. 연금겸업 하며 점진적으로 은퇴하라직장인의 정년은 60세다. 대다수 근로자는 정년을 전후해서 생애 주된 일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다고 해서 바로 일을 그만두지는 않는다.상당수 근로자들은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고 나서 완전히 은퇴할 때까지 몇 차례 더 재취업과 퇴직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근로시간과 소득이 차츰 감소한다. 따라서 직장인에게 은퇴는 단절적인 사건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으로 봐야 한다.재취업 일자리에서 받는 급여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특별한 능력과 경력을 인정받아 채용되는 것이 아니라면, 정년 이후 재취업을 한 사람들이 받는 급여는 최저임금을 조금 상회한다고 한다. 소득 감소는 상용직에서 임시직으로, 전문직에서 단순노무직으로 일자리 속성이 바뀌기 때문이다.

    2023.12.26 1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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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상의민 신한은행 연금라운지 팀장"100에서 본인 나이 뺀 만큼 투자자산 유지해야"

    빅스토리/뉴실버의 RESTART인터뷰①/ 상의민 신한은행 연금라운지 팀장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력인 1차 베이비붐 세대들(1955~1963년생)에 이어 2차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시기에 직면해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아직도 한창(?)인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 사이의 이른바 뉴실버 세대는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을까. 글 정유진 기자 사진 본인 제공  아직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뉴실버 세대이지만 늦지 않게 은퇴 준비를 진행해야 풍요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상의민 신한은행 연금라운지 팀장은 “뉴실버 세대는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개척하고 은퇴 전까지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삶의 지혜를 적극 활용해 은퇴 후의 삶을 더 풍요롭고 알차게 만들고자 노력한다”고 분석한다.상 팀장과 함께 최근 은퇴를 했거나 이제 곧 은퇴 예정인 뉴실버 세대를 위해 어떻게 해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해봤다. 뉴실버 세대, 먼저 생각해야 할 게 있다면."무엇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 한다. 종합적 자산 현황 및 현금흐름을 살펴봐야 한다는뜻이다. 안정적인 소득이 발생하던 경제활동 전성기가 지난 뉴실버 세대들은 본인의 활동을통한 소득보다는 지난 수십 년간 형성해 온 자산들이 벌어다주는 현금흐름에 대한 의존도가높을 수밖에 없다. 즉, 은퇴 시점에 보유한 자산들을 잘 관리하고 수시로 점검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는 것이다."자산 점검 및 현금흐름 개선 방법은."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 자산이나 계좌의 잔고에 집중하지만 오히려 자산을 관리하고 지켜 나가는 단계에서는 전

    2023.12.26 15: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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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인생 주기별로 자산 흐름 관리”

    행복한 뉴실버의 삶을 누리는 이들에겐 명징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돈’, ‘건강’, ‘관계’. 이 3가지 사이에서 자신만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산다는 것. 은퇴 5년 차 강병남(62) 씨는 이 점을 누구보다 제대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이는 거부할 수 없는 삶의 과정이자, 자연의 섭리다. 그래서일까. “젊음이 너희의 노력에 의하여 얻어진 것이 아니듯, 노인의 주름 역시 그들의 과오에 의해 얻어진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소설 <은교> 속 천재 시인 이적요의 말은 곱씹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진다.단, 과거에는 이 노화의 과정을 그저 쇠락의 의미로 인식한 것과 달리, 뉴실버 세대는 자신을 위한 소비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지향한다. 그들에게 은퇴 후 노년의 삶은 막연한 잉여의 시간이 아니다. 100세 시대를 향한 또 다른 시작이다. 서울 은평뉴타운에 거주하는 ‘뉴실버족’ 강병남 씨도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진정한 행복에 접근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행복의 여정을 탐닉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국내외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던 강 씨의 첫 일터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재정팀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신의 직장이었던 그곳에서 그는 그야말로 일에 파묻혀 살았다. 퇴근 시간은 툭하면 새벽 2시를 넘기기 일쑤였고, 빨간 날도 그에겐 근무의 연장이었다. 밥벌이의 고단함이야 모든 가장의 숙명이지만, 강 씨는 지쳐 갔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니, 나온 답은 아

    2023.12.26 15: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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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소비 큰손’ 뉴실버, 라이프 트렌드는

    수년째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MZ’가 지목됐다. 하지만 진짜 큰손은 따로 있다. 바로, 뉴실버 세대다.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소비하는 이들의 라이프 트렌드를 따라가 봤다. 최근 기업의 눈이 MZ세대(1980년대 초~ 2000년대 초반 출생)를 향하고 있다. 미디어에서도 연일 이들을 언급하며 MZ세대를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역시 이들이 경제활동의 주력 세대라고 분석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정말 강력한 소비력을 보유, 무섭게 팽창하는 세대는 따로 있다. 바로, 60세 이상이다.이들은 현재 전 세계 자산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인구 역시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유엔은 현재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50년 전 세계 인구의 16%는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른 고령인구 비중 추이를 보면, 2010년 65세 이상이 우리나라 인구의 10.8%에 머물렀지만, 2020년 15.7%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 9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에 달한다. 2025년에는 20.6%(1059만 명)로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미국 와튼스쿨의 마우로 기옌 교수도 저서 <2030 축의 전환>에서 2030년에 이르면 전 세계 60세 이상이 35억 명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2020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젊은 노인의 시대가 도래했다(The decade of the ‘young old’ begins)”며, 더 건강하고 부유해진 시니어 세대가 앞으로 소비재, 서비스, 금융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인구층이 가장 두

    2023.12.26 1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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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뉴실버, 미래 투자 새로 쓴다

    빅스토리/뉴실버의 RESTART ‘실버 세대’라는 말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을 지칭하며 1980년대부터 쓰였다. 하지만1980년대의 노인과 지금의 노인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은퇴 후 자식들의 부양으로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던 당시 실버 세대와는 달리 요즘은 능동적으로 본인의 삶의 질을 스스로 챙기면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른바 ‘뉴실버 세대’가 등장했다.특히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5060 연배의 ‘뉴실버 세대’는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니던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강의 기적과 디지털 혁명을 모두 겪었다.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도 두렵지 않고 자산도 제법 일군 사람이 다수다.해외에서는 이미 부와 힘을 함께 가진 뉴실버 세대에 대한 공략이 화두다. 우리나라 역시 사회나 자녀의 도움이 없이도 자신을 가꾸고 미래에 투자하는 ‘뉴실버 세대’가 소비 시장과 금융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새롭게 써내려 갈 미래를 조명해봤다. 글 정유진· 김수정 기자 사진 서범세 기자 전문가 기고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2023.12.26 1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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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한세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은퇴 전 부동산 줄이고 금융자산 확보해야"

    빅스토리/뉴실버의 RESTART인터뷰②/ 한세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은퇴 이후에도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독립적이고 역동적인 세대를 지칭하는 ‘뉴실버 세대’가 2024년 은퇴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글 정유진 기자 사진 서범세 기자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고령자의 신체적 건강도 강화되면서 은퇴 이후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한세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뉴실버 세대는 자녀에게 경제적 부양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노년의 삶을 개척하려 하기 때문에 은퇴 전후 노후 설계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주로 손주를 돌보거나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내며 경제적으로 절약했던 기존의 실버세대와 달리 취미활동이나 운동에도 적극적이고, 상속을 위해 절약하기보다는 스스로노후 준비를 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이어 “높은 자산과 소득으로 적극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고 연금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상품이나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뉴실버 세대(50대 중후반~60대 초중반)를 위한 자산관리 및 투자 전략을 한세연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과 함께 살펴봤다. 뉴실버 세대로 자리 잡기 위한 자산 구성 전략은."은퇴한 이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산을 재구성한다.2023 가계금융복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 금액과 비중은 평균 1억2587만 원, 24% 수준에 불과하다. 가구주 연령을 60세 이상으로 놓고 보면 평균 9862만 원, 18% 수준으로 더 떨어진

    2023.12.26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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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상권분석]명동 상권, 상승세 뚜렷...숙박·서비스업이 반등 주역

    부동산Big Data Analysis빅데이터 상권분석 1/ 명동 창업 투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입지 선정이다. 핀다의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약 1억1000만 개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 주요 상권에 대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독자들의 현명한 창업과 부동산 투자를 돕고자 한다.20년 가까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타이틀을 놓치지 않는 지역이 있다.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명동 상권이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중 ㎡당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명동 상권 한복판인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억7410만 원)였다. 전국 땅값 상위 10곳 중 1위부터 8위까지도 모두 명동 일대가 휩쓸었다.그중에서도 명동 상권을 상징하는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 메인 거리와 유네스코길, 명동성당 일대로 명동역과 을지로입구역으로 둘러쌓인 구역이다. 코로나19로 무너진 명동 상권 직격탄영원할 것만 같았던 명동의 아성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급격히 무너졌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던 명동 상권은 치명상을 입었다.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코로나19 직전 시기였던 2019년 하반기 명동 상권의 월평균 매출은 약 488억 원이었지만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하반기에 약 288억 원 규모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비슷한 시기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비활성화 매장 수 역시 2019년 4분기 73곳에서 2020년 1분기 137곳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명동 상권에는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상권이 됐고, 쉽게 회복되기 어려워보였다.

    2023.12.26 14: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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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잃는 훈련'까지 알려주는 'MZ 투자 아이콘'

    편집자 주 유튜브 전성시대 속 차별화된 경제 콘텐츠를 전달하는 파워크리에이터를 소개한다.‘동학개미운동’, ‘주린이’ 열풍이 몰아치던 2020년 혜성처럼 부상한 주식 트레이더 유튜버 돈깡(본명 강민우). 이제는 명실공히 국내 ‘MZ세대 투자의 아이콘’이 돼 버린  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왔니?”유튜버 돈깡의 영상은 대개 이 인사로 시작한다. 친근한 말투, 개구쟁이 같은 표정만 보면 ‘1020세대’에겐 그저 옆집 형, 오빠 같은 모습이지만, 그는 30대 초반에만 (부동산 제외) 주식으로 40억 원의 자산을 형성한 전문 주식 트레이더이자, 구독자 수 46만9000명의 인기 유튜버다.유독 MZ(밀레니얼+Z)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그의 채널은 전업 트레이더로서의 생생한 경험과 투자 노하우들이 가득하다. 매매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충동을 조절하는 법, 돈을 잃는 훈련, 매매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완벽에 가까운 매매 시나리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력 훈련 방법 등에 대해 진솔히 풀어낸다.사실 그도 시작은 미미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열정 없는 재수생 생활을 이어 가다가 설거지 아르바이트로 500만 원을 모아 하루에 수백, 수천만 원을 버는 사람들이 있는 거짓말 같은 세계에 처음 발을 들인 그는 그때부터 모든 매매 기법을 공부했고, 직접 시험했다.장이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자신이 거래하는 장면을 빠짐없이 녹화했고, 거래가 끝나면 영상 속 자신의 이해되지 않는 매매 과정을 돌려보며 실패 원인을 바로잡았다고 한다. 이런 그의 모든 투자 경험과 현재 투자 관련 요점 정리, 국내외 경제 이슈들이 그의 채널엔 가득하다.이 밖에도

    2023.12.26 14: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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